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 루퍼트 왕자의 유리 물방울.
- 작성일
- 14-08-29 10:19
그냥 흔하디 흔한 유리를 녹여, 물에 급랭시키면 생기는 올챙이 모양, 혹은 물방울 모양의 유리조각.
Prince Rupert's Glass Drop 이란 물건.
(루퍼트란 왕자가 첨 영국에 들고 들어와서 사람들 골려먹었다고 해서 )
유리를 급랭시키게 되면
표면은 급격히 냉각되어 압축응력이 생기고 (쪼그라 들려는)
내부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냉각되니 인장응력이 생기고 해서
"강화유리"랑 같은 원리로 매우 단단한 유리가 형성됨.
강화유리라 함은......... 우리 자동차들에서 보는 유리들,
상점이나 가게들에 설치되어있는 문, 쇼윈도 같은 것들 생각하심 됩니다.
갖다 박고 별짓 다해도 멀쩡할 경우가 많을 정도로 매우 튼튼하지요.
대신 깨질땐 한쪽에만 힘이 가해졌는데 유리가 모조리 박살나곤 하지요.
(자동차 앞 유리창은 제외.
승객 안전을 위해 라미네이트 처리를 하기 때문에 유리가 흩날리지 않고 라미네이트에 붙어있죠.
대신 옆유리창, 뒷유리창들은 깨지면 터집니다.
물론 엄청나게 단단해서 발로 걷어차고 밀어젖히고 해도 잘 안깨질 경우가 많을겁니다만...)
그래서 대가리쪽은 망치로 때려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강해지는데 반해
꼬리쪽은, 살짝 건드려줘도 순간 잠재된 에너지가 발산되면서 폭발하게되는 신기한 장난감?
이 사진은 편광 필터로 본 내부적 압력형성의 모습.
식을때 발생한 유리 밀도차이에 의한 굴절율 차이로 저런 모습이 보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