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조까파라고 불리우는 세력은 아직도 쌍마에서 욕질하고 있다던데요 ㅎㅎ
옆동네에서도 올 시즌 엘지가 나름 선전하는 것이 조인성이 이적해서 그렇다는 논리를 자주 봅니다.

헐... 조포가 객관적인 지표로 못한게 뭐가 있다고 저러는지 모르겠네연...

가장 최근에 들은 재밌는 댓글은...
조인성이 나가서 팀 케미가 좋아졌다고 (-_-)
14년간 한 팀에서 마스크 쓴 주전 포수 때문에 팀 케미가 나빴다고;;;;

그거야 말 그대로 글쓴이들도 모르고, 저도 모를 일이져. 뭐 철밥통으로 뻔뻔하게 주전포수 지켰다라 생각하며 그리 얘기하는게 아닐까 하네연..팀케미는 뭔 팀케미.. 팬들이 뭘 알겠어여 관계자도 아니고.

본인이 돈 때문에 나갔던, 돈이 아닌 다른 이유로 나갔던
야유 받을 줄 몰랐다면 좀 순진하네요.

제목이 저리 나와서 그렇지, 야유가 전혀 없을꺼라 생각했겠어요. 하지만 그 야유에 대해서 조포가 섭섭하게 생각을 하는 것도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죠, 대역죄를 짓고 나온것도 아닌데, 큰 야유를 받으면 허탈하긴 하겠죠.

전 조인성 비난할 생각 전혀 없는데요,
돈 때문에 나간게 아니면 왜 이적했으려나요?
우승하려고 간건가요....

돈을 버리고 친정팀 택하면 팬으로서 무지 고맙긴 하겠지만
프로 선수가 돈 많이 주겠다는 팀으로 옮기는게 뭐 어떻다고...

저만 해도 다른 회사가 돈 더준다고 하면 당장 이직;

근데 생각해보면
돈 많이 줘서 이직하는건 당연하고
야유 정도 하는 자유도 있긴 해 보이거든요.
경기 진행에 방해준건 아니니까요.
김재현 타석에서도 야유가 나온 판인데 조인성 정도야 뭐;

그럼요. 이적도 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야유도 하고 싶으면 하는거죠 ㅎ

전 제가 보기엔 돈 때문에 한 것 같고,
그게 잘못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왜 조인성은 돈 때문이 아니라고 말할까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ㅎㅎ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돈 따라가는 건 뭐 속물같다는 인식이 있으니;

프로가 돈 때문에 이적한 게 야유받을 이유가 되는 건지 -_-

지들도 연봉 5천 받다가 3천으로 감봉한다고 하면 다른 회사로 이직할텐데 -_-

ㅎㅎㅎㅎㅎㅎ 참 이중적이죠

신경현은 16일 옵션 포함 2년간 7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17명의 FA 중 가장 먼저 성사된 이 계약은 같은 포지션에서 비슷한 기간 동안 한 팀에서만 뛰었던 조인성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LG는 14일 1차 협상에서 조인성에게 비슷한 계약기간과 금액을 제시했다. 2년 계약에 계약금 1억 원, 연봉 3억원에 옵션 2억이었다. 옵션 포함 9억이다. 신경현의 자세한 계약 조건이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차이가 크지 않다.

이에 대해 조인성은 "(신)경현이와 우열을 논하거나 비교하고 싶지는 않다. 서로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지난 수 년 동안 성적을 보라. 지금의 조건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지난 5년 간 성적을 보면 조인성은 타율·홈런·타점·도루저지율 등 주요 부문에서 신경현에 앞선다.


저라도 빡쳐서 나갈듯요 -_-

이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져냐의 문제 같긴 합니다만.

조인성이 빡친건 자존심이 상해서일테고,
자존심이 상한건 결국 돈을 조금 준다고 해서 아닌가요?
그럼 돈 때문에 나간거 아닌가요?
(계속 말하지만, 전 돈 때문에 나가는건 아무 문제 없는 의사 결정이라고 봅니다.)

신경현과 조인성의 클래스 차이가 있는데 신경현이 저 돈 받았으니 너는 저거보다 조금 더 받아라...
라고 비교한 게 문제인 거 같아요.

제 말이 그 말이에요. 빡치고 자존심 상한 것도 다 이해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결국 그게 돈 때문에 빡치고 자존심 상한게 아닌가 하는거죠.

자신을 감정한 대조군에서 이미 감정이 상한거죠. 그게 돈이라는 결과로 나타나는것이기 때문에 등치로 보이지만,
조인성과 신경현이 같은 스탯을 찍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이미 자신보다 낮은 퍼포먼스의 군을 자신의 대조군으로 잡은것에 일차적으로 어이가 없었을테고, 그 이후로 구단의 입장은 그 상대를 설득하려는 자세는 아니었으니.. 더더욱 자존심이 상하는거죠.

근데 저 기사만 보면 '신경현이 7억 받았는데, 엘지는 조인성 9억 제시 했다더라'라는 말만 있지,
조인성을 신경현하고 비교해서 '엘지가 7억 받은 신경현보다 조인성이 조금 잘했으니 9억 책정했다'는 비교 얘기는 없지 않나요?

그리고 '너 신경현보다 훨씬훨씬 잘하니까 20억 줄게'했으면
마찬가지로 신경현과 비교를 했어도 자존심 안 상하잖아요.

결국 돈인 셈이죠.

그냥 거짓말 한거죠 뭐 -_-
우리나라 특히 운동 선수들은 돈에 끌려 다니는게 쪽팔린거라는 인식이 있으니

지금 KBO 선수 중에 돈 상관없이 뛰는 사람이 박찬호 말고 있으려나요...

어차피 돈 벌려고 하는건데 돈 얘기 하는게 뭐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 자세한 얘기를 비교군만 모르겠나요? 그러니 섯불리 조인성 자신이 돈때문에 간게 아니다라고 주장에, 협상의 다른 디테일을 모른채, 돈이다라고 결론 지을수도 없죠.

돈 때문이 아니면 뭐 때문인지 한 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누구처럼 각서라도 쓰라고 한건지...

프로는 돈이 곧 명예죠. 일반 직장하고 다른 게 본사 부장급보다 공장에서 연차 쌓인 반장이 직급은 낮아도 돈은 더 받을 수 있는데 프로는 무조건 돈이죠.

네. 저도 그래서 조인성이 돈 때문에 이적한 것 같다고 생각하는거에요.
근데 본인은 돈 때문이 아니라고 하니 '뭐지' 하는거구요.

보통 프로선수들 연봉협상할때 그런게 있죠. 내가 쟤만큼은 받아야 한다. 쟤보다는 더 받아야 한다. 결국은 돈이기는 한데 돈으로 상징되는 자신의 가치 얘기라고 보통 말하는 거겠죠.

저도 닭이 먼저냐, 달걀의 문제냐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ㅡㅡㅋ

섭섭하게 생각할수는 있지만.... 어쩔수 없는거죠.

모르겠네연.. 미운털은 단단히 박힌것 같아여.

뭐 모든 사람들에게 야유를 안받는다는것도 힘든일일테죠. 그런데에 신경쓸필요 없다고 봅니다. 나쁜짓을 한것도 아닌데요.

그리고 요새 조인성 선수 보면 즐겁게 야구하고 있는 것 같이 보여서 보기 좋습니다. 올해 커리어 하이 한번 갑시다.

커리어 하이를 하기엔 10년도 성적이 워낙 위엄넘치죠 ㅎㄷㄷ

저도요! 맘의 짐을 내려놓고 즐겁게 야구 하길 바랍니다.

팬이 무조건 옳다는 생각은 나도 야구팬이지만 너무 오만한 생각이죠.

조인성이 돈때문에 옮겼든 다른이유든 정당한권리행사이고, 그걸로 야유받을 이유도없습니다. 괜히 맘좁은 일부팬들이 하는짓일뿐.

그냥 여러명이 우루루 어떤행동을 하면 꼭 그걸 당하는쪽이 그게 부당하더라도 팬이라니까 어쩔수없다 이해하라는식은 말이 안되죠. 한두번 본게 아니죠.

야유도 응원의 한 방식이죠. 욕하고 경기장에 집어던지고 난입하는게 아니라면 야유 또한 관객의 정당한 권리 행사입니다.

돈때문에 이적한다고 해도 왜 야유를 받아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되요..사실 야구장의 야유문화는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가는 문화입니다. 관중은 돈을 주고 들어왔고 선수들은 돈을 받는 철저한 갑을관계라고 생각하면...선수들도 그정도 불합리함은 받아들여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긴 하구요..
관중의 야유가 어처구니없는 이유인 경우가 많아서 말이죠..

저는 솔직히 조인성이 자꾸 자신이 피해자인양 하는 인터뷰는 좀 안했으면 하네요...
엘지에서 떠날때도... 인터뷰에서 프런트가 FA들에 대해 대우를 안해줘서 떠났다고 했는데... 돈이 아니라면 본인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이적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좀 얘기했으면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인성이 애초부터 이적할 마음이 있었다고 보는 사람이라... 야유할 필요도 없고... 본인이 원해서 간 팀이니 거기서 야구 잘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엘지와 관련해서... 이런 인터뷰는 이제 좀 자제해줬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