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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美 토크쇼 전쟁

작성일
10-01-27 01:48
글쓴이
퍼스나콘 chi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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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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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전쟁


1. 태초에는 황제가 있었다.

넵... TV가 탄생하고 태초에는 자니 카슨이라는 전무후무한 ..

걸출한 토크쇼 호스트가 있었습니다.




62년부터 92년까지.....

NBC의 "더 투나잇 쇼" 를 통해서

미국의 늦밤을 장악한 그런 입지전적 인물 되시겠습니다.

말그대로 "늦밤 토크쇼의 제왕"은 자니 카슨이었습니다.




이붕의 영향을 받지 않은 토크쇼 호스트도 없고,
(거의 현존 토크쇼의 모델이 된다고 해도 무방)

이붕 덕분에 큰 사람도 부지기수로 많습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후 소개할 사람들, (레노, 레터맨)

그리고 "자니 윤"씨 도 있습니다.

자니윤씨도 꾸준히 "더 투나잇 쇼" 게스트로 나와서 농담을 주고받던 그런 사람 중 하나죠.


(큰 틀에서 보자면 미국의 스탠드업 코메디는 유대계 스탠드업 코메디에서 큰 영향을 받습니다.
자니윤씨의 경우는 뉴욕의 유대계 스탠드업 코메디쪽을 익히기 시작해서
자니 카슨의 쇼에 출연, 인기 있어지니 자주 등장하는 게스트로 미국서 인기를 끌면서
영화도 출연하고.. 인기도 얻고....뭐 그렇게 된 케이스지요.
 흥미로운 부분은 국내복귀후 자니윤 쇼를 진행하게된 시점인데용....
이게 마침 자니 카슨의 은퇴와 맞물립니다.)














2. 황제는 늙고 후계자는 막연하니..


암튼...

자니 카슨에게는 수제자급의 후배가 있었으니...

그게 David Letterman 되시겠습니다.




자니 카슨의 "더 투나잇 쇼" 가장 많은 출연을 한 사람이기도 하고,

조수처럼 여러모로 도와주기도 했었습니다.

차근 차근 인기를 얻어가면서 부동의 No.2 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이 오래되고도 인기 있는 NBC의 "더 투나잇 쇼" 차기 호스트는

누가봐도 레터맨의 차지라고 봐도 될 정도의 입지를 굳혀나갔습니다.


NBC도 능력을 알고 있었기에 "더 투나잇 쇼" 바로 다음에 시작하는 토크쇼

"레이트 나이트 쇼"의 호스트 자리를 레터맨에게 주고서

분가를 시키는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됩니다.

말하자면 2시간동안 채널을 독점하기 위한 방편으로

11:30~ 12:30분 사이인 토크쇼 슬롯1을  No.1에게 주고

12:30~ 1:30분 사이의 토크쇼 슬롯2를  No.2를 분가시킨것이죠.

그리하여 82년부터 근 10여년간 레터맨은 자기 쇼를 진행하게 되고....

NBC의 늦 밤 토크쇼제국은 전성기를 구가하게 됩니다.

(대충 느끼시겠지만 슬롯1>슬롯2이겠지요.
아무래도 평일날 하는 토크쇼이니 뒤로갈수록 시청률이 떨어질수 밖에요)




이때 등장하는 것이 Jay Leno 되겠습니다.




차근 차근 재미난 스탠드업 코메디언으로 인기를 끌던 유망한 친구였더랬지요.





종종 레터맨의 "레이트 나이트 쇼"랑,

자니 카슨의 "더 투나잇 쇼" 등등에 자주 출연해서

재담이나 늘어놓던 사실상 No.3 (No.2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는) 이던

이 친구가 인기를 끌게됩니다........





3.. 황제는 물러나고, 제국은 분열되고......


카슨의 은퇴가 기정사실화 돼가던 93년....

제이 레노의 "매니저"가 강력한 수를 둡니다.

그 누구도 차기 "더 투나잇 쇼"의 호스트가 레터맨이 될거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던 동안

클라이언트 레노를 "더 투나잇 쇼"의 호스트에 올리고자 로비를 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당시 NBC는 늦밤 쇼프로그램들에서 압도적 시청률을 자랑하고 있었더랬죠.

No.1(카슨), No.2(레터맨), 그리고 1년계약으로 No.3(레노)가

각각 No.1,2의 프로그램들에 출연하고 있으니... 겁날 것이 없었지요.



여기에 대해서 CBS가 시청률을 뺏아오고저

NBC의 No.2 혹은 No.3를 무슨 수가 있어도 뺏아오려는

야심찬 행보를 시작하게됩니다.



마침 제이 레노와 NBC간의 계약기간이 만료돼가던 차,

레노의 매니저는 당시의 정황을 눈치채고서는

NBC에 레노의 계약을 연장 이상의 그 무엇을 시켜주지 않으면

CBS로 떠나서 경쟁자가 되겠다는 엄포를 놓습니다....
(마침 CBS에서는 더 투나잇 쇼와 동시간대 슬롯1의 자리에 얹을 호스트를 찾고 있었음)



슬롯 1의 제왕 자니 카슨도 있고

어차피 10년동안 별 말썽 부리지 않고 꾸준히 슬롯2를 장악해주고 있던 데이빗 레터맨도 있던.....

그리고 유망주 No.3 도 미래를 위해 지키고저 했던 NBC는

제이 레노의 매니저의 엄포에 놀아나서.....

제이 레노를 묶어둘 방책으로 그만 덜컥

자니 카슨이 "더 투나잇 쇼"를 떠남과 동시에 제이 레노에게 쇼를 물려준다는

파격적인 계약을 해버립니다



계약 당시 NBC는 자니 카슨이 그리 "빨리" 은퇴할것 같지는 않다는 예측을 하고 있었고

"10년동안" 한결같이 No.2 자리에서도 군말 없이 잘 살아온 데이빗 레터맨을 생각하면

어차피 자기 쇼가 있으니, 그걸로 충분하겠거니... 생각을 한 것이지요.

물론 이는 NBC의 심각한 실수였지요.



얼마지 않아 늦밤의 황제 카슨은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No.2 데이빗 레터맨은 "꿈에도 그리던 '더 투나잇 쇼'의 호스트"가 될 단꿈에 젖게되는데

계약은 레노한테 돼있고........ ㅎㅎ


한 4~5년 뒤 레노가 더 커서 레터맨을 꺾을때 쯤이면

입도선매의 완벽한 계약이 되겠거니 생각했던

NBC의 간부들의 예측이 완벽하게 빗나간 셈이지요.



전임자 자니 카슨도, 자기가 카슨의 차기 후임자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던 레터맨도,

그리고 이를 당연히 여기던 모든 미국 시청자들의 생각을 뒤엎으며...

"더 투나잇 쇼"의 자리를 떠돌이 레노가 차지하게 됩니다.




이로 인한 파장은 워낙 커서....

자니 카슨은 레노가 호스트로 나오는 한

두번다시 자기가 만들어놓은 "더 투나잇 쇼"에 출연하지 않겠다며 비토를 하기도 했고

"더 투나잇 쇼"는 초반 시청률 급락을 겪게 되지요.




무엇보다도, 심한 배신감을 느낀 사람은 "레터맨"이었습니다.

10여년동안이나 "위대한" "자니 카슨"의 뒤를 이을 생각으로 지내던...

그리고 자니 카슨으로부터 직접 "내 쇼는 니한테 물려주마" 소리까지 듣던 그가

맨날 자기 쇼에 한번씩 찾아와서 농담이나 주고받던 후배한테

이런식으로 뒤통수를 맞게되고보니....

더이상 굴욕감, 비참함에 NBC에 있을 수가 없게 된것이지요.

결국 CBS 로 "더 투나잇 쇼"와 동시간대의 경쟁 프로그램인 "레이트 쇼" 로 옮겨갑니다.

여담이지만 레터맨의 경우,

정말 최후의 순간까지도 "더 투나잇 쇼"를 놓고싶어하지 않았더랬지요.





4. 분열됨 속의 평화

그리하여.... 93~94년부터는

"제이 레노" vs "데이빗 레터맨" 양강 체제가 구축됩니다.

떠돌이기는 했지만, 제이 레노가 실력이 없었던것은 아닙니다.

제이 레노의 코메디는 말하자면...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직선적인 스타일을 갖추고 있어서

보편적인 대중들의 취향에 잘 부합하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초반.... 선배의 일을 뺏았다, 제 분수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 파렴치하다 등등

이미지 때문에 시청률에 큰 타격을 입지만

이후 자신의 힘 만으로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데에 성공하고

"더 투나잇 쇼"의 명성을 회복하는데 성공합니다.

(물론 중간의 큼직큼직한 스캔들들, 지퍼게이트 등등....도
제이 레노의 시원하고 적나라하면서도 발칙한 조크들에게는 좋은 자양분이 됐지요)

초기 2년여를 제하고 나면,

여지껏 박빙이기는 해도 꾸준히 시청률에서 "레터맨"의 "레이트 쇼"를 눌러왔으니 말이지요.



레터맨의 경우는 뭐랄까....

위트 넘치는 코메디에 해당합니다.

"둘러서 둘러서 말하기라든가, 빗대서 말하기.." 같은 은유적 수법과

"다다이스틱" 한.... 황당한 재미 같은게 그의 코메디의 주된 요소들이지요.

상당히 섬세하면서도 정교한 .....

하지만 투우사의 피날레 같은 촌철살인이 있는 코메디라고 할까요?




암튼...

서로 감정이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는 두 사람

근 17~18년간 가급적 서로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코메디언들 간의 신사협정이었을지,

아님 "애정의 반댓말은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이라는 말에서 비롯된것이었을지..

레터맨이 작년 혼외정사사태로 한바탕 홍역을 앓을적에도

레노는 그냥 시큰둥한 조크 몇번으로 마무리를 짓고 맙니다.

(정치인이 이랬다면 기본으로 1달은 까는데, 딱 1주일동안 썰렁한 농담만 하다가 끝냈죠)



거의 한쪽 프로그램에서 다른쪽 프로그램 언급하는것을 듣지 못할 정도였다랄까요?

차라리 현대 기아차 까는게 많았음 많았지 (아주 자주 나오는 농담거리죠 ㅎㅎ)

서로를 언급하는 것은 극도로 드물었습니다.







요 영상의 경우는 작년 제이 레노가 "더 투나잇 쇼"를 떠나서

자기 이름을 딴 쇼를 새로 만들 즈음,

PBS 토크쇼에 나가서 레터맨과의 관계를 언급하는 장면인데

여기서도 "꽤나 무심한듯한 태도"를 뵈고 있지요.

조금 집중해서 보면 되려 레노의 말 속에 자기변호적 측면이 느껴진다랄까요? ㅎㅎ













5. 세자는 또다시 팽당하고, 상왕이 자리에 앉으니.......


암튼 이 냉전과도 같았던 ......"더 투나잇 쇼의 적장자 스토리"는

5년전 제이 레노가

"5년 후 "더 투나잇 쇼"를 코난 오브라이언(슬롯2)에게 넘겨주겠다"고 선포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나 싶었습니다.

5년후라함은 즉, 레노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던 시점이었지요.




뭐... 암튼 약속한 5년은 다됐고, 퇴장의 시간은 다가오고.....

영욕의 "더 투나잇 쇼" 호스트로서의 커리어를 마감하면서

제이 레노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이자리 앉을때부터 너무 많은 오해와 편견속에서 시작해서 힘들었었고

이런 예는 제가 마지막이어야 한다" 면서

"코난 오브라이언에게 공식적으로 호스트 자리를 넘긴다"고 단호하게 못을 박지요.

(사실 .... 레노도 "적장자론"에 "한"이 맺힌 사람 중 하나죠.
의리를 생각해서 평생 한번 있을까 말까한 자리를 포기할수도 없는것이고...
자기가 레터맨한테 일부러 배신땡긴것도 아니고, 매니저가 사바사바한거라는데... ㅎㅎ
암튼 .... 매니저 관련 이야기도 있고 해서....
레노는 이런 이야기 하는것을 극도로 꺼립니다. )




근데 NBC가 또 수작을 부리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애초에는 제이 레노의 은퇴로 간주됐던 이야기가....

레노의 "더 투나잇 쇼" 은퇴 이후

슬롯0 에 "자기 이름을 딴 쇼" 로 변해버립니다..
(꽤나 전무후무한 행보 ;; 이슬롯은 원래 저녁 드라마 할 타이밍)




사실 이렇게 함에는 경제적인 측면도 무시 못할 측면이 있는데

슬롯0은 말 그대로 프라임 타임이라고 해서

각 방송사들이 "최고의 프로그램"들을 방송하게됩니다.

돈을 제일 많이 투자해서 만든 인기 프로그램들... (대부분 드라마류)의 전장에

"싸게 먹히는" 하지만 제이 레노라는 프리미엄이 붙는 토크쇼를 투입.....

상대적으로 밀리는 전세를 역전하려는 계산이 숨어있지요.
(사실 NBC가 현재 잘나가는 드라마가 몇 안되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레노로서도 이 "혁명적"인 한 수로, 프라임타임대 공략이 성공하면

나름 토크쇼업계에서는 입지전적인 위치에 오를 수도 있는 셈이니.... 해볼만한 도전이었구요.




시청률을 부여잡고 저승에라도 가려고한 NBC의 선택은...

결국........ "더 투나잇 쇼"의 역사적 정권교체가 아니라

"1슬롯, 2슬롯" 앞에다가 "0슬롯"을 하나 더 만들어서

토크쇼 도배를 해버린 셈이 됐죠

(토크쇼, 지역뉴스, 토크쇼, 토크쇼......순서)



이게 잘 통했느냐?

천만에요.. ㅎㅎ 대실패로 끝납니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자신의 섹스스캔들" 조차도 두리뭉실 코메디로 승화시켜버린

데이빗 레터맨의 노련미를 상대하기엔 부족함이 많았고

결국 시청률이 역전돼버렸습니다.



제이 레노는 본의 아니게

Castle, CSI:Miami, Lost, Mentalist 같은 걸출한 드라마들과 경쟁을 하게 되면서

피를 보게 되지요.

(중년 남자가 아무리 웃겨봐야 마이애미 해변의 헐벗은 미녀들은 이길수가 없지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NBC 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게 되는데...

그것이 이른바 ....

"레노의 슬롯1 복귀" 였습니다.




레노를 슬롯1 타임대에 30분 짜리 쇼를 하게 하고(실제로는 20분)

거기다 바로 이어서 슬롯1.5에 코난 오브라이언의 "더 투나잇 쇼"를 집어넣어서

이후 심야시간대 까지 모두 시청률을 석권해보자는 속셈이 담긴

나름 창의적인 책략 되겠습니다. (여지껏 그 어떤 방송사도 해본적이 없는... 그래서 창의적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빡돌수 밖에요.

겨우 7달동안 "역사와 전통의" "더 투나잇 쇼" 호스트를 했는데

시청률 떨어진다고 수십년간 고정됐던 방송시간대를 빼다 옮겨버리겠다고 하니...

자존심이 상할 수 밖에요.




결국 수많은 동료 코메디언들과 늦밤 쇼호스트들의 지지 속에

코난 오브라이언이 "배째" 버립니다.

NBC와 계약해지 조정에 들어가서는

NBC로부터 위약금 4500만불을 뜯어가면서
(본인 3300만, 자기 스탭 1200만;;)
(대부분의 경우 쇼호스트들에게는 그들만의 "사단"이라고 할만한 작가 스탭이 있습니다.
레터맨의 혼외정사 사건의 경우 자기 스탭과 잔것이 문제가 됐었지요)

짧았던 "The Tonight Show with Conan O'Brien' 은 막을 내리게 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JhKTUPBvqSc
(마지막 인사)




결국......"더 투나잇 쇼"의 호스트를 잃은 NBC는
(잃었다고 쓰고, 각오하고 방출했다고 읽는.....)

현재의 슬롯0 의 제이 레노쇼는 2월 11일 종료시킴과 동시에...

"3월 1일자"로.... ㅎㅎ

,제이 레노가 떠나기로 약속한지 1년 정도 만에,

다시 제이 레노를 "더 투나잇 쇼"의 호스트로 임명하게 되고,
(슬롯1 레터맨과 동시간대...)

제이 레노는 또다시 이..... 불편한 자리를 수락하지요.



말하자면 "더 투나잇 쇼" 호스트 자리를 5년후에 줄께 그래놓고선 7달 만에 되뺏아버리는

스스로를 파렴치한으로 만들어버리는 결정을 한 셈이지요.


첫 선택은 뭐.... 레노도 먹고 살길이 막막해서 그랬다고 하면 "심정적"으로나마 이해가 가지만

이번 케이스는 뭐... 그런것도 없고.....  ㅎㅎ


또다시.... 의뭉스러운 선택을 한다는것이 참.... ㅎㅎ 탐탁지 않지요.




이에 수많은 늦밤 쇼호스트들이 제이 레노를 비난하는 개그를 하기 시작합니다.

ABC의 Jimmy Kimmel 지미 키멜이 선봉에 서서 포문을 엽니다.





심지어는 제이 레노쇼의 위성 출연 게스트로 나와서 10문 10답을 하게되는데

거기에서도 레노를 빤히 쳐다보면서 까버리지요.



(답변 하나 하나가 정말 기똥찹니다..... 후덜덜한 저격이라능....ㅎㅎ

마지막에는 "우리도 좀 먹고 살게 냅둬욜~" 이런다능... ㅎㅎ)






6. 다시 세상은 양분되고.... 전쟁은 시작되고....


NBC의 이 정책과 코난 오브라이언의 하차는

불과 최근 2주 동안 있었던 일들이고....

그 2주 동안 "레터맨"은 "냉전"스러웠던 옛날 옛적과는 달리

"아주 대놓고" NBC와 레노를 자극하기 시작했더랬지요.




요런것 처럼 레노를 비꼬는 농들,




혹은 요거 처럼 코난 오브라이언 사태를 정확하게 요약.... 점쟁이 같은 분석을 내리면서

제이 레노를 "큰 아가리 제이" 라고 비꼬는 농들도.... ㅎㅎ
(제이 레노는 주걱턱; 아가리는 욕심많은이란 의미도..내포)



혹은 요것 처럼 CBS의 장수 범죄 드라마를 패러디
"제이 레노의 희생자들....." 인트로를 만드는 등........ 본적 없을 정도의 총공세를 퍼붓습니다.




매일같이 이런 공격을 받던 제이 레노 ... 한참 조용하다가 이에 대해서 반발을 합니다.

20일자 쇼에서

제이 : "레터맨, 레터맨이.... 요즘 날 너무 까대서 죽겠어.....
어이 케빈(말벗 혹은 판소리로 치면 추임새를 넣어주는 고수 격인 밴드 리더)
어떻게 하면 레터맨이 사람을 못본체 넘어가게끔 할 수 있는지 아나?"

케빈 : "어떻게 하면 되는데?"

제이 : "레터맨이랑 결혼하면 돼"
방해도 안할거구, 눈빛교환도 안할거구, 아무 문제 없을거라구~~~
(레터맨의 혼외정사껀 관련 ㅎㅎ;; 마누라 ㅈㅁㅁ)

케빈 : "Here we go~" (드디어 올게 왔구나.... 의미..)




얼마후엔...

"레터맨이 저를 그렇게 괴롭힐줄은 몰랐어요" 라면서

"저는 레터맨이 인턴만 괴롭히는 줄 알았거든요" 라며 저격을 구사하게 되지요.
(혼외정사건은 인턴을 건드린 때문에 논란이 됐었지요)






ㅎㅎ

별것 아닌것 처럼 보입니다만....

17~18년동안 상호간 이정도 레벨의 강도높은 상대방 저격은 없었다 해도 무방합니다.

사실 수십년간 대중이 원했던것도 어찌보면 둘간의 싸움이었을지도 모를터인데...

그게 좋든 싫든 드디어 터진 셈이지요. ㅎㅎ



그래서 지금의 늦밤 토크쇼계는 그 어느때보다도 흥미롭다 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

혀가 칼이 된 전장에 유혈이 낭자한 형국이지요... ㅎㅎ



묘한 부분이라면....

사실 이 둘이 서로를 "저격"함과 동시에

서로의 시청률이 오르기 시작했다는 점... 되겠습니다. ㅎㅎ

서로가 서로를 띄워올리는 셈이랄까요? ㅋ



암튼 둘 다 매력있고, 둘 다 좋아하는 저로서는

뭐... 축구 한일전, 야구 보양전 이상으로 잼있게 다가오네요.... ㅎㅎ







[이 게시물은 [올므]apple♪님에 의해 2010-01-29 09:40:29 불펜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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