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바람 많이 부네요.
- 작성일
- 15-05-13 10:58
요며칠 밖에 바람이...ㄷㄷ
저희 집은 가뜩이나 들판에 덩그러니 놓여 있어서 바람을 많이 탑니다.
그래서 해마다 요맘때, 그리고 태풍 올라올때는 밤새 걱정에 걱정을...ㅎㅎ ㅠㅠ
암튼, 요즘은 모내기 철이라 농촌이 많이 바뻐요.
저야 논농사는 전혀, 밭농사는 울 식구들 먹을거만 지어서 탱자X2, 뒹굴X2...
저희 집에 온지 이제 일주일 된 송아지느님들.
가운데 넘이 등치가 좀 커서 제가 소방차라고 불러요.
5월6일에 심은 고추.
백포기 정도 심어야 되는데 귀찮아서...ㅡㅡ.
한판(대충 72포기?)에 15,000원정도 하니까 한포기에 200원 조금 넘겠네요.
저정도면 겨울에 김장 담그고 남습니다.
빨갛게 익기전에 막 따다 먹어도 남아요. ㅎㅎ
옆에 상추랑 가지랑 오이, 토마토랑 피망...
암튼 이거저거 해서 만원 정도 투자하면 집에 오시는 손님들 돌아가실때 보따리 들려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헤헤~ ^^
애는 초딩되더니 그냥 앙마.
그나마 저한테는 좀 덜한데, 엄마한테 하는 거 보면 어디서 배워왔나...? 싶을 정도로 얄미움. ㅋㅋ
5월4일날 잠실 키자니야 놀러갔었는데,
언제나 서울 갈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서울이 젤루 좋음.ㅜㅡ
애는 지 엄마 홀려서 맨날 득템하는 꼬마.
요괴워치, 또봇에 카봇, 요즘은 터닝메카드 에반 사달라고 실~실~ 눈웃음 치고 다님.
오랜만에 야구 보고있습니다.
평화왕 횽아가 오늘은 안타가 없네요.
그래도 아까 짬푸 캐치로 오늘 할 일은 다 했다고 봅니다.ㅋ
추신수는 리드 오프 홈런!!!
지난 7개월동안 많은 것들을 돌아보고 또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많이 힘들었는데 저는 돌고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열심히, 열심히 살아서
20년후엔 제가 비밀수첩에 적어놓은 몇 가지 것들로 인생의 후반을 마무리 하면서 살았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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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라면 끓여서 다져쓰 경기나~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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