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손엔..
- 작성일
- 15-01-28 18:10
혼인 신고서 라는 것이 있습니다.
네.. 예식은 나중에 형편이 좋아지면 하도록 이야기가 됐고.
형편이 경제적인 것뿐이 아니라 다른 ..가정적인 형편이 있거든요.
먼저 혼인신고를 하려고 합니다.
올해 하반기에 예식을 올릴 예정이고.
그전에 집을 구해서 나가 살려고 해요. 지금의 원룸에서는 신방을 꾸리기 힘들죠.
원룸 계약이 6월까지라 그 안에 집을 구할려고 궁리중입니다.
아마도 전세자금대출을 받게 될듯;
여기 증인이 있어야 되는군요? 첨 알았습니다.
그래서 회사지인들에게 증인해달라고 하려고 가져왔습죠.
이런 서류를 작성하면서
먼가 처음 느껴보는 묵직한 마음이 드는군요.
좋으면서. 아쉽기도 하고. 약간의 불안감도 있고.
압박감 같은 것들이 막 생겨나고 그렇습니다.
솔직히
더 놀고 싶은 맘도 적지 않습니다.
아직 제가 철이 없어서 그런 기분이 들겠죠.
먼가 이...조그만 서류하나가
"웰컴투 헬" 하며 저를 비웃는것 같은 느낌아닌 느낌이;
혼돈의 카오스가 약간 온것 같고요.
이거 먼저 하신 선배옹&임호 들의 기분은 어땠나요;;; 저랑 같았을라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