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울 팀에 노예가 하나도 없네요-ㅁ- 믿을만한 불펜이 하나도 없으니 노예도 없고-ㅠ-

데폴라도 순위가 뚜욱 떨어지고...

그러고보니.. 한화에는 작년 양훈같은 확실한 믿을맨으로 판단할 만한 선수가 마일영선수라고 봐야하나요?

그래서 노예순위 20위권에 턱걸이... --a

우람이 어제 안나왔는데도 1위네여 ㅠㅠ

지난주까지 워낙 압도적 1위여서요... ㅠ.ㅠ

그래도 많이 따라잡혔네요. ^^;

우리팀 감독님 스타일이 '연투는 시키되, 긴 이닝은 맡기지 않는다'인 듯 싶습니다.
긴 이닝을 맡기지 않으니까 연투가 가능한거긴 하겠지만, 불필요한 상황에서도 중간을 짧게 바꾸는 바람에 너무 많은 투수들이 등판하는 것 같아 좀 아쉽네요.

솔직히 어느게 더 나을진 모르겠습니다.

많은 경기&짧은 이닝 vs 적은 경기(?)%긴 이닝(연투자제)

하지만 전자도 투수들에겐 쉽지 않죠. 경기에 나와 공 1개만 던지더라도 그 이전에 불펜에서 실전에서 투구하듯 수십개의 공을 뿌리며 몸을 풀어야 하기 때문이죠.

08년 정우람선수가 전자의 케이스였다고 할 수 있을텐데(85경기 77.2이닝) 그 여파인지.. 09년의 정우람은 08년의 정우람이 아니었죠. 올해 다시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하더라도 말이죠.

전 짧은 이닝을 던지는건 별 무리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10개 남짓를 던지는 것은 아무리 불펜피칭을 감안해도 크게 문제가 된다고 보지 않아요. 다만, 지금까지 감독님한테 가장 맘에 안드는 부분이 중간진을 불필요하게 너무 많이 쓴다는 점입니다. 14대 3으로 앞선 경기에 오상민, 이동현을 투입하는 경기운영이요.

제생각엔 연투가 더 안좋은거같아요. 정상컨디션이라면
어깨가 달궈진 상태에서 투구수 10개나 30개나 크게 차이없거든요
이건마치 음식만들때 재료가 충분하다면 1인분을 만드나 3인분을 만드나 별차이가 없는 것과 같아요
제가보기에 불펜의 부상문제는 의외로 선수-스탭간 <의사소통>의 문제가 가장 큰 것같아요
물론 제1차적으로는 선수본인이 자신의 몸컨디션을 최고로 유지할 수 있는 성실성이어야겠습니다만
말처럼 그렇게 항상 최고상태를 유지할 수는 없죠.
투수는 자기의 몸컨디션에대해 감독이 알 수 있도록 트레이너나 코치나 그 누가됐던 얘기를 할 수 있어야 하고
감독은 항상 그 부분에 귀를 기울이는 소통구조가 열려있어야 합니다
시즌치루다보면 몸이안좋을 적이 있는데 그날그날 몸상태가 감독에게 보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선수가 직접 감독과 소통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테니 트레이너나 코치를 통해 몸상태가 가감없이
전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통이 안되는 상태에서 연투는 치명적인 부상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거죠
또한 연투는 손상된 근육이 회복되기 전에 또 등판하는 것이기때문에 피로가 누적이 되는 점이 아주
안좋은거죠 오늘 10개던지고 내일 또 10개던지는게 오늘 50개던지고 내일 쉬는것보다 훨씬 안좋단 얘기죠
이와관련해서는 트레이너를 지금보다 배이상 늘릴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로이스터감독도 얘기한적이 있던것같은데요 팀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 하나 꼽으로면 트레이너를 들 수 있어요 그날 등판한 투수는 필히 트레이너의 세심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물론 팀에서 안중요한 위치가 어디 있겠습니까만서도 트레이너를 드는 이유는
지금까지 별로 그 중요성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되지 않았기때문일겁니다
개인적으로 <일주매지수>에 대해 경의를 표합니다만 약간 아쉬운점이 있다면 연투부분이 좀 약한게 아닌가 싶어요

네.. 저도 동의해요.

작년에는 '연투지수'부문이 아예 빠져 있었는데, 그 이유는 1경기 등판 = 1점으로 지수에 잡히기에 결국 오상민형투수(^^;)처럼 이닝이 적고 경기수 많은 투수도 노예지수가 꽤 쌓였었죠.

하지만.. 이래저래 고민해보고 조언도 많이 듣다보니 아무래도 연투부문이 약하다 싶어서 올해는 연투지수라는걸 집어넣었죠(연투 0.5점 1일 휴식 0.3점 2일 휴식 0.1점).

연투점수를 1점으로 넣었더니 그렇게 되면 오상민형투수(이닝이 적고 경기수 많은 투수)가 너무 과대평가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 일단 0.5점정도로 가중치를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충분히 재고려해봐야할 것 같아요.

몸쪽꽉찬님 말씀하신대로.. 연투>>1일휴식이라는 데 동의하기에... 연투 가중치만 좀 더 늘여보는것도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

한화 노예가 준 것은,
이긴 몇 경기는 선발이 길게 가고 있고, 진 경기는 골고루 투입되었기 때문이죠 ㅎ

사실 박빙으로 앞서가는 경기에서 한대화 감독이 승리조를 믿지 못하는 면도 좀 있습니다. 현재 무조건 좋기만 한 현상은 아니죠.

그리고 엘지 이동현은 아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펜이 부상이 많은 이유는... 공을 던지고 나면 당연히 알도 베기고 몸이 좋지 않아집니다. 그런 상태에서 연투를 하거나 무리하게 되면 팔로만 던지게 되고 정상적인 폼으로 던지지 않게 되어서 부상 크리.

결국 역동적이고 무리해보이는 폼을 가진 선수들은 불펜으로 써도 엄청 아껴줘야 합니다. 태훈이가 불펜에서 그나마 롱런하고 있는 이유도 부드러운 폼으로 공을 던지기 때문이라고 보거든요. 근데 이동현은 그 정도는 아닌 거 같네요. 마무리가 딱 좋지 않을까...

노예하니까 작년 유동훈 선수의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불펜에서 몸푼다고 공을 많이 던지고 올라오는 것은 자신감이 없기 때문이다.'
요런 비슷한 언급을 했던것 같아요.
불펜에서 공 몇개 안던지고 올라온다더군요. 자신(의 공)을 믿기 때문에.
투수는 불안할수록 불펜 투구수가 늘어난다고...

하지만... 정작 연투에는 약한것 같은 유동훈 선수는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지... -_-;;;

뭐.. 몸푸는 것도 선수에 따라 다르다고 하긴 하더군요.

공 몇개만 던져도 금방 몸이 풀리는 선수도 있고..
많이 던져야 몸이 풀리는 선수도 있고..

여튼.. 등판 안하고 언제든 등판 가능한 상태로 불펜에서 몸푸는 것도 20개정도의 실전투구수와 동일하게 여겨줘야 한다는 얘기는 있더군요. ^^;

그건 그렇고.. 언더스로우형선수는 연투에 약한건지.. 정대현선수도 그렇고... --a

반면 손영민-고창성같은 선수는 연투가 꽤 많았죠. (올해는 둘 다 썩 좋은 성적 보여주진 못하지만.. 작년에는 연투해도 성적 좋았죠.)

계산은 엑셀같은걸로 하시나요?
설마 수작업으로 하시는...?

정보는 수작업으로 입력하고 계산은 엑셀로 하지요. ^^;
(그래봤자 손이 많이 가는 엑셀 작업이네요. ㅠ.ㅠ)

우왕 대단하세요~
앞으로도 계속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