한국인 투어의 한국인 차별.
- 작성일
- 14-05-10 07:05
이번 주말에 당일치기로 주변 섬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밴쿠버섬인데, 꽤 큰 섬이라 그 안에 꽤 괜찮은 대학도 있고 BC주의 행정수도인 빅토리아 시가 있기도 합니다. 밴쿠버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른 곳이고, 꽤 유명한 정원이 있어요.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이 봄꽃이 만연한 그 정원을 구경하는 겁니다.
이것 저것 계산해보니 한국인 투어가 싸더군요.
전에 여기 오신 선배들하고 한번 다녀왔는데, 가을이었어요. 당시 고생을 좀 했죠. 투어 이용안했다고 크게 더 싸지도 않았고요.
그리고 아무래도 가이드가 있으면 그곳에 대해 설명을 해주니 이동시 덜 심심하기도 하겠구요.
그런데 재밌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학생은 20달러를 싸게 해주는데, 대학원생도 여전히 학생이거든요. 그런데 외국인용 사이트에는 그냥 학생은 할인이 된다고만 되어있는데, 한국인용 사이트에는 만 30살 이하 학생만 할인을 해준다는군요 ㅋㅋㅋ
같이 가는 사람한테 물어보니 이거 불법이랍니다. 허허. 전 만 30살 넘었구요. 일단 학생으로 결재하고 돈 더내라고 나이 물어보면 뻐팅길 생각입니다. 일단 전화해보고 나중에 결과를 남기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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