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차게 까인 용택씌;;

박용택 무슨 뜻?

찬스를 식힌다고 요즘 쿨타임으로;;;

박용택 별명이 찬물이었는데 요즘 다시 그 모드로 돌아가서;;
쿨가이의 의미가 두가진데 쿨가이 이미지 그대로 성격과 외모가 그렇다는거고
하나는... 말 그대로 찬스나 중요상황에서 팍팍 식게 만든다고 그런;;;

그렇군요;

사실 박용택은 4월 ops 10할. 5월 8할. 6월 6할이라서 까이는거지 중요상황이나 찬스에서 못치는 문제가 아니죠. 팬들의 조급증이 문제인데 최훈도 찌질댐이 심합니다. WPA 론 1.86으로 자기 ops에 비해 찬스와 중요상황에서 잘 치는 타자죠. RE24로도 9.04로 그럭저럭이고. 득점권 타율도 3할. 다만 득점권 OPS는 장타가 없어서 .721에 불과합니다. CL & Late 상황에서 10할이 넘으니 찬스나 중요상황에서 자기 성적보다 좋은 타자입니다.

문제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율은 3할이 넘어도 장타력이 부족해서 팬들이 요구하는 4번엔 좀 걸맞지 않는 문제가 있네혀. 자기 커리어 만큼 쳐주고 있는데 지명타자기에 받는 저평가도 있고.... 사실 30대 중반의 타자가 몸불린다고 09 10 홍포처럼 바로 적응해서 리그를 지배하는게 아주 특이한 경우라서 말이죠;

엘지가 더 치고나가지 못하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봉중근의 이탈이죠. 투수진이 허약해지고 있는데 선두 경쟁을 이겨낼 기대를 타선에 하다보니 기대치를 못채워주는 6월의 박용택에게 비난이 쏠리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타격은 흐름이 있는거라 지나친 비난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접전, 중요상황과 따로 노는 올해의 타자론 최희섭이 최고죠. 득점권 OPS 10할 임에도 5점차 이상에서 OPS 1.2 이상인 선수라 ㅇ_ㅇ OPS가 8할 5푼인데도 WPA가 -0.12인 특이한 한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대로면 09장성호나 08이호준을 넘는 특이한 한해를 찍을듯요.

그런데 이보다 더한 선수가 진갑용이네혀. OPS .822면서 WPA가 -0.5니. 득점권 타율은 .360로 대단히 높은데도 RE24로도 -1.53을 찍어주니 영양가(?)로는 최악에 가까워보입니다.

물론 이런 클러치 능력은 능력(?)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죠. 우연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랄까요. 가령 각각의 해에서 최고의 클러치 능력을 보인 08가르시아 09 김상현 10 홍성흔은 다음해 득점권 타율, WPA가 급추락 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자기 OPS에 비해 RE 24가 꾸준하게 뛰어나거나 안좋은 경우는 있을수 있습니다. OPS란 툴이 출루능력의 공헌도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거나, 주루능력의 공격 공헌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거나,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는 선수의 지능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는 있으니까요. 가령 병살타의 빈도나 에러유발 능력, 진루타 생산 능력이 타자마다 좀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걸 OPS는 반영하지 못하니까혀.

이런글은 댓글로 보기 아까우니 시간좀 할애하셔서 정식글로 써주시와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