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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선이 나오기 이전, 목선에서의 전투를 가장 디테일하게, 고증을 잘한 영화입니다.

요건 마지막 전투.

시대상은 18세기말, 19세기초, 나폴레옹이 살아 숨쉬던 시절 이야기.

영화 자체가 당대 해상 전투, 선상 문화 관련해서 거의 교과서적이라 할 정도고

당대 해양 전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그런 영화입니다.

미국 해군 사학 센터 디렉터 조차도 " Very Accurate" 라고 이야기 할 정도입죠.

(그럼에도 몇몇가지 설정적 오류들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더 크고 더 강력한 적선을 피해 튀고 튀고 또 튀었으나 너무 빨라서 튈 수가 없으니

일전을 각오하고선 포경선으로 위장해서 적선이 거리를 주게끔 한 다음 기습을 하는 장면들이라든가

적선을 기동불가로 만들기 위해 선빵부터 적선 마스트를 먼저 노리는 장면들.......

화염폭발 따위는 없고(총이나 대포가 잠시 뿜는 화염제외), 그저 포연과 먼지더미 속에서 산탄이 난무하는 전장.......

그리고 이어지는 함상 육박전........ 모두가

당대 실제 전투의 모습을 잘 구현해냈다 하겠습니다.

(극중에 그런 장면도 있습니다.

배 속에 잡 목재 끌어 모아다 디코이 뗏목을 만들고, 불을 켠 다음, 등화관제, 디코이로 띄워보내 추격을 따돌린다거나...

밤에 해상에서는 원근감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지라, 적선은 그 디코이만 보고 따라가게 됩니다.)

뭐..... 최근 나오는 해상전 관련 영화들이 많은것 같은데

한번 보시고 참조를 해보시면 괜찮을듯 합니다.

이 전투들이 200년 후의 전투들이란걸 감안하고서 말이죠.

(포의 위력이나, 전투의 방식, 체계, 함선의 튼튼함 등등 모든게 한 수 위이고 세련된 시대입죠

그런 시대에도 전투가 아주 멋지다거나, 화려하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두 영화에서 얼마나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 하는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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