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박경완을 누가 과소평가 하나요?
다만 비교 대상이 되는 타자 이만수가 워낙 괴물일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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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스텟이 생각보나 낮네요... 강민호가 더 좋을듯-

이라는 의견이 있긴 했습니다.

에? 이게 어디 다른 글에서 나온 내용에 대한 얘기인가요? 몰랐네요 그건.

예로 들어주신 a,b 타자 스탯이 좀 극단적인 경향이..;;

그와 별개로 저에게 타자로서의 박경완의 가치도 정말 대단했던게..

군대가기전 98년 현대 우승하던 시절.. 당시는 케이블이 없어서 야구중계를 거의 못봤었는데
어쩔수 없이 저녁에 9시 뉴스 끝나고 해주는 스포츠뉴스를 꼬박꼬박 챙겨볼수밖에 없었거든요.

뭐.. 팀이 우승을 했으니 당연히 하이라이트에도 이기는 상황이 많이 나왔는데
하이라이트가 득점장면 위주로 편집했던지라...

기억에 당시 박경완은 타율은 멘도사 근처였는데 득점권 상황에서는 정말 09김상현 만큼 강렬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것도 주자 있는상황에서는 그냥 안타도 아니고 꼭 2루타나 홈런;;

그래서 당시 박경완 별명이 '공포의 2할타자'
정말 별명과 아주 딱 들어맞는 활약을 했었죰.

박경완의 98년 타율은 2할 5푼이라는게 함정.....

박경완은 이만수 보다 포수로서 뛴 시즌이 훨 많습니다.
공격력에서 이만수가 박경완 보다 우세해도 더 뛰어난 수비력, 그리고 포수로서 뛴 시즌이 월등한 점을 따진다면
박경완이 이만수에게 쳐진다고도 못 합니다.
박경완은 포수로 20시즌을 넘게 뛰었습니다. 그에 반해 이만수는 포수로 15시즌도 못 뛰었죠.
박경완과 이만수는 취향의 차이로 선택할 수 있는 정도라 보네요.

이만수가 박경완보다 수비에서 뒤쳐지지 않습니다.
취향차이라고 하기엔 비율에서 차이가 너무 나죠.
그냥 박경완이 좋은 포수였다 얘기하세요 굳이 이만수를 왜 저평가하려는지 모르겠네요;

엠팍이었으면 대폭발했을 이야기...

박경완은 좋은 포수입니다. 인정해요. 근데 전 누구랑 비교할 의미를 찾기가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