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감독시절의 해태얘기를 들어보면 좋은말로는 헝그리정신, 나쁜말로는 군대+조폭식 문화가 많이 보이죠.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2-02-08 18:43
180.♡.♡.185
이 얘기는 똑같은 내용으로 97년 우승 후에 최훈재 선수의 경험담 얘기하는 거도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
[규ㅤㅌㅣㅍ탱윤RanomA율ㅤ…12-02-08 18:44
180.♡.♡.185
요런 글이 있네요. 제가 읽었던 기사 내용과 비슷하네요.
우승 요인 중의 하나로 꼽은 만큼 긍정적으로 기술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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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일화는 이적생 좌타자 최훈재와 연관있다. 해태에 새롭게 둥지를 튼 그는 고참급에 속했다. 야구 선수들은 경기 전 러닝과 배팅으로 몸을 푼 뒤 가볍게 식사를 한다. 허기를 달랜 최훈재가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후배 이종범이 "어디 가세요"라고 물었다. 최훈재는 "그라운드에 볼 정리하러 간다. 식사 맛있게 하고 천천히 나와라"며 발걸음을 옮겼다. 순간 이종범을 비롯한 후배들은 숟가락을 놓고 그라운드로 향했다. 선배와 볼을 정리하고 난 뒤 나머지 식사를 마쳤다. 언뜻 바짝 군기가 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선배에 대한 예의와 함께 '우리는 함께 한다'는 탄탄한 조직력이 읽혀진다. 이것이 바로 해태의 숨은 힘이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