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치매 ㅜㅜ

아니거등혀!!! ㅡㅅㅡ;;

이제 그럴 나이이긴 하시죠

꼬꼼화 얼힌이에게 이 무슨 악플이십니꽈!!

남일 같지가 않아서, 웃지도 못하겠어요..

이러는 게 하루 이틀은 아니지만, 오늘은 돌아댕긴 데가 많아서 그런가
더 정신이 없네요 ^^;;;;;;;;;;;;;;;

저도 돌아서면 자꾸 까먹어서 나갈땐 무조건 메모를 합니다.
창고에 뭐가지러 갔다가 순간 까먹기도 하고해서 스스로에게 복명복창 시키고 외치면서 가기도 하고.

특히나 요런 상황이 많아요.
예.
1. 넵킨을 가지러 뒷쪽 창고로 간다.
2. 가는 도중 전화가 왔다.
3. 전화를 받았다.
4. 창고에 갔다.
5. 여기 뭐 가지러 왔더라?

혹은.
창고에 넵킨 가지러 간건 기억이 나는데
전화받은 내용이 부분적으로 기억이 안남. 좀전에 몇 개를 주문받았더라??

헙!!!! 제가 딱 댓글내용과 상황이 같아요.
한 몇 년 전부터 그러더라고요.

1. 빨래를 널기 위해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내 둔다.
2. 가는 도중 부엌 바닥에 머리카락이 떨어져서 줍는다.
3. 베란다에 빨래를 널러 (큰방이랑)베란다(사이의) 문을 연다.
4. 근데 여기 뭐하러 왔더라? 여기 문을 왜 열었지?

중간에 뭐만 하면 앞의 상황이 기억이 안 나요 ㅜㅜ
한 몇 분 동안요 ^^;;

십대치매부터 시작해서 계속 진행되는 거죠.
전 요즘 말할 때 명사가 생각이 잘 안납니다.

전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사람 이름 외우는 게 힘들어졌어요.

정확하게는, 외우는 것보다 잊어버리는 속도가 너무 빨라요.
한 몇 달 얼굴 안 보면 이름을 완전히 잊어버리더라고요.

전 초딩 때부터 우산, 신발주머니 잃어버린 게 몇개였었던지..( '')

다행스럽게도 물건은 잘 안 잃어버리는 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