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진이 두텁다는 곰팀이지만.. 중견수 만큼은 대체 자원이 없져..

수빈이는 수비야 엇비슷하다고 볼수 있지만 타격 능력은 많이 떨어지고..

정진호 선수는 1군 주전감은 아니라고 볼 때..종박이 부상이라도 당하면 팀 전체가 가라 앉을 수 있다고 보이네여

그렇죠 ^^
수빈이의 수비는 인정하지만 주말 경기를 보면서 아직 흐름을 읽고 대처하는 타격은 아직 무리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종박이 타구의 비거리가 상당하더군요
몸을 불린거 같지는 않고 배트 몸무게가 변했는지
아니면 스윙 퀘적에 따른 변화인지...
이러다 홈런 두자릿수를 기록하는거 아닌지 ^^

두산이 장기적으로 갈 방향은 뻥야구죠. 그럴 타자자원도 되구요.
발야구는 달감독이 팀에 거포형이 없을때 차선책으로 쓴거죠. 거포형이 생긴후에는 달감독도 뻥야구를 하려했구요.
한베이스 더 가는(그것도 실패확률이 20~40%나 되는)것보다는, 장타로 쓸어담는게 훨씬 득점력이 높죠. 개인적으로도 도루의 가치를 그리 높게평가하지않는터라서요. 강팀일수록 점수를 쉽게 냅니다. 쉬운득점은 장타력에 기인하죠. 적시성이라는건 집중력에 기인하구요

도루능력 감퇴된 종박은 젊을떄종박보다는 훨씬 가치가 적어질수밖에없고,fa몸값에도 영향을 미칠겁니다.
종박,손션 2013말에 fa인데, 손션은 몰라도 종박은 올해말에 상황에따라서 보호20인에 못들수도있어요. 지금 내야수가 기형적으로 질과양이 좋습니다. 젊은 투수,야수가 "포텐터진선수가 많으면" 종박은 20인에 힘들수도있구요. 똑딱외야수 한명 떠난다해도 준족형똑딱이 외야수는 상대적으로 흔합니다. 냉정한현실이죠.
종박은 올해 고타율과 줄지않은도루로써 수빈,복귀할 민뱅,건우와 다른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하죠.

종박을 버리기엔 아직 민뱅/건우를 믿기엔 불안합니다.
수빈이야 나라맘마 먹으러 가야 하는 입장이고

뻥야구 저도 좋아합니다 ^^

물론 불안하기는 하죠. ㅋㅋ
20인 짜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떻게짜든 야수는 주전급이 제외됩니다.
만약에 올해 서동환,노갱에 + 작년의 노갱,서동환처럼 기대안했던 의외의 영건이 좋은모습 보인다면?종박땜에 이들 포기하실래요? 에를들어, 시즌중반에 이현호가 140중반 씽씽뿌려대면, 북귀후이재우가 과거처럼 148찍어대면, 서동환이 필승조나 5선발로 150찍어대면, 이들을 검증안됐다고 보호제외하실겁니까?
야수중에, 현재주전들 많고도, 유망주5인방(두석민,재훈,재환,경민,주환)이 그중 3명정도라도 포텐터진다면?
짜보면 20인 훌쩍넘어갑니다. 특히 내야수는 보호범위에 따라서 20명중에 최대8명까지차지합니다. 거기에 현수,성열,의지만 해도 벌써11명이죠. 제외선수중에 종박만큼 아까운자원이 넘쳐나는데요

그럼 어쩔수없이 주전중에 "대체성있고, 나이가 전성기에서 꺾어졌거나, fa기간짧은 주전"급선수를 제외하는게 현실적선택이죠. 외야 똑딱이는 1명나가도 큰문제없습니다. 거포형은 귀하지만, 똑딱이준족형은 2라~4라에서도 이규환처럼 신인수급도 그리 어렵지않고요. 당연히 다들 아깝지만 그게 냉정한 선택이죠. 포텐터지고 젊어서 전성기를 향해가는 선수를 제외할수는 없잖아요. 젊다고 무조건보호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지금 두산의 젊은선수중엔 터질락말락하는선수들이 유독 많아요. 올해 그중 몇명터지면 종박과 수빈은 제외될수도 있습니다.
똑딱준족형 외야수는 그게 아쉽지만 현실이죠..반면 성열이는 홈런15개만 쳐줘도 제외못할겁니다.어쩔수없는 거포와 똑딱이의 본질적 가치의 차이죠. 게다가 요즘 갈수록 준족은 흔해지고,거포형은 귀해지는 추세니까요.

윗 댓글에도 썼지만.. 포수와 내야 팜에 비해 외야 팜이 상당히 빈약한 현실입니다.
포수 자원인 김재환 선수를 외야로 돌릴 정도로 외야가 좋은 편은 아니고..
특히 중견수 쪽은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

현재 기대 유망주인 민뱅은 중견수 보다 코너로 더 많이 나왔었고.. 그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질 못했으며
건우는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지만 공격과 수비 모두 1군에서 검증이 필요 합니다.

재환은 의지땜에 포수가 막힌거죠.의지없었으면 포수했습니다.또 외야보다는 1루요원입니다. 올해얘기를 하는건지, 내년이후얘기를 하는건지.. 허경민에 외야수비훈련하는건 올해까지만이죠. 그냥 만약차원에서 하는거죠.
민뱅,건우,임재철까지 모두 중견수비 소화가능합니다. 그동안 종박,수빈이 더 잘하니까 중견봤을뿐이죠.

종박 보호제외 얘기에 너무 민감하신듯한데, 그건 적었듯이 젊은포텐터진선수가 많을때 얘깁니다. 적으면 종박,수빈은 당연보호되구요. 더 가치있는 선수가 많아지면 당연 제외되죠.

역대 fa떄 보면, 두산은 선수의 가치를 정확하고 냉정하게 평가해왔습니다. 팬들이 보기엔 저런핵심을 왜 안잡나...싶겠지만 선수의 가치는 시간에따라 변하죠.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하는게 맞죠. 종박을 무조건 보호제외해야한다는말로 오해하지는 마십시요. 두산팬중에 종박 안좋아하는 사람이 누가있습니까.

잠실의 벽이 너무 커서요. 최주환 같은 타자도 타팀이라면 전준우 같은 장타력을 가진 준족형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홈구장이 잠실인 이상 결국은 똑딱이로 갈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민병헌 역시 꽤 장타력이 있는 선수지만 두산에서 야구하는 이상은 똑딱이로 가는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되네요. 양의지가 작년 홈런수가 급격히 줄은것도 홈구장의 한계를 파악한 영향이라고 보고요. 김동주,최준석같이 체격과 힘에 있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선수들이 아닌 이상 잠실에서 거포 지향 야구를 하는건 불가능 하다고 생각합니다.
통산 홈런 1위인 양준혁 조차 엘지 시절 20홈런을 한번도 못넘겼고 김상현과 박병호가 잠실을 떠나자마자 성공한 사례는 많은 시사점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두산이 차기 중견수나 차기 외야수 걱정한다고 하면 다른 팀에서 염장 지르지 말라고 합니다. ㅡㅡ;;; 정수빈이 이제 풀타임 3년차에요... 풀타임 3년차에 중견수 붙박이로 내보낸 것도 아닌데 저 정도면 정말 잘하는 겁니다. 민병헌도 공격력은 몰라도 수비력은 준수하구요. 좌익수는 김현수가 있고, 우익수는 이성열이 성공 못하면 박건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센터 라인 야수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이종욱보다는 손시헌이 훨씬 위험하다고 생각중입니다. 이종욱은 수비 범위가 좀 줄고 도루능력이 감소해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일단 3할을 치는 데다 출루율도 테이블 세터로서 준수한 편이거든요. 손시헌은 수비 능력이 감퇴하는 순간 '최고의 수비에 괜찮은 공격력의 유격수'에서 '모든 면에서 그저 그런 유격수'가 되어 버립니다. 허경민의 준비가 거의 끝난 상황에서, '그저 그런 FA 유격수'를 두산 프런트가 과연 잡으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