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가 안되는 투수라서;
경기는 안봤지만 예전에 삼성 투수 중에
주심이 몸쪽 위협구 던지지 말라고 경고줬는데
제구가 꽝이라서 계속 몸쪽으로만 던져서 퇴장당하면서
열받아서 글러브 집어던지던 경우가 생각나네요;

어제 허구연 해설이 kbo는 감독이 빈볼지시 안 한다고 하더군요

최소 김응용이 해태시절에는 했는디.. 그 이후는 모르겠네요.
대신에 해태는 웬만하면 변화구로 엉덩이 맞추는 정도로 하긴 했습니다.

옛날에는 뭐 누구 지시든 상관이 없었을지도....

그 시절엔 정말 별 일 다 있어서

야구공에 맞는 거 따위야...ㅋㅋ

지시는 안하고 묵인했을 뿐...인건가요?

지시 안했어도 당시 상황 놓고보면 몸맞춘건 오해를 살만하고
이런 일 안생기도록 선수단에 지시하겠다. 뭐 이런 얘기를 해야
그나마 진정성이 있어보이기라도 하지...

그냥 이슈 생기니까 난 모르겠고, 우린 잘못없다 이거랑
별 차이 없는 인터뷰네요.

시인하는 순간 일이 더 커지긴 합니다.

박재홍은 김민우 볼부터 빈볼 의심햇죠
그러면서 자신은 납득인 안된다고.

어제같은 게임은 누가 지시햇는지는 모르지만, 감독이 변명해서는 안된다고 보는데

누가 봐도 빈볼이 확실한데 감독은 지시를 한적이 없다고 하니까..그럼 누가 지시했나? 이러면서 한화 코치-선수들 이름이 거론되고 있죠. 참 대단한 리더네요.

이동걸 인터뷰를 봐도 고의는 확실하고

어제의 빈볼은 명분조차 없어서 말이죠....


왜 던진 거지라는 의문이 생긴다는 거 자체가....

원인은 도루라고 봅니다.

첫번째게임과 어제 게임에서의 황재균의 도루

일단 감독은 아니라고 스스로 밝혔습니다.
어제는 구단 관계자를 통해, 오늘은 직접 인터뷰를 했으니
김성근 감독이 직접 말했기에 거짓말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 후
빈볼 지시를 내렸을 사람들을 예상해보면

김광수-수석코치,감독 다음의 위치
니시모토, 권영호-투수코치, 투수에게 조언 및 사인을 낼수 있는 위치
후루쿠보-배터리코치, 포수에게 사인을 낼수 있는 위치
김태균-팀의 주장
박정진-투수 팀내 최고참
권용권-야수 팀내 최고참
안영명-투수 조장
배영수-벤치 클리어링때 가장 흥분
탈보트-선발 투수, 1회 황재균에게 도루 허용
유먼-과거 황재균의 팀 동료
허도환-투수에게 사인을 낸 포수
김민우, 이동걸-직접 빈볼을 던진 투수

대략 이정도 될텐데;
빈볼 논란에서 감독이 이렇게 강하게 지시 여부를 부정한적은 거의 처음이라서
별짓을 다해보네요;

김성근 감독이 퍽이나 이걸 인정하겠어요. 이걸 인정하면 10경기 출장금지거든요.

궁디함 맞추고 그래도 쌈 안나면 아까비 하곤 끝내던가
아니면 고참타자 시켜서 몸쪽공에 괜히 시비걸어서 쌈하든가 했으면 씁쓸해도 그냥 쌈이 좀 필요했나보다 할텐데
달려들때까지 몇번이고 맞추고 있으니
이건 미련한건지 독한건지;;

황재균 인터뷰가 답을 갖고있지 않나 싶네요.

- 따로 사과는 받았나.
"전화가 따로 온 건 아니지만 한화 선배들이 사과하더라. 공을 맞았을 때도 '괜찮냐'고 묻고,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도 '미안하다'고 했다. 경기 끝나고도 제스처를 보냈다. 미안하다고 계속 하는 거 보니 선수 잘못은 아닌 것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