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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 때문에 저희 동네가 핫하네요.

제가 고등학교때까지는(20년전) 목포에서 가장 핫한 동네였죠.

시내 광주은행 앞이 목포 약속의 장소 였습니다.

뭐 지금도 이동네 사람들은 동네에 자부심이 많아요.

유달산 바로 아래 모래시계에 고현정집으로 나온곳이 목포 제일 부자의 집.

그 집을 아래로 목포에서의 부자들이 살고 있습니다. 

목포에서는 돈이나 힘좀 있다고 할수있는 분들이죠.

이쪽은 2층이상 집을 짓지 못해요. 무슨 법 제한에 걸려있습니다.

저희집은 그 이전에 지어서 유일하게 3층 입니다. ㅎ

그리고 거의 이사없이 오래들 살고들 있어서 이웃사촌이 멀리있는 친척보다 더 친하게 지냅니다.

손혜원 의원이 구입한쪽은 큰 부자들이 사는곳은 사실 아닙니다.

의원님 말대로 낙후된곳도 있고 빈집도 있어요.

일제 시대건축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것도 맞구요.

새로 아파트 이야기가 나온 서산 온금지구는 대반동이라는 바닷가있는 동네입니다.

사실 제일 낙후된곳은 이곳이죠.

조선내화는 십여년째 방치해서둬서 개똥 천지에요.

여기에 유달산 케이블카 주차장이 생긴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이 대반동 방파제앞에서 술도마시고 했는데, 요즘은 안되는것같네요. 

요즘 VT에 해장국집 떡갈비 꽃게살비빔밥이 목포 맛집이라고 나오는데.

지역주민은 안가는 곳이구요.

추천해드릴만한곳은 덕인집, 목포곰집, 유달콩물정도 될것같네요.

역사있고 목포 주민도 인정하는 식당입니다. 

물론 코롱방제과 밀크쉐이크에 소로루 단팥빵도 유명하죠.

지금 인기있는 크림바게트는 최근에 생긴메뉴..ㅎ 

아무튼 제가 이번 문제에 짜증나는것은 저희동네는 혼자 사는 할머니분들이 많아요.

서울사람들이 이런집을 싸게 사는게 너무 별로 입니다. 사서 리모델링하면 몇배로 가격이 오르니.

동네 사람들도 이걸로 욕하고 있구요.

이번 설에도 내려가야 하는데 또 얼마나 동네가 시끄러워졌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