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입니다.

노안입니다 (2)

노땅입니다 +_+

저두 지난 주말에 3d로 호빗3 무료로 봤는데...
엄청 입체적이던데요;;;;; 흠...;;;;
노안맞습니다 444

안경을 잘못 착용하신 것은 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ㅋ

글고 3D라고 기대하고 봤는데, 의외로 그 효과가 미비했던 영화도 꽤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레지던트이블 4 라든가요 ㅠㅠ
입체감을 느끼려고 3d로 예매했는데, cg가 별로면 자막 볼 때만 눈 아프고 진짜 돈 아깝죠 흙흙.

저랑은 다른 경우 같긴 하지만, 저도 그런 편이예요.
전 거리 차이가 달라지는 경우 초점을 빨리 못 맞추는 편인데요. 2D 영화는 감독이 원하는 곳에 초점이 맞춰져있고, 그 거리가 달라지지 않죠. 그런데 3D 영화는 장면이 바뀌면 거리가 달라져요. 게다가 화면 중 어디가 중심이 되는 곳인지도 찾아야 합니다. (초점이 맞는 곳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아무데나 내가 초점을 맞추면 대강은 다 맞으니까요.) 저같이 눈이 둔하면 먼저 이전 장면에서 초점이 맞춰져있던 거리와 비슷한 거리를 가진 장소가 보이고, 한참 후에야 전체 장면이 보이고, 그 중에서 중요한게 어딘지를 찾은 다음 다시 그 위치로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이 과정을 의식적으로 다 해야해요. 보통은 무의식적으로 되는 것 같더군요.. 부럽습니다.) 그러다보니 장면이 바뀔때마다 적어도 0.5초에서 길면 5초 정도까지는 (보통 1초 정도는 걸리는 듯 해요) 내용을 보지 못하구요. 그래서 영화에 집중도 훨씬 더 어렵고 보고 있으면 눈물이 줄줄 흐를 정도로 눈이 피곤해집니다.. ㅠㅠ
아, 거기에 자막을 보려면 또 자막은 거리가 다르게 있다는 것도 문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