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을 쉽게 보는 사람들이 아직 너무 많죠.

특히나 과수면 자신이 시작하면 최소 몇년은 수익이 없고~

그쵸, 사과는 나무 심으면 나무 좀 커서 열매 달릴 때까지 수입이 없습니다 ㅜ0ㅜ
그간 모은 돈으로 살아야 해요;;;

뭐 반대로 도시 사람들이 촌 사람들 등처 먹는 경우도 많긴 합니다. 옛날 유통 과정에서 많이 당하고 그랬죠.

여튼 잘 알게 되기까지 많이 공부해야 손해 덜 보는 것도 맞는데, 손해 보면서 공부하는 것도 많고 그런 것 같아요.

예전에는 도시 가서 사기 많이 당했다는 분들 봤는데,
귀농에 관심 있는 사람이 늘다 보니까,
이제는 반대로 사기치는 경우가 늘었더라고요.

특히나 지방쪽은 부동산업자들이 장난을 잘칩니다.
정상적인 수수료를 얻으려는게 아니라 가운데서 이상한 짓을 해요.
서울을 시세형성이 비교적 뚜렷하고 정보 얻기가 쉬운편인데
지방은 차이가 크니까 호구물색을 하고 부당이득을 취하려 하는 경향이 강하죠.
이동네도 그런게 심하고.

무엇보다 시골은, 여러 정보를 접하기가 어렵죠.
모든 정보가 사람에게서 나오는데,
귀농하실 분들이나 그 동네 출신지가 아닌 사람은 정보를 얻기도 힘드니까요.

사기라기엔 산 사람들이 너무 계획이나 경험이 없었던듯 . 5만원 기준으로 50프로 6만원 기준으로 25프로 비싸게 주고 샀는데
시골땅이라는게 매물이 부족하다보니 매도자가 좀 우위가 아닌가 싶어요.
부동산 거래라는게 특히 토지 거래는 얽혀 있는게 너무 많으니 진짜 신중해야하는데....

이 촌동네까지 귀농 인구가 밀려와서,
웬만큼 괜찮은 밭이나 논은 거의 다 팔린 거나 마찬가지라고 하더군요.

제 글만 봐서는, 비싸게 땅 사신 분이 정말 바보가 아닌가..싶겠지만,
막상 농사 지을 땅(아파트나 건물 지을 곳이 아닌)을 둘러 보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서,무엇을 보고 땅을 고르면 좋을지 막막해 하실 분들이 꽤나 많을 거라 생각합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