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부리님 정성어린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일단 엔트리를 11명으로 가져갈 것이라는 전제하에 왼손 쪽에 지승민 선수는 시범경기 성적이 안좋아도 일단은 데리고 갈 것 같습니다.

조승수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시즌 초에는 조승수 선수 보다 이재우 선수를 5선발 과 롱릴리프로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용하리라 생각 되고여..

홍삼이는 초반에는 일단 자리를 주더라도 계속 같은 모습이면 이천 갈 듯 하네여..


왈론드는.. 모.. 우리가 언제 외국인 선수 슬롯 다채우고 야구 한적 있었나여.. -_-

지승민은 3월 17일 이후에 등판 기록이 없네요. 투구 내용도 안좋고... 아무래도 일단 2군에서 시작할 것 같았습니다.

왈론드 부상 공백이 2주라고 발표되었기에, 발표대로라면 2~3정도의 선발 기회가 5선발에게 갈 것 같습니다. 이 정도 기회를 주어 1군 맛뵈기 시켜주는 것이 달감독 스타일이기에, 부족한 걸 알지만 조승수로 예상해보았습니다.

정재훈은 본인이 선발보다 불펜을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저와 반대로 알고있군요.저는 정재훈이 선발가니까 너무 편하다고 좋다
고 말했던 인터뷰를 기억하는데,맘이 바뀌었나보죠.

불펜을 세분해서 롱,미들등등 여러개로 나누셨는데, 티오에서 선발과 마물빼면 나머지 대여섯명정도가 중간계투인데, 상대타자와의 상대전적, 등판간격,최근구위등을 종합해서 던질만한애가 던지는거지 미리 세분된 역할대로 롱을 길게만던지고 롱이라고해서 짧게던져야하는상황에서는 안올리거나..이러지는 않더군요. 그때그떄 돌려가면서 쓰더군요. 진야곱도 잘던지기만하면 원포인트가 아니라 한두이닝맡기기도하고 그때그때달라요.

비슷한얘기로 사실 선발도 제1선발은 상대강한선발과 매치업되고, 5선발은 약한선발과 매치업되서 부담이 적다고 말하는사람도있지만 막상보면 5월만되도 부진,부상으로 선발탈락,4선발,6선발,우천등연기등등의 변수로 그순서가 팀마다 흐뜨러져서 그냥 랜덤하게 매치업되더군요.

물론 상황에 따라 맞는 투수를 올리긴 합니다만, 달감독의 지난 몇 년간의 불펜 투수 기용 패턴을 보면 롤을 정해놓고 기용하더군요. 고창성의 경우, 5~6회에 짧게 던지는 경우가 많았고, 임태훈은 한 두 점차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에 대개 7~8회에 투입하는 식으로요. 작년 재작년 금민철, 김상현의 경우는 확실히 롱릴리프 역할을 부여받고 투입되었습니다. 당연히 이 순서는 바뀐적이 많았으나 대개의 경우는 이런 순서대로 기용되었습니다.

몇 시즌 동안 투수들을 투입할때의 달감독의 성향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몰라서 저리 쓴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기용을 하지요.

정재훈의 저 이야기는 지난 롯데전에서 MBC ESPN 이순철 해설위원이 말한 것을 옮긴 것입니다. 정재훈이 선발 등판한지는 오래되었으니 상당히 out of date 된 이야기겠군요.

달감독 스타일로 봐서 정재훈 다시 선발 기회 안줄 겁니다. 정재훈도 그거 알고 그런 얘기 하는 거구요. 작년 선발 기회 줬을 때 - 그것도 이재우 같이 땜질도 아니고 스캠부터 준비시키며 자리 준건데 - 롤코하다가 끝내 어깨 부상 입었죠. 그냥 부진 정도면 몰라도 어깨 부상 당할 정도면 스캠에서 한 시즌 동안 선발로 던질 준비를 못했다는 건데 달 감독이 능력이 안되는건 또 몰라도 기회 줬을 때 준비가 안된 자는 용서 없죠;;;

왈론드는 정말... --;

니코에 대한 루머가 떠돌더군요. 다시 올 지 모른다고... --; (부상 완쾌하고 겨울에 훈련은 하긴 한건가... --;)

그리고 김지토군은 영 상태가 안좋은건가요? ㅠ.ㅠ

왠지 짠한 김상현은 엠팍에 따르면 무릎부상이 심하다고 하더군요...나이도 있는데 걱정입니다.

4, 5 선발은 왈론드 돌아올 때까지 홍삼이랑 이재우가 맡을 듯. 랜디 민익과 조승수는 일단 몸이 안되어 있어서 2군에서 몸부터 만들게 할 듯 싶습니다.(솔직히 190대에 73키로라는건...;;;) 그러다 왈론드 돌아오면 둘 중 못던진 쪽을 불펜으로 보내겠죠.
지승민은 부상이 아니면 1군에 잡아두고 컨디션 조절 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두산이 지승민을 놀려둘 만큼 좌완에 여유가 있는 팀이 아니니.
어쨌건 김선우가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올해도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삼성의 전력이 워낙 막강한데다 SK는 야신이 버티는 팀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