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왠지 윤석민 정말 동기부여 하나는 확실하게 될 듯;;;
기아로서는 딱히 울 필요는 없는 게
어차피 FA고 타 팀에 뺐기는 것보다는 걍 해외로 나가는 게 차라리 맘 편하지 싶어요 ㅎ
윤석민 말고도 잡아야 할 팀내 FA 많고요
그래도 토종 에이스 1선발을 보내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어차피 못 잡을거면 포스팅으로 보내라!가 류현진의 교훈이겠네요 ㅎ
윤석민 과연 포스팅했으면 얼마 받았을까 궁금하긴 하네요 그러나 류현진만큼은 절대 못 받았을 테니까

문제는 류현진에 비교할만한 투수는 현재 없다는 것

윤석민은 FA되면 불펜 투수로 영입될 가능성이나 좀 있을려나?

그리고 불펜 투수에게 돈 많이 주는 팀은 없죠.

윤석민은 돈 벌고 싶으면 일본이나 가던지 아니면 기아랑 밀땅 열심히 해서 계약금액 높여야~ -0-

11시즌 정도로 던져주면 MLB에서 충분히 데려간다고 봅니다.

11시즌처럼이란 전제... 3년정도는 더 해줘야 믈브의 스카우터들이 좋은 글 써줄겁니다.
한해 반짝이...는 그저 "몬스터시즌"으로 취급받기 딱 좋지요...
그래서 올해가 중요했는데 스스로 차버렸...;;

현진이의 "성공"을 바꿔 얘기한다면 "꾸준함"이 상품가치를 높였다고 봅니다.
그게 얼힌이와의 차이점이기도 하구요...

09년이 좀 아쉽기는 합니다만 08~11 계속 잘해왔어요.
현진이도 지난 2년간은 약간 부진한 느낌이었습니다만 진출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고,
꾸준함을 방해한 것은 감독이 중요할 때마다 불펜으로 돌렸기 때문이었지요.

분명 류현진보다는 반수~한수 정도 아래이긴 합니다만 윤석민이 온전히 제기량 보인다면
미국진출 그 자체에는 전혀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성적은 10년이 더 안 좋아요. 분노 자제 못해서 손 부상으로 이닝 못 먹은 거 빼도..

그렇긴 하네요. 10년은 팀이 워낙 막장으로 돌아가서 윤석민이 에이스역할을 했기에
09년보단 나아보였다는 주관적인 기억이 있었습니다.

09년은 뭐 전천후로 뛰어준건 고맙지만 로페즈 - 구톰슨이 워낙 잘 했고, 햄종이도 돌아올지 모를 한 시즌을 보냈으니 ㅎㅎ

프야매 카드는 10년이 더 확실히 좋은 --ㅋ

윤석민이 류현진보다 못한 점.

1. 우완이다.
=> 사실 큰 문제는 아님. 좌완이 유리한건 맞지만, 그건 선발이 아니라 불펜일 때 얘기.

2. 내구성이 딸린다.
=> 류현진은 3년 연속 200+ 이닝의 실적이 있지만, 윤석민은 190+ 이닝 경험이 없고, 솔직히 180+ 정도가 한계로 보입니다. 이 점은 프론트라인 선발을 찾는 팀에게는 별로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 겁니다만, 300+ 만 정도에서 하위 선발을 찾는 팀에게는 큰 흠이 되진 않습니다.

3. 류현진보다 기복이 있다.
=> 사실 기복의 문제라기 보다는, 윤석민은 류현진의 슬라이더-커브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써드 피치가 없습니다. 손재주가 좋아서 이것저것 다 던진다고는 하는데 정작 주로 쓰는건 패스트볼 - 슬라이더의 투 피치라는 거죠. 윤석민의 슬라이더가 세컨 피치로는 20 - 80 에서 60 수준인건 맞는데 그건 우타자 상대로의 얘기고, 좌타자 상대로는 고전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아마 윤석민이 선발로 MLB에 가지 못한다면 내구성 문제보다는 이게 더 클 겁니다.

마지막으로, 선발로 탈락해서 불펜 보낸다고 해도 프라이머리 셋업맨으로 쓸 수만 있다면 연 200 ~ 300만 정도 지불할 팀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3년 1000만 수준으로 데려갈 수 있으면 아마 줄을 설껄요?

3년 천만이면 선발투수로 일본 가는 게 나을듯

글쎄요... MLB에서는 불펜투수로서라도 성공만 하면 연 평균 500만은 어렵지 않지만, NPB에선 선발로서건 불펜으로서건 300만이 거의 맥시멈입니다. 갈수만 있다면 무조건 MLB로 가는게 낫죠.

흑흑 순전히 석민이 관점에서 본,
좋은 점 : 석민이가 이를 보고 확실히 동기부여가 될거같다.
나쁜 점 : 앞으로 주구장창 석민이 이름이 오르내릴거 같다. ㅠㅠ

헨지니 넘 자랑스럽긔...뱃살마저 사랑싀럽네여~ *ㅁ* 넘 기뽀요!

류현진급이 나올런지ㅎㅎㅎ 석민이는 괜히 주변에서 바람넣어서 의식하고 넘 잘하려다가 무리하는 일 없길ㅋ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