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꼰대도 변해야 산다.
- 작성일
- 19-02-10 12:17
진보영역에서 이런저런 활동들을 하다보면
나이 많고, 돈 많고, 직위 있는 꼰대들을 만나게 됩니다.
아랫사람에게 막 대하고, 겉으로는 또는 밖으로는 인심좋은 척.
보수는 말할것도 없고, 진보영역에 존경받는분들 조차도 다수가 그렇죠..
문제는 시대가 바뀌었는데
상명하복식의 꼰대문화는 여전하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유시민을 좋아하지만..
꼰대를 싫어하는 유시민 조차..
남녀평등 관련 이야기에서 20대남성은 축구, 게임 이야기로
20대남성을 보편화해서 비하하는 말을 보면
어찌보면 꼰대마인드는 나이 듦+권력 에서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 또는 어떤 분야를 보편화하거나 일반화해서 이야기할때
그것에 대해서 깊이있는 이해와 공감이 필요한데.
보수뿐만 아니라 진보 꼰대라고 불리우는 꼰대짓을 보면..
' 내가 해봤으니까. 내떄는 어땠는데..'
과거형시점에 머물르거나 또는 보이는 면만 가지고 쉽게 판단해서 정의내린다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는. 많은 영역에서 적용됩니다. 군대문화부터 학교문화, 회사문화 등등등
꼰대들의 주 레파토리는 이렇죠
"내 시절에는 힘들어도 다 해냈는데. 너희들은 왜 못하느냐"
시간이 지나고 환경과 상황이 완전 다른데, 다름을 이해하지 않고,
당사자들에게 귀기울이지 않고, 자신의 경험이 절대우위인양 강요하는 것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인데.. 100세시대. 고령사회라서 쉬이 바뀌긴 어려울듯 싶기도 합니다.
사실 김어준도 꼰대스타일로 볼 수 있고,
일정부분 꼰대지만 대중과 소통하며 합리적으로 재미있게 (시원하게 욕하면서) 대안을 이야기하기에
지지자들이 좋아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안티도 꽤 있지만)
여하튼 꽉막힌 진보 꼰대들이 변해야 대한민국이 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진보 꼰대들이 조금더 소통하고 같이 함께 재미있게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해야 산다.
그게 남녀평등이던, 경제문제건, 일자리 문제건
조금더 대중과 소통하고 지역과 소통하고 약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해야 된다.
진보꼰대들. 말로는 민주, 평등, 정의 외치는데..
말은 쉬운데 참.. 실천은 어려운 일이 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