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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범한 '허재호'가 시작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이 13일 대한농구협회로 소집됐다. 대표팀은 상견례 및 면담을 마친 뒤 용인 마북리에 위치한 KCC 연습장에서 합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6월10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펼쳐지는 제1회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는 8월 열리는 제25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의 예선 성격을 띠고 있다. 한국은 중국, 홍콩과 함께 A조에 속했다. B조엔 일본, 대만, 몽골이 속해 최종 결승에 오른 두 팀만이 티켓을 확보한다.

문제는 부상 선수가 많다는 점이다. 방성윤(SK)을 비롯해 하승진(KCC), 김승현(오리온스) 등 대부분의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강철체력을 자랑하던 추승균(KCC)도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체력적인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방성윤의 경우, 사실상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왼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가 파열됐고 전후방 십자인대도 부분 파열됐다. 무리해서 뛸 경우엔 수술도 불가피하다.

SK 이용선 트레이너는 " 지금은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걷기는 가능하지만 가벼운 러닝조차 30~40분이 한계 " 라면서 "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말이 아니라 몸을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 3~4주 정도 몸을 만들어야하고 구단에서도 대표팀 합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고 말했다.

하승진 역시 상태가 심각하다. 11일에 MRI 검사를 받았고 이날 깁스를 한 채 소집에 응했다. 바깥쪽 인대가 2군데나 끊어졌고 18일에 다시 검사를 받고 수술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 본의 아니게 깁스를 하고 나타나 감독님께 죄송하다. 6월 대회는 힘들 것 같다. 여지껏 아프다고 대표팀에서 빠진 적은 없는데 동료들에게도 미안하다 " 고 아쉬워한 하승진은 " 선수들이 6월 예선을 통과해 8월에 다시 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길 부탁하고 싶다 " 고 말했다.

일단 선수 교체 없이 간다는 입장이다. 허재 감독이 방성윤과 김주성, 김승현, 이규섭(삼성)과 1대1 면담을 통해 설득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면담을 실시하지 않은 하승진의 경우, 검사 결과를 지켜본 뒤 경기에 뛰지 못하더라도 팀 분위기를 위해 일본에 데려간다는 생각이다.

허재 감독은 " 방성윤과 이규섭, 김승현 등은 시즌 내내 아팠다. 강제로 끌고 가는 것은 아니다 " 면서 " 하승진은 다시 강화위원회와 상의하겠지만 경기를 못 뛰어도 분위기상 데려가려고 생각 중 " 이라고 말했다.

부상 선수들이 많아 일단 이날 오후 훈련을 취소했다. 또 이번 주는 선수들의 재활 위주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전술 훈련은 18일부터나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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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이 방성윤과 김주성, 김승현, 이규섭(삼성)과 1대1 면담을 통해 설득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김승현이 면담을 통해서 설득을 할 정도 수준의 부상이냐"??? 띠바 -_-

이빨이 없으면 잇몸을 단단하게 할 생각을 해야지 무조건 최상의 엔트리만 짜서 경기 나가려고 하면 누가 감독 못하나 -_-
왜 신인이나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은 안 하는 건지 -_-
선수빨 감독 소리 벗기 싫은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