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경기는 정말 골드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팀내 경쟁은 사라지고 이름값으로 야구를 하는건지
선장을 시즌중에 계약 하기가 쉽지 않기에 더욱 응집력이나 원칙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
구단에서 무리를 해서라도 결단을 내면 좋겠는데 ......

오재원 마저도 지쳤는지 투지가 안보이더군요.

실력이 없는 건 응원해도 투지가 없는 건 도저히 응원할 수가 없네요.

재훈이나 손션도 완벽하지 않으면 복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특히 재훈이는 내년FA로 타팀으로 갈지도 모르지만 올해는 그냥 푹 쉬다 복귀하기를...

제가 생각하고 있는 문제점들 고스란히 기사로 뽑아냈네요.

일단 올해 타자들 제일 답답한게.. 끈질김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는 거죠.

타격페이스가 안좋다면 공이라도 많이 보면서 감을 잡을 필요도 있다고 보고, 또 특히 롯데처럼 선발은 좋지만, 불펜이 튼튼하지 못한 팀을 상대로 할 때는 선발들 공을 많이 던지게 해서 일찍 끌어내리는 것도 전략이라고 보는데...

빨리 경기를 끝내고 싶은건지 시범경기 할 때 마냥 쉽게 휘두르고 죽죠. 뭐.. 노렸던 공이었다면 초구부터 스윙하는거 이해라도 하겠는데.. 초구에도 컷트하듯이 대충 휘두르고 땅볼로 죽는걸 보면 생각이라는건 하면서 타격을 하는건지 의문스러울 정도라는..

그리고 뭐 다 알고 계시고 공감하시는 내용입니다만..

야구에서 수비의 중심은 센터라인이죠. 포수-2루수-유격수-중견수.

그 중에서도 수비의 핵심은 유격수죠. 그래서 유격수포지션은 공격력을 좀 희생해서라도 수비력을 강화하기도 하는 포지션인데..

반대로 1루수와 3루수는 수비력을 희생해서라도 공격력을 강화하는 포지션이죠.

하지만.. 현재 광수대행의 선수기용은 정 반대죠.

3루수는 공격력을 희생하더라도 수비를 강화하는 선수 기용을 하고 있고,
유격수는 수비력을 희생하더라도 공격을 강화하는 선수 기용을 하고 있으니...

처음에 3루 원슥이 기용은 오쟁이 유격수로서 수비 범위가 좁으니 보완의 의미로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이도저도 아닌듯 합니다.
오쟁도 가라앉고 원슥이는 이미 침몰했고 팀도 망가져가고.....--

최대한 포구하기 좋게 공을 가슴팍으로 던져준다는 기본이 상실된지 오래된듯 보였습니다. 손시헌은 이런 기본에 충실했죠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