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에 감독을 하셔야할 나이와 경력인데... 어찌하다보니 상황이 꼬이네요.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감독 이만수의 야구는 어떤 것일지도 궁금하구요.

김성근 감독님은 애초에 수석코치 선임때부터도 이만수코치님 탐탁지 않아 하셨습니다 한두번 부정적 뉘앙스로 인터뷰한게 아니죠
행동이 너무 튀어 몇번 경고를 줬다, 둥 하시면서 마음에 들어하지 않음을 직접적으로 수차례 표현했습니다
심지어 선수시절의 포수리드 가지고 좀 나쁘게 말하면 조롱조로까지 인터뷰하신 적도 있죠(그게 SK감독 선임전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이만수는 그에게 이전부터 맞지 않는 옷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 오늘 퇴근하자마자 처음 본 인터넷 글이 김성근 감독님 인터뷰입니다 지금 제 심정은 정말 뭐라 말할 수가 없네요
이만수 코치님이 이렇게 천덕꾸러기 취급당하면서 눈치보며 자리지켜야한다는게 정말이지 맘이 ...

에효......
저 기사가 과장 없는 진실이라면 김성근-이만수 공존은 힘들 것이고..
그럴 경우 SK 팬들의 선택은 당연히 김성근 감독일테죠.
프런트가 이 코치 밀고 있다고 하지만 눈에 빤히 보이는 거대 안티 팬덤화를 감수하지는 않을테고..
과거지사를 떠나서 일찌감치 선감독 5년 재계약한 삼성은 물론이고..
다른 팀들 중에도 적잖이 부담스러운 '이만수 감독'을 선택할 가능성은 낮아보이고...
이래저래 안타깝습니다.

기사야 당연히 100% 진실일겁니다 전 인터뷰의 구체적 시간까지 적시해가면서 큰따옴표를 여러차례 쓴 낚시 기사를 본적이 없습니다 SK팬들은 SK에서는 2군감독이 수석코치보다 실질적으로 윗자리,라고 하시면서 이만수 코치의 직책 강등에 대해 어떻게든 좋게 해석하려하셨지만 그게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습니다 그 당시 기사를 보면 김성근감독의 이만수직책 강등조치에 대해 SK프론트도 깜짝 놀랐다고 돼있죠 분명 김성근 감독이 이만수를 맘에 들어하지 않아 직책 강등을 독단적으로 강행한 것이 맞습니다

제가 보기엔 여러 정황상, 김성근감독이 애초에 탐탁지 않던 이만수를 프론트의 권유(혹은 강권)에 의해 일단 수석코치로 받아들였지만, 이만수의 평소 품행이 문제였는지, 원래부터 그랬는지 그가 눈에 가시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프론트가 이만수를 감싸고도니 인터뷰에서나마 계속적으로 불만을 직접적으로 표시한 것이겠고, 결국 참지 못하고 눈에 안보이는 2군 감독으로 내친 것이겠죠 ...

저도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쩝 이쯤 할게요.
어차피 우리 팀 올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김 감독, 이 코치 두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고 혹 앙금 쌓인 게 있다면 잘 풀었으면 합니다... 어찌되든 SK에서 좋은 앞날 맞는 것이 지금 이만수 코치로서는 최선일테니....

흠냐. 우리팀 감독으로 모셔오고 싶은데

기사 링크가 잘못됐네요..

기사 링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회사이긴 하네용..ㅎㅎㅎ

아... 원래는 맞았는데.. 네이버에서도 내려간 모양이네요.
스포츠월드 홈피에선 내려간지 꽤 됐고, 네이버에서는 좀 늦게 내려간 모양..
옆동네에선 기사 내려간거 가지고 기자 낚시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발췌본이라도 보고 싶으시다면
http://www.mlbpark.com/bbs/view.php?bbs=mpark_bbs_kbo&idx=571199&cpage=3

객관적으로 수석코치에서 2군 감독이 강등은 맞죠. 사실 이 문제의 핵심은 우두머리가 둘이 될 수 없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프런트에서 김성근 감독 재계약할때 교통정리를 했어야했는데 정리하지 못한 것이 곪아서 이제와 터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코치 짬밥도 그렇고 성향차도 그렇고.. 둘이 잘 안맞을텐데 생각은 많이 했는데 엄부자모다 뭐다 그래서 그런 갑다 알고 있었는데.. 뒷통수 한대 심하게 얻어맞은 기분입니다.

김성근 감독 1기 임기 끝나면 자연스레 이만수에게 바통을 넘겨주려는게 분명 SK 프론트의 심산이었죠 하지만 김성근 감독이 굉장한 성적을 올리며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게되었고, 김성근 감독도 당연히 재계약을 원하는 마당인데 SK프론트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을 겁니다 그렇다고 감독 내정을 귀띔했던 이만수에게 나가라고 할 수도 없었던 노릇이구요
2기가 끝나면 감독자리를 넘기기로 자연스레 양해를 구하면서 2차 밀약이 돼있을텐데 이런식의 갈등이 표면화되어 이만수가 못버티면 결국 또 이만수만 낙동강 오리알되는거죠 전 SK프론트 입장을 100%이해합니다 김성근감독님도 어쨌건 이해는 합니다
다만 제가 야구를 좋아하는 계기가 되었고, 한때 열혈 삼성팬이었던 계기가 되었고,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야구인인 이만수가 너무 불쌍할 따름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만수가 실력이나 인성적인 면에서 .....삼성에서도 그렇고... 여기저기서 조롱당하고 천덕꾸러기 취급당할 인물이라곤 생각이 안드는데...정말 맘이 안좋아요 진짜 ㅠ.ㅠ

에혀 만수형님 그냥 시삭스로 돌아가셨으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