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전환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그리되면 롯데는 중 후반에 경기에 나설 투수가 없어집니다;

불펜에서 던지는 이닝 보면, 선발이 준비 안되어있다고 보긴 힘들고 -,.-;;
설령 아직 긴 이닝 투구가 어렵다고 해도, 80개 정도에서 5이닝 바라보고 끊어주는 운용도 가능합니다.
선발형, 불펜형은 스캠을 어떻게 준비했느냐보다는 선천적인 스타일에 기인하는 바가 더 크죠.

롯데가 선발이 완전치 않은 상황이라면
선발로 쓰는 게 팀으로서나 원준이에게나 감독에게나 좋은 결정이지 않을까 합니다.

80개 정도에서 5이닝이라.. 그렇게 몇 게임 던지다가 이닝과 투구수를 늘려갈 수 있다면 전환을 해야겠는데..
시즌 내내 그렇게 써야 한다면 전환 안 하는 게 낫겠군요.

물론 전자겠지요?

원래 선발하던 녀석이니~
그리고 불펜에서 50개 60개씩 던지던 가닥이믄 4~5일 쉬고 등판했을 때 충분히 100개 가능하다고 봅니다...

고원준은 분명히 선발로 크게될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먼저 생각할께.. 팀사정이겠죠.

롯데라는 팀. 감독의 상황을 고려할때 선발로 던질 가능성이 적어 보입니다;
어쨌든 아직 시즌초에 어느정도 성적을 바라는 입장에서 . 또 성적의 압박을 받는 감독입장에서
고원준을 선발로 뛰게 한다면 불펜의 무게감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고원준이 2~3이닝도 곧잘 던질 정도로 다른 투수에 대한 믿음도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선발로 돌린다면 박빙의 게임을 풀어나갈 그림이 안만들어 지죠;

우야튼 사도스키가 돌아온다는 가정만 하게 되면 4선발이 돌아갑니다.
장마 오고 하면 4선발로도 돌릴수 있고
김수완 이재곤이를 구워 삶아서 5선발 채울수도 있겠죠.

말씀하신대로 용병투수가 교체 되는 경우가 있다면 모를까..
현 상황으로는 힘들듯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고원준이 올 거라고 생각했으면 애시당초 외국인 투수를 사도스키+마무리로 갔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달까요.
(넥센팬들에겐 죄송한 이야기가 되겠지만요...)

사도스키가 교체가 될 건지 모르겠고
교체가 된다 해도 선발형이 되나면 고원준이 올 시즌은 마무리로 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고원준 공은 못 치겠더라구요; 뜬금없이 서동욱이 홈런치긴 했지만 그건 말 그대로 뜬금포고..

내년 시즌이라면 선발로 전환해도 될 것 같습니다. 원체 공이 좋고 현재 중무리로 나와도 잘하는 상황이니까요.
근데 롯데에 선발형 투수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