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우울감이 바닥에 있을 때보다 바닥을 치고 올라올 때가 더 위험하다고 하더군요. 가장 저조한 상황에는 자살하고자 하는 의욕조차 없는데, 기분이 올라오면서 오히려 충동적인 행동을 하기가 쉽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은 괜찮아지나보다 하며 오히려 주의를 덜 기울이게 되고...의사가 부모님한테 얘기해서 입원치료를 받게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ㅠ.ㅠ 이미 다 지난 일이지만....

마음의 병을 앓고 있어서 진작에 쫌 쉬시고 치료를 받았다면 좋았을것을...에휴.
인터넷에서는 사생활로 조롱거리가 되고, 사실 작년부터 스포츠아나중에서 유독 이분이 네티즌의 먹이감이었죠. 유독 송아나에게만 들러붙는 악플러놈들이 많았죠. 사랑도 잘 안풀리고 회사에서는 징계가 내려오고 ..여자나이 서른의 그 답답한 마음.. 이해는 갑니다.
그래도 조금만 더 힘을 내시지 그려셨어요. 이때까지 그 미모와 노력으로 여기까지 온게 너무 아깝잖아요. 송아나를 집안의 자랑거리로 생각하셨을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조금만 더 힘을 내시지 그려셨어요.. 에휴. 이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고인이 남긴 글에 분명 트위터 내용이 줄곧 기자들의 기사거리였다는 얘기가 나오는구만 -_-

왜 기자 스스로들의 반성은 없고 죄다 네티즌 탓으로만....;

에혀...

그래도 저 기사 쓴 기자는 그렇게라도 써주니...

네티즌들 악플에 시달린건 꽤 오래된 것 같던데...

이번건 터지기전에도 꽤 이슈가 됐던 일도 있었고...

여튼.. 걍 유명인들은 인터넷공간에서 직접적인 소통은 하지 않는게 정답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오래전부터 시달리면서 점점 고인의 정신이 피폐해져갔죠. 점점 불안한 상태가 되니깐 다른사람이라면 툴툴털고 일어날수있는일도 그렇게 더 큰 상처로 다가오는거고. 트위터와 싸이에 그 참사의 발단이 된 글도 올라오고. 그 글이 올라오기전부터 이미 싸이나 트위터에 힘들다고, 그러지말라는 글이 수차례올라왔습니다.

예전에도 말했지만 야구종사자들에 대한 지나친 압박은 야구팬들이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하며 누구의 책임도 아니라는 이치를 얻으려 하지도 말고, 단 한명, 혹은 특정인들만의 책임이라고 말하며 내 자신은 면죄부를 얻으려고 하지도 말았으면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