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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챔피언에 등극한 허재(44) 전주 KCC 감독이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농구협회는 7일 오전 송파구 오륜동 협회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에서 KCC를 정상으로 이끈 허재 감독을 남자 국가대표 사령탑에 선임했다 " 고 밝혔다.

대표팀은 6월8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2009 FIBA(국제농구연맹)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다. 이 대회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을 겸하고 있어 2위 안에 들어야 아시아선수권대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달 22일까지는 김남기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하지만 김 감독이 협회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대구 오리온스 감독직을 맡으면서 대표팀 감독이 공석이 됐다. 이후 농구협회와 한국농구연맹(KBL)이 감독 선임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다가 결국 당해 우승팀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대표팀을 이끌 코칭스태프는 허 감독과 협회 강화위원회가 논의해서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허 감독은 " 대표팀을 맡게 돼 명예스럽다 " 면서도 " 발목을 다친 하승진 등 대표팀 주전으로 뛸 만한 선수들 중에 부상자가 많아서 걱정부터 앞서는 게 사실 " 이라고 말했다.

허 감독은 선수 시절이던 1985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데뷔했고, 99년 후쿠오카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태극마크를 달았다.

허 감독이 6월 동아시아대회에서 아시아선수권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면 8월6일부터 16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제25회 FIBA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한국이 2위 안에 진입하면 98년 그리스 아테네 세계선수권 이후 12년 만에 2010 터키 세계선수권대회 진출 티켓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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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능한 농구연맹과 안일해빠진 KBL
지난 번 전임감독 신청 때 탈락한 최인선, 김동광도 있는데 걍 대충 우승팀 감독이 해라? 전임감독 연봉 줄 돈이 없어서 그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