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래도 차고의 책장을 볼 때마다.
뿌듯해 하실테죠.
좋은 꿈 꾸세요.

뭐....... 막상 끝내고 나니,
딱히 고생했단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그냥 해야될 일 했구나 싶고.....

책은 국립중앙도서관에 보내면 다 받아서 챙길 거 챙기고 전국의 도서관으로 나눠준다고 하더라고요. 함 고려해보세요,

뭐랄까.... 한 10~20년 전만 해도
책 준다 하면 고맙다 하면서 직원까지 보내서 일일이 책을 옮겨가고,
호나 이름을 딴 "장서"도 만들어주고 그럴 정도로 책 모으기에 열의를 보이던게 대학들이었는데
이젠 그런건 정말 옛이야기더란 거.....
당신께서도 좀 실망을 많이 하신것 같더라구요.
성정상 그래서 그냥 통째로 들고 오신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책 기증하는 절차나 방법 관련해서 아예 모르시는 분도 아닐테고)

하나같이 소중한 책들인데,
아무리 행정이라지만, 어떤건 솎아 가져가고 어떤건 내버리고 하는 식으로 감탄고토하는게
그게 주는 입장서는 그닥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니거든요.
(국립도서관이든 아니든..... 어차피 거기도 골라가져갈테니)

물론 최후의 수단으로는 생각해봄직할것 같습니다만.....


하고.... 뭐 막상보니 애매한 책들도 좀 있더군요
책 구하기 힘들던 시절 복사기의 힘으로 떠놓은 제본판도 많고.... 그렇더군요.


뭐..... 필요하시니 들고 들어오신것이겠거니......... 합니다.

읽다보니 몇 년 전 아버지 정년퇴직에 참석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지금 생각하니 가길 잘했던 거 같아요...^^

ㅇㅇ.
뭐...... 살갑게 말은 안했지만 대충 눈치 채신것 같기도 하고...

유전과 가풍... 책을 다섯 수레나 지니고 계시는 그분이 좀 멋집니다.
물론 제겐 그 누구보다 자랑스런 정의로운 이여사가 계시지만.
단식을 몇일을 할려고 예행 연습까지 하시고 그러나여;ㅣ;ㄷㄷ

부럽네요. 정의로운 이여사가 계신 쪽이.....^^;;;;;


하고 금식은........ 음.....
예행연습이라고는 썼지만.... 뭐 거창하게 몇일간 한단 그런건 아니고.......
평소에 약간 관심 있었다고 하면 좀 이상하게 들리려나요?
다큐에 라마단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종교에 관심이 있다기보단) 한번 쯤 어떤 느낌일까 궁금했어요.
근데 실천할 기회가 많지는 않죠.

세릴단 단식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러니 겸사겸사??? ㅡㅡ;;;
일단 한번 느껴보고? 한계도 한번 경험해보고?
(결론은 뭐..... 하루 정도는 .... 끄덕없을것 같더라 정도?)

일단 릴레이가 비어 릴레이가 원활치 않을때 투입돼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