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초에 데려올 생각이 없었던게 아닌가 싶더군요;;;
그냥 언플용.
이러니 이제 데려올 최선은 이정훈감독이다.
모 이런 시나리오로;

여론전이 너무 커져서... 이정훈 감독님을 모셔오는 건 힘들어졌다고 봅니다. 프런트가 이정훈 감독님을 데려올 생각이었다면 조용히 진행해서 빵 터트려야했는데 지금은 프런트와 모기업의 움직임 하나 하나를 언론과 팬이 주시하는 상황이라서요.

전 프런트보단 김성근만이 답이라는 여론이 문제라고 봅니다.
한대화 감독이 잘린시기는 문제긴 하지만 기아와의 2연전의 허접한 경기력은 잘려도 이상없었다고 보고요.

잘려도 이상없는 허접한 경기력이야 진작에 보여줬죠. 다만 차기 감독 인선을 위해서라도 한대화 감독님 유지하면서 조용히 인선 작업하는 게 가장 좋은 모양새가 아니었을까 싶은 거구요. 사실 김성근 감독님만이 답이라는 여론이야 자신의 응원팀을 두고 프로야구의 수준 이야기를 들어야하는 팬들의 절박한 심정을 나타낸 거라고 봐야죠. 구단이 뭔가 정말로 팬들의 절박한 심정만큼 절박하게 움직여달라... 이런 팬들의 소망으로 봐야하지 않나 싶어요.

아무튼 김성근 감독님이 고양 원더스와 계약하면서 졸지에 독립구단만도 못한 팀이 되어버렸네요...

전 김성근 아니면 안된다는 여론이 마음에 안들기도 해서...
그리고 졸전하다가 잘리는 경우는 많습니다 특히 기아전 2연전은 의욕이 없어보이던 경기라서요.
그동안 주욱 지지했던 한대화 감독인데도 그 두경기는 정말 실망했네요.
한국시리즈 스윕당했다고 5년 계약 1년 끝나고 잘리는 경우보단 양호하죠 -_-

글쵸 애초에 그것도 시즌이 끝나기전에 김성근감독이 언론을 통해 오르내린다는 것 자채가 에러였어여.
물론 팬들의 요구에 충족하는 뉘앙스를 풍길려고 했겠고.
글타고 "김성근감독은 우리와 맞지않는다" 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염치도 없긴 했어요.

이왕 이렇게 되어버린거 우짜겠습니까; 어떤 용자가 나오길 빌어야겠고. 그 용자가 정말 잘해주기를 바래야겠어요.

정말 짜증나는 게 이거에요. 경질을 하는 거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경질 이후에 대행 체제로 시즌 잘 마무리하는 문제부터 감독 인선까지 충분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어야 했거든요. 이게 프런트의 역할이구요. 그런데 지금 상황은 열받아서 경질은 했는데 뭘 해야될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이거 이상도 이하도 아니잖아요. 프런트도 참 프로자격 없기는 마찬가지에요.

프런트 무능한거야 예전부터 속터지는거였지만 이번 기회에 만천하에 까발려지게 되어 그거 하나는 잘됐다 싶어요.
이제 부끄러운줄 좀 아셨으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근데 안될거야 아마..

그냥 드립.

생각도 없고 사상도 없고 개념도 없고

우리 팀은
정말 안될거야.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