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블라자드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디아블로3을 3주간 불태운 동안의 내용
일단 개인적인 평가론 블리자드는 또 대박 터트렸습니다...

지난 디아2의 경우는 악몽까지가서 아이템 구하기 힘들어 그냥 포기 했는데
경매장을 이용하니 나에게 필요없는 템을 정리하면서 처분한 골드로 필요한 아이템을 구입하면서
매우 힘든 난이도를 순차적으로 깰수있다는것이고

겜블외는 거의 사용할 필요 없던 디아2시절 골드가 재화의 가치를 가지게 되었다는게 가장 충격적이네요

몇주 지금이 3주니 아직 이르지만 게임 스토리 끝나면 끝내는 사람들이 늘어날법한데
아직 이탈유저가 극히 적어보입니다.

아이템과 골드가 서버에 쌓여있으니 이걸 가지고 새로만든 캐릭터에 저장시켜놓고 입힐준비만 하는거죠

경매장 덕분에 불지옥을 제외한 지옥까지의 난이도는 매우 쉬워졌습니다.
불지옥에서 잉여 아이템이 저가로 풀리면서 지옥정도까지는 매우 할만한 수준이 되서 일단 지옥돌면서 아이템을 구입할 골드를 대량으로 생산 가능하게됐죠...저도 2~3시간 정도 지옥 액트3 정도 쉽게 돌면서 경매장 처분까지하면 20만 정도 벌리더군요

대박찬스는 불지옥 액트1에서 템외 도면이나 보석,대장 고서 이상을 구하고 수백만 골드의 매직템을 한방에 얻으니..

실제 컨텐츠의 대부분의 재화는 불지옥에서 생산됩니다.

조금 늦게 시작하면 크게 스트레스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불지옥 1막까지는 맛배기로 어찌 해볼만하게 살짝 공개를 해주고 챔피언에서 제대로 맨붕당하지만요...-_-

현금 경매장은 현재 풀리지 않았지만 풀린다면 현재 시장 형성에 어느정도 가치적인 합리화가 된 후에 시작되는게 좋고
지금으로써는 좀더 골드가가 떨어진 상태가 됐을때가 되길 바라기 때문에 결과적으론 잘됐다고 봅니다.

최상위 불지옥 템이 수백만에서 천만대를 호가하는데 이걸 골드가로 계산하면 50:1 정도로 되있거든요
천만 골드면 얼추 20만원 이라는...블리자드가 경쟁욕구랑 소유욕에대한 부채질을 기가 막히게 잘합니다..

예전에 디아2할때는 PC방에서 주변에 대박템 주운 사람있으면 다른 손님이 현금으로 산경우도 종종 있었구요

일단 매니악한 부분을 제외하고 게임으로 평가했을때는 굉장히 잘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서버문제는 지난주부터 꽤 해결된편이고 경매장도 많이 개선된 상태죠
아시아서버의 한계가 50만 예상했는데 70만정도 넘어섰는데 어느정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서너시간 꾸준히 즐기는 정도가 한계선으로 보고
부가적인 아이템 제작에 재미를 붙이고 싶네요

게임의 또다른 요소가 한명의 슈퍼영웅급 플레이어가 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버금가는 괜찮은 할만하다는 느낌이 들게 해야 하는데
아이템제작 도감을 보면 그정도는 아닌것 같아 아쉽습니다.

방어구 정도만 좀 쓸만해 보이는데 그것도 불지옥 초반정도 까지만 통하는 수준이라고 할까
패키지 게임이 주변 온라인 게임을 갈아먹을 기세로 치고 올라가는 상황이니
파급력이 무섭기는 무섭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