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기용은 확실히 좀 부랴부랴의 느낌이 있고
오늘은 불펜 소모가 극심해서 어쩔 수 없었던 느낌이 좀 있네요.
어제나 그제 경기에서 정재복을 썼으면 좋았을텐데요

정재복맞아서 이동현 나올꺼면 확실히 첨부터 이동현을 내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대충 버리는 경기도 아니고 박빙으로 흘러가는데...

말씀대로 정재복은 어제 나왔어야죠...

투수 쓰는건 확실히 시즌 내내 별로였죠. 버려야할 경기, 꼭 잡아야할 경기, 쉬운 경기, 어려운 경기의 구분이 분명하지 않은 것 같아요.

4강이 가고 싶은건지... 경기를 이기고 싶은건지... 대체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1군 감독 경험이 전혀 없으니
어느 정도는 감안하고 볼 수 밖에 없지 않나 하네요.
투수 운용이란 게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윤학길부터 경질해야합니다..

윤학길같이 할꺼면 아무나 데려와도 저정도는 할것같네요

'야구는 지고 있어도 끝까지 봐야만 1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드라마틱한 역전승을 라이브로 볼 수 있다.'는 지론을 가지고 아무리 캐발리고 있어도 지긋이 보는 편인데 오늘은 이상하게 열불이 터져서 강민호의 쓰리런이 나왔을때 TV를 껐습니다.
오늘도 감독님만 잘하셨으면 그 드라마틱한 장면이 연출될 뻔도 했을텐데...연출의 능력은 없나보군요.

아 진짜 승부처라는걸 모르는 사람 같아요.
승부처를 직감하고 적재적소에 선수를 써야하는데...
엄한데다 다 써버리고 막상 승부처에서 손가락빨고있죠.

오늘 박병호 마지막 타석때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