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네요... 저는 말만 그렇게 하고 안 본 영화가 수두룩하지만;

그나저나 요즘 영화나 드라마들이 예전보다 재미가 꼭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구성이 거슬리고, 구성면에서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 좀 늘어나긴 한 듯

그런 거는 예전에 더 많죠.. 지금은 고급 영화인력도 늘어나고 시나리오 팀이 있기에 오히려 줄어든 편입니다. 예전에는 어찌나 말이 안되게 찍었는지 아침과 밤이 오가는 전위영화급 멜로드라마도 있었어요.

그런면이...
드라마중에서 내용이 복잡하면서 재미는 있는데, 억지스러운 드라마를 최근에 종종 봐서요.
옥탑방 왕세자가 그런;
유령도 최근에 잘 보고 있는데, 조금 아쉬운 구성을 보기도 합니다.

평론가쪽에서는 평가가 엄청 안좋더니 알투님은 긍정적으로 보시는군요

이 보다 못한 영화가 얼마나 많은데요.. 상대적 비교를 떠나서 이 영화 잘만든 영화입니다. 연말에 까보면 생각보다 지지하는 사람 많을 겁니다. 일부 기자들이 칸영화에서 최저 점수를 받은 것으로 기사화 삼았는데 그게 칸 공식 점수도 아니고 데일리에서 나온 겁니다. 영화가 칸에 진출할 수준이면 기본 이상인 것이죠. 칸쪽의 애들도 보는 눈이 있는데... 암튼 보고나서 평가하자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알투님이 볼만하다니 볼만한가보군요!

천민 자본주의에 대한 시크한 비판이 아주 쫄깃해요. 보고나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을 듯..

하녀 작품 두 가지가 나오는 이유가 뭔가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스포이려나요

세 영화 다 하녀가 나옵니다. 하녀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자본가에게 종속된 존재를 묘사하는데 가장 적합한 소재죠. 시대마다 하녀의 성격이 다른데 이 영화에서 필리핀 하녀는 한국의 자본이 제3세계를 수탈하는 것과 연관시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이런 면들이 조금 도식적이긴 하지만 봐줄만합니다.

아 그런 의미가.

건축학개론은 올해 가장 재미있는 방화?였는데
잘만들었냐 하면 그냥 그시절 추억때문이였나 그런생각도 드네요..

평이 너무 별로라서 망설이다 그냥 차형사를 봤는데... 걍 돈의 맛 볼 걸 그랬네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윤여정이 아침에 오랜만에 잠을 잘잤더니 개운하네~
이러면서 계단을 내려오는데...
보통때의 윤여정이 신경질적이고뒤틀린 모습이라면
그때의 윤여정은 피부에 빛이나고 물이 오른듯한 모습...

요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요새 갑자기 알투님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시는듯...알본좌에서 알평론가로...흐규흐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