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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 라이더들

작성일
11-07-27 01:40
글쓴이
퍼스나콘 chi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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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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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년.............



미국의 남북전쟁을 끝으로.........



미국에서 흑인들은 해방되었습니다.................."만"







남부의 경우.......말만 해방이지 사실상 변한게 없는 삶을 누릴수 밖엔 없게 됐답니다.






"뭘 할줄을 알아야," 

"돈이 있어야"

그 저주스러운 목화밭을 떠나죠...





노예에서 끽해야 고용직 내지는 소작농수준으로의 지위변화만 있었을 뿐....



사회 구조 자체의 변화는 거의 없었다 해도 무방했다 하겠습니다.



무려 100년동안요....









흑인이 "나 봉급 좀 올려줘요" 이러면서 불만 품으면



그냥 KKK들이 알아서 린치를 하는.......



무법스러운 상황....



(그냥 린치도 아니고, 목숨이 걸린 린치입니다. 

맘에 안들면 동네 어귀에 목매달아 걸어놔도 누구 하나 살인범을 찾을 생각도 안하던 그런 수준.)







 "그 땅을 떠나도 된다는 점, & 돈을 받는 다는 점" 빼고는



전혀 달라진게 없었답니다.








케네디의 등장과 함께.......변화의 기운이 감돌기 시작합니다.



케네디에 의해 변화하기 시작했다기보다는........



젊고 유능한 대통령의 이미지를 갖고 있던 케네디가 가져다준 "기대감"이 변화를 촉진하고 있었다랄까요.....



 



케네디가 대통령이 되기 직전,



"백인전용 휴계소에 들어왔던 한 흑인에 대하여 불법침입(Tresspass)"이라 판결했던 원심을 깨고




" 공중 교통에 있어서의 흑백 차등은 부적법하다" 라는 



Boynton v. Virginia  판결이 내려지는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당시 남부의 경우....



흑인들은 버스 탈때도 항상 뒷좌석엘 타야되고,



흑백이 같이 앉는것은 금지....... (특히나 흑남, 백녀 같이 앉기는 절대적 금물)



버스 휴게소 같은 곳도 앞으론 못들어가고 뒷문으로 들어가야되는가 하면....



어떤 곳은 백인 전용 휴게소 같은 곳도 있고 그랬답니다.



위의 판례도, 흑인 하나가 그런 백인 전용 휴게소에 들어갔다가 쫓겨난게 재판화된 것이었지요.









분명히 1900년대 초 즈음 해서, 전국적으로 이런 "차별"을 금지하는 판결들이 여러차례 났음에도



남부는 이런 불문율이 아주 조직적으로 잘 지켜지던 그런 곳이었지요.










이 판결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던, 



& 케네디의 등장을 지켜보고 있던 



Congress of Racial Equality  라는 민권 단체가 SNCC 라는 학생민권단체와 함께 대담한 실험을 시도합니다.








1961년 5월 4일 워싱턴.........



워싱턴서 남부 주요 도시들을 거쳐 뉴올리언즈로 가는 "그레이하운드" 고속버스에



Congress of Racial Equality & SNCC 소속 여러 흑백 학생들이 탑승합니다.



물론..........같이 앉기, 앞자리 앉기 등등을 시도한 상태였지요.







프리덤 라이더 1호기에 대한 반응은 다소 벙찐 느낌이었더랬죠.



하지만 버스가 남부로 깊숙히 들어가면서 점차 이야기가 퍼지고



남부 사람들이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앨라배마의 애니스턴 버스터미널에서 



기다리고 있던 폭도들에 의해 버스가 피습되는 사태가 발생한것이지요.





타이어가 찢겨서 도망가려 해도 도망 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버스 문을 닫아놓고 대치하던 중....



화염병에 의해 버스 연료통이 폭발..........



모두들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참가자 모두들 버스 밖으로 나올 수 밖엔 없게 됐지요.





뭐....... 결과야 대충 예측 가능하시겠죠.



남성 참가자들(흑인이든 백인이든), 은 집단으로 폭행을 당하게 된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답니다.



한시간 뒤, 새 버스가 도착했고,



이 버스에 프리덤 라이더들이 갈아 타게 됐는데



그안에 KKK들이 몰래 탑승..., 버스 속에서 참가자들을 반죽을 만든 다음........





이후 버밍엄에서 대규모 폭도들에게 인수인계....



참가자들을 잔인하게 폭행해버리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죽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로 말이죠.









당시 케네디는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소련, 쿠바 등등 해외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었지,



내부적 갈등들에 대해서는 크게 집중할 생각도 없었고, 여력도 없던 상황이었지요.






사태가 이쯤 되고보니,



케네디도 가만 냅둘 수 없게 되었지요.





동생이자 법무장관 로버트 케네디에게 명을 내리게 되고,



로버트 케네디는 법무부 소속의 관리를 앨라배마에 내려보내 사태를 수습하려고 합니다.



상호 모두를 자제시키는 식의 처방법이었다랄까요?





암튼 그래도 한사코 다음 행선지인 몽고메리에 가야겠다 하니,



버밍엄에서 몽고메리를 가는 동안만 에스코트를 붙여주긴 합니다만,



에스코트들이  도시에 진입하면서 부터는 쌩! 해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고,







결국 또 터질게 터지고야 맙니다.



파견돼 나왔던 법무부 관리도 폭행돼서 정신을 잃는가 하면






참가자란 참가자는 죄다 이렇게 떡이돼버립니다. ㅠㅠ



사실상 와해되버린 상태에 가까웠고....



병원에 갈 사람들은 병원에 실려가고, 



도망간 사람들은 겨우 겨우 지역의 흑인들이 도와줘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게 됐답니다.



요때까지가 5월 20일 까지의 이야기입니다.









다음날인 5월 21일........ 마틴 루터 킹 목사를 비롯한 1500여명의 참가자들이 랄프 애버나티 침례교회에 모여 



프리덤 라이더들의 공을 치하하는 집회를 갖게 됐는데.....



교회 밖에서는 3000명의 백인 폭도들이 



미처 들어가지 못한 흑인들과, 



화염병 투척을 막기 위해 투입된 미국 법무부 산하의 법집행기관인 U.S. Marshals 요원들을 



구타하는 사태가 사태가 벌어집니다.





주정부가 경찰 조차도 투입하지 않는 짓을 계속 하자,



케네디가 "연방군"을 파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게되고,



앨라배마 주지사는 이에 굴복, 주정부군을 투입, 폭도들을 해산시킵니다. 













5월 22일....



다쳐서 병원에 입원한 프리덤 라이더들을 충원하기 위한 충원부대가 몽고메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러던 동안  케네디는 앨라배마, 미시시피 주지사를 불러다가  프리덤라이더들을 보호하라는 협상을 하게 되는데,



결국 딜은 "보호는 해준다, 단, 범법시 주의 법대로 알아서 처분하겠다"가 내용이었지요.



프리덤 라이드는 약간의 다른 국면에 접어듭니다.





5월 24일, 프리덤 라이더들은 버스를 타고 미시시피의 잭슨을 향해 달립니다.



물론 이중 삼중의 호위를 받아가면서 말이지요.  



잭슨에 도착해서 백인 전용 시설들을 이용하는 순간 



물론 즉석에서 체포돼서 구치소에 수감되었구요.





그러면서 일종의 "패턴이 형성돼버립니다"








정부의 "고마해라 마이 무따 아이가" 권고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라이더들이 자발적으로 남부를 향해 내려갑니다.



각기 다양하면서도 창의적인코스들로 남부지방을  종횡무진 휘저으며 여행하다



최종 종착역은 "잭슨"으로 삼게되니...









용감한 학생들은 끝도 없이 버스를 타고 잭슨에 도착하고, 구치소에 갇히고.....



자꾸 몰려오는 프리덤 라이더들에 구치소가 다 차버리니, 



교도소를 빌리게 되고, (물론 주지사의 "본때를 보여주겠어" 의지도 있었습니다. ㅡㅡ;)



결국 다들 남부에서 가장 악명높다는 미시시피 주 교도소에 갇히는 신세가 됐더랬죠.





죄다 죄목이 같은 사람들이니, 앞뒤좌우 할것 없이 다들 동지들인 셈이죠. ㅋ



그러다보니 감방에서 이런 노래를 불렀다지요





<오프라 윈프리쇼에 나온 프리덤 라이더들의 50주기 행사에 나온 노래.>



Hallelujah I'm (a) travelling down freedoms main line~







교도관들이 노래를 금지시켜도 자꾸 노랠 부르니



벌칙으로 매트리스를 뺏아버리거나, 모포를 뺏아버리거나 그러는 사태가 벌어졌답니다.





<요영상 3분 30초대부터. 요기선 You can take my mattress 부분만 나옵니다.>





이 패기만만하신 분들.......



"You can take my mattress, you can take my mattress, oh yeah, 

you can take my mattress you can take my mattress,

 I'll keep my freedom, oh yeah (매트리스는 뺏아가도 돼~ 오예~ 오예~ , 나는 내 자유만 챙기마~ 오예~ 오예~)



라고 되려 놀려댔다구요. ㅋ



칫솔을 뺏아가면, 매트리스 대신에 칫솔을 집어넣고, 하는 식으로 끊임없이 감방을 울려댄거죠.....











암튼 오프라 윈프리가 위에서도 말하듯  그해 9월 22일 



ICC (주간의 상업적 문제들을 처리하는 국가부서이자 위의 모든 사건이 벌어지게 만드는 Jim Crowe 법; 인종차별법을 제대로 막지 못한 곳이기도 함. 말하자면 법적인 부분에서의 법리공방은 이부분에서 비롯됐다 봐도 되는데요. "주에서 주를 넘어가는 각종 교통수단의 경우 인종차별은 허할 수 없다" 는 것에서 쏙~ 빠져있었던게 남부지방이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ICC가 애써 눈을 감아주다가,이 사단이 난것이지요. )



는 드디어 "모든 고속버스, 기차간 등등 주경계를 넘어서는 교통수단 및 시설에서의 인종차별은 금한다" 라고 확실하게 못을 박게 되고,



남부 주에서의 "백인전용" "유색인 전용" 딱지는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이 사건은, 민권운동 최초의 승리로 일컫어지구요,



60년대를 들어 미국서 벌어질 수많은 민권운동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후 숨죽여 살던 남부 흑인들을 비롯, 많은 소수민들이  이에 자극을 받고 



그들만의 민권운동을 개시, 더 많은 것들에 대한 차별 폐지를 주장하게 되는가 하면,





이 운동은 이후  공공연히 백인/유색인 차별을 하던 호주로도 넘어가



호주의 원주민들이 이와 비슷한 운동을 시작하는 등(호주의 Freedom Riders)....



전세계적 인권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할 수 있겠네요. 



아시다시피 이후의 60년대와 70년대는 인권운동의 시대로 회자되곤 하지요. 













희망버스를 보면서, 



찌라시들에서 써대는 별의 별 해괴한 이야기들과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희석되고 바래져만가는 희망버스에 대한 이야기들에서 느끼는  답답함과 아쉬움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그들과 같이 하지 않고 있다는 자괴감 같은 것들이 맘을 편치 않게 하네요.







올해는 프리덤라이드의 50주기 되는 해입니다.



비록 시대도 다르고, 정황도 다르고, 투쟁의 이유도 다릅니다만,



사회적 약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만은 똑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비정규직 해방 & 정리해고 철폐의 프리덤라이드가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부디 다치시는 분 없이 모두 메세지를 잘 전달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문약해빠진 글쟁이 주제에 투사는 되지 못하지만,



멀리서나마  응원합니다.



이 글은 그분들께 바칩니다.



































(plz  추천은 삼가해주세요. ㅠㅠ 부끄럽습니다.)













추록?





Hallelujah I'm Travellin'







전체 노래는 올라와있는게 별로 없네요.



그냥 한번 들어보시라구요.






Stand up and rejoice, a great day is here                  일어나서 힘내시게나. 위대한 하루가 될걸세

We are fighting Jim Crow and the victory's near         우린 짐 크로우를 상대로 싸우 있지, 승리는 가까워졌다네

Hallelujah, I'm a travelin', hallelujah, ain't it fine?         할레루야~ 여행을 하고 있다네, 할레루야~ 근사하지 않은가?

Hallelujah, I'm a-traveling down freedom's main line!  할레루야~ 여행을 하고 있다네 자유의 主路를 따라~



I read in the news the Supreme Court has said           대법원의 판결을 읽었다네

"Listen here, Mr. Jim Crow, it's time you was dead"    "듣게나, 짐 크로우, 자넨 벌써 죽었어야했는데?"(이젠 자네 죽을때가 됐네)


Hallelujah, I'm a travelin', hallelujah, ain't it fine?          

Hallelujah, I'm a-traveling down freedom's main line!   



The judges declared in Washington town                          워싱턴의 판사들은 그랬다네

"You white folks must take that old Jim Crow sign down"   자네 백인들 그 낡은 짐 크로우 표지판들을 떼어내야된다구.

Hallelujah, I'm a travelin', hallelujah, ain't it fine?

Hallelujah, I'm a-traveling down freedom's main line!



I'm paying my fare on the Greyhound bus line               난 내 차표값 내고 그레이하운드 버스 라인을 탔다네

I'm riding the front seat to Nashville this time                이번엔 앞자리에 앉아 내쉬빌로 간다네~

Hallelujah, I'm a travelin', hallelujah, ain't it fine?

Hallelujah, I'm a-traveling down freedom's main line!



Columbia's the gem of the ocean, they say                 사람들이 컬럼비아는 바다의 보석이라고 하더군 

We're fighting Jim Crow in Columbia today                   우린 오늘 컬럼비아에서 짐 크로우와 싸운다네

Hallelujah, I'm a travelin', hallelujah, ain't it fine?

Hallelujah, I'm a-traveling down freedom's main line!



I hate Jim Crow and Jim Crow hates me                      난 짐 크로우를 미워하고, 짐 크로우도 나를 미워한다네

And that's why I'm fighting for my liberty                      그래서 난 내 자유를 위해 싸운다네

Hallelujah, I'm a travelin', hallelujah, ain't it fine?

Hallelujah, I'm a-traveling down freedom's main line!



[이 게시물은 ♡핫초코♡님에 의해 2011-07-28 15:53:24 불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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