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탕에서 온천한 후, 저 요리들 먹고, 정갈하게 깔린 저 이불에서 잠들면, 정말 세상 부러울게 없겠어요.

딱 하루 정도는 그렇습니다-_-

그래서 무조건 1박씩만 하구 이 료칸 저 료칸을 전전하던 게 아니었을까 싶네요.

근데 4박째는 그것도 힘들어서ㅠㅠㅠ

하룻밤 자고 나면 심심할 듯...
다박을 하려면 뭔가 액티비티와 연결이 되어야..

온천여행이 뭐, 다 그렇죠. 이번에야 '아무 것도 하지 말자'가 컨셉이었으니 그런 거긴 한데,
그래도 3박 넘어가니 힘들더군요. 온천욕이 그렇게 체력을 많이 잡아먹는 일인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그나마 유후인이 젊은 사람들 끌어들이려고 시내에 이런저런 가게들을 모아놓고 그래서 일본에서도 최근 10여 년간 가장 핫한 온천여행지가 된 거라네요. 하루 전 들렀던 구로가와만 해도 정말 아무 것도 없;;; 기존의 명소였던 벳부 등등도 그래서 많이 외면당하는 추세고, 다른 규슈 시골 온천은 그것보다 볼거리는 더 없고요.

일본여행 갔다 오신 분들 글 볼 때마다
가고 싶다는 생각 뿐입니다 ㅠㅠ 힝~

온천은 한 번도 안 가 봤는데요,
정갈하게 차려진 음식이 자꾸 땡기네요(제가 안 좋아하는 메뉴도 좀 있지만, 모양이 예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