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줄이 핵심이군요.

동네에 유일한 저가(!)지향 빵집인데요,
빵 종류가 얼마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격표는 하나도 안 붙여있고,
그래 놓고 손님이 빵 2~3개 가격 물어보면 인상 찌그러지기 시작하고;;;

손님들이 자꾸 가격 물어보시는데, 가격표 좀 붙이시는 게 어떨까요? 하고 살짝 말씀드리니까,
얼굴 팍 굳히면서, 빵 종류가 워낙 많아서요~ 이러더군요 헐~
종류 몇 개 안 되거든요.ㅡㅡ;;
게다가 알바생 시켜도 10분이면 해결 될 걸...

5천원 미만은 카드 안 받고요,

어떤 손님이 빵 가격 이것저것 물어 놓고,
빵 산 다음에 3천원 나와서 카드 내니까 주인 아주머니가
5천원 미만은 카드 안돼요~ 라고 하셨어요.
손님이 현금은 없는데......그럼 다음에 올게요..하고 그냥 가셨거든요.
한참이나 손님 쳐다보더군요 ㅡㅡ;;;;어쩌라고;;

http://www.osan.go.kr/main/contents.do?mId=0607040300

가격표시 안하면 과태료요.
생활불편 어플로 신고 하셔서 인생 수업료 좀 내게 하심이 어떨런지요?

이런 사이트도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가게가 한가할 때면 또 모를까,
손님들이 연달아서 계산하고 있을 때는,
가격 물어 보고 싶어도 제대로 못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아주머니께 말씀드렸던 건데, 그러거나 말거나~ 하시더라고요 ^^;;
근데 진짜 종이에 가격만 써서 붙여 놓는 거는 시간도 얼마 안 걸리는데,
그것도 안 하려고 한다는 거죠.

자라님 말씀처럼 생활불편신고 고고~!!!
장사도 엄연한 공공재라는걸 알려드릴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와... 장사가 잘 되는게 신기하네요. 요즘 빵집도 많은데...

빵 가격이 좀 싸요;;
그래서 아이 데리고 온 엄마들이나 어르신들께서 많이 사 가시더라고요.

깨네요..
뭔 배짱으로...

그 빵집 대체할 곳이 없어서 그래요.
주위에 파리바게뜨 하나 있고요......뚜레주르는 좀 멀리 있곡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