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하아... 별 탈 없으시길 바랍니다...

ㅜ.ㅜ

아버님............ㅠㅁㅠ

근데 생각해보면 14일의 등판이 페넌트레이스의 시합의 하나일 뿐이잖아요.
포스트시즌이나 WBC/올림픽에서의 결승전 선발등판처럼 대단히 중요한 시합도 아닐진데.
제가 프로의식이 결여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설사 그같은 중요한 대회의 결승전이라 할지라도 저는 아버지의 수술자리를 지킬 것 같습니다.

일반인에게 견주어 봤을때는 당장 내일 아버지 심근경색 수술인데 회사에 큰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하겠다...라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 고개가 갸우뚱해지는군요.

일반인에 비유하자면 그냥 평범한 출근이 아니라 본인이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날이라고 볼 수 있겠죠ㅎㅎ
그 중요성은 차치하더라도...
책임감이 강한 스탈인가보네요 석민이가..

근데 사실 저도 아버지의 수술자리를 지킬 거 같긴 합니다^-^

석민선수 부상으로 2군 내려갔다가 복귀하는 첫 경기라 더 그러는거 같네요..
조금 아니 아주 많이 욕심이 많은 아이랍니다..

4월 팀이 많이 질 때도..
다 자기 때문이라고 했던 선수니까요..

욕심이 많은 석민이가 자존심이 많이 상해있는 시기라 이해를 아주 못하겠는건 아니네요. ^^

팀의 상황과 자신의 위치도 고려한거겠죠.

2위와는 반게임차인데다가 4위도 바짝 쫓아오는 마당에 마냥 133경기중 한경기라고 치는건 좀 아니고,
명색이 팀의 에이스인데 제몫을 못 해주고 있으니 책임감이 생기는건 당연하구요.

ㅠ.ㅠ

아...
얼른 완쾌하시길...

우리 에이스 화이팅!!
아버님도 힘내셔서 수술 잘 받으시길.. ㅜ.ㅜ

내가 이래서 우리 석미니 미워하지 못하겠다는 ㅠ ㅠ 에휴 석미니 아버님이나 석미니나 참 그 아버지에 그 아들 같아요..^^울 석미니 토닥 토닥 ㅠㅠ

헉...세상에 이런 일이..

부디 아버지 수술 결과가 좋길 바래야겠네여,,,

행여 석민얼힌이 이번 일로 심리적으로 약해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지만 도리어 심리적으로 강해질 수도 있겠다란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