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쉬세혀~

저도 다음 주에는 일 때문에 안 나갔으면 좋겠 --ㅋ

지금으로선 휴식밖에 답이 없는 상황.

바깥일은 나름 꼼꼼히 챙긴 것 같았는데
정작 자기 몸 하나 못 챙긴 것 같아서 좀 허탈하더군요.
챙겨 줄 사람도 없고 약도 먹기 싫어하는 주제에 말입니다. 씨익.

혼자 살면서 아프면 안돼여. 조금 아플것 같다 싶을 때 좀 호들갑스럽게 초기에 진압을 해야함.
얼른 빨리~~~~낫길 바랍니다.

2~3년에 한번쯤 심하게 걸리는데. 그게 이번이었으니 당분간 감기 같은건 걱정 안해도 되는건가.
단지 사소한 감기였는데. 이렇게 무너진적도 오랜만이라 자존심도 상하고. 씨익.
제가 좀 한심했습니다. 평소 체력만 믿고 몸 가꾸는데 어설퍼서.
씽냥도 나를 교훈삼아서 건강관리 잘 해야 합니다. 방심하는 일 없이.

뜨끈한 꿀물이라도...

쾌차하시길+_+

차가운 맥주는 있는데 그거라도. 씨익.

난 막공하고 술독에 빠졌다 겨우 기어나왔음.
정~말 오래간만에 술취해서 친구들한테 꼬장전화를 거는데
아무도 안받아줬음. ㅠㅠ

오라버니 나이먹어서 아프면 안돼욥....
샤워기에 뜨거운 물 틀어놓고 마냥 맞으면서 옛날에 헤어진 사람도 생각하면서 그렇게 멍때리고 한참 있다 나와서
뜨거운 드라이어로 뒷목을 또 다른 사람 생각하며 멍때리면서 말려주고
입안 한가득 레몬맛 리콜라를 우겨넣고 우물우물우물우물....
그러다 잠들면 좀 나아져요.

많이 아프고 나니까 여유도 생기더군요.
어딘가 감각이 가벼워지긴 하고 또 낯선 느낌이 들었어요.
본의 아니게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약 80%까지 회복됐으니 이제 다 나은 것이나 진배없슴다. 씨익.
곧 다시 활발하게 움직이고 통쾌하게 마시러 다닐 수 있겠죠.

사실 누가 필요하단 생각은 잠시 했지만. 정작. 가족 동료 친구 중 확실히 점찍을만한 사람은 생각나지 않더라고.
혼자 견뎌내는게 체질인 사람이라서 그런지도.
그렇다해서 지금 돌이킬 수 없는 과거 일은 떠올려봤자 쓸쓸해질뿐.
아무 생각 않고 따뜻한 고양이 몸뚱이나 만지면서 잠들랍니다. 씨익.

인자 좀 괜찮으신가요?

왜 우리는 아파도 꼭 주말에 아픈걸까요ㅜㅜ
수목 아프고 금욜에 출근해서 밀린일 처리하고 토일 쉬는
그런 센스있는 몸땡이를 가져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