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님도 팀을 생각하는 마음때문이겠지만... 실력에서 밀리는 것도 아닌데 벤치를 지키는 모습은... 안쓰럽네요... 수비포지션이 없는선수는 참 나이들면 이런게 힘든 거 같아요.

말년시절 본인의 커리어조차 버리신 분인지라;;; 저도 별로 좋게보이지는 않네요.

아 진짜 ....LG랑 넥센 응원하고 있긴한데 .....참 하나같이 ..응원하자니 답답하고 ㅡㅡ;;;

가장 좋아하는 이승엽,양준혁은 정말 이게 뭔지........겨우내 동부 응원하면서 봄이오길 기다렸는데 ......

올 시즌 부여받은 역할이 그런 느낌인 듯 하고..어제 오늘 잘 수행해낸 양신횽아...

실력으로 보여줄거라 생각하네여~ 그러면 자연히 출장기회도 늘겠지요~ 양신홧팅~

근데 제가 삼성 팬은 아니라서 이긴 하지만요...전 한화팬입니다...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양준혁은 42세입니다...지금까지 항상 잘해왔긴 하지만 내일 당장 실력이 없어진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죠...
그렇다면 팀으로서나 감독으로서는 양준혁선수 이후로는 항상 생각을 해놔야 됩니다...
우리 한화 보십시오...김태균 이범호 자리 백년만년 쓸줄 알았다가 없어지니 대책도 없이 지금처럼 결정적일때 타격 안나오는 거...
그럼 팀으로서는 이후를 키워야 하는데 언제 기회를 주는 냐가 문제가 됩니다...
시범경기는 말 그대로 시범경기고 실전을 많이 경험해야 실력이 느는 거죠...
그런 점에서 팀에서도 여유가 있는 시즌 초반 밖에는 기회가 없을 수 밖에요...중반이나 후반 한참 순위 싸움 치열할 때 선수실험 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우리 한화는 실험할 수 있는 선수나 있었으면 하네요...ㅠ.ㅠ)
제가 볼때는 양준혁 선수는 5월 초순이나 말 경...순위 싸움을 제대로 시작하게되는 그 때쯤 여전한 실력이라면 자연스레 선발로 나올 겁니다...선수 실험은 최하 한달은 해봐야 한다는 생각이라서요...
우리 팀도 레전드가 많아서 홀대하는 거 같으면 화가 났지만...저는 그렇습니다...선수도 중요하지만 팀도 중요합니다...
준혁 라이온스가 아니고 삼성 라이온스라는 거죠...삼성도 이후를 대비해야 하는 운영이라고 봅니다...

ps. 솔직히는 옆집에서 4연승 하고도 자기들끼리 싸우는 거보고 배가 좀 아프네요...저희는 결정적 실책으로 4연패인데...ㅠ.ㅠ

김태균, 이범호의 빈자리를 메꿀 타자가 있었다면 진작에 다른 포지션으로 돌려 사용했으면 됩니다
김태균은 리그 대표타자이고 이범호도 열손가락안에 드는 타자입니다 이런 타자 둘이 나갔는데 표시가 안난다는건 있을수가 없는 일입니다 또, 이 두 타자 이후를 미리 대비해놨어야한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이런식이면 베스트 멤버 기용자체가 불가합니다 이범호, 김태균 둘다 잡기 힘드니 미리미리 시즌초반에 최진행같은 선수들 1군에 올려서 주전으로 쓰고
김태균, 이범호를 대타로 쓴다는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양준혁도 마찬가지입니다 OPS 0.9는 거의 보장이 된다고 봐도 되는 타자이고 아직도 리그에서 다섯손가락안에 드는 타자입니다 한경기 한경기가 그대로 한국야구사의 기록으로 이어지는 타자입니다 이런 타자가 있는데 팀의 미래를 위해 빼고 다른 젊은 타자들을 우선 기용하고 보자는건 팬을 위한 행동으로 보여지지도 않고 합리적이라고도 보이지 않습니다 팀이 4연승했다는데 결과가 다가 아닙니다

그리고, 양준혁은 삼성의 단순한 25명 선수 중 한명이 아닙니다 양준혁이 삼성야구를 보는 이유인 팬들도 제 주위엔 여럿있습니다 준혁라이온스가 아니라 삼성라이온스라고 그렇게 쉽게 말할 사안이 아닙니다

한화는 송진우,장종훈,구대성을 이런식으로 쩌리취급받게 한적 없지요?
솔직히 저는 한화팬들이 정말이지 부럽습니다 성적은 저에게 언제나 부차적인 것이었습니다
레전드를 레전드로 남게 해준 구단은 한화가 독보적입니다

물론 한화는 그런 적이 드물다고 생각은 합니다...하지만 송진우는 잘 모르시겠지만 은퇴 마지막해 6게임인가 연속 등판 하고 연투해서 피로한 선수 2군 내리고 다시 안 올렸습니다...민철형님도 2007년 방어율 2.7인가 기록했지만 2008년 4점대인가 5점대 였었죠...2009년은 그 전해보다 훨씬 구위가 안좋아졌고요...노장이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예 양준혁선수 몸관리 잘하는 거 압니다...그리고 올해도 괜찮은 것도 알고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감독들에게 노장선수란 전력외의 대상이란 겁니다...잘 해주면 좋고 안되면 할 수 없고요...언제까지 양준혁 선수만 바라봅니까...저도 분명 양준혁 선수는 기본이상은 해주리라 봅니다...어느 상황에서도요...그런 믿음이 있으니까 초반 한 두달 정도를 선수실험을 해 나갈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저는...그러니까 이런 비난은 30경기 정도 지난 이후에도 계속 될때 그때 해도 안 늦다는 거지요...그런 의미입니다...
그리고 별명이와 꽃을 예로 든건...압니다...100% 공백을 메울 수 없다는 거...하지만 그 공백을 메우려고 제대로 된 노력도 없었다는게 문제란 겁니다...지금 대체로 밀고 있는 진행이...작년 몇타석 나오지도 않았습니다...그런 걸 말씀드린 거지요...공백을 완전히 메우지는 못하겠지만 노력이라도 해야하는데 그걸 못했었다는 겁니다...

ps. 그리고 준혁라이온스라고 한거는 사과드립니다...저도 구장 가면 21 23 35 불빛을 자랑스러워합니다...그런 점이 이 못난 팀에서 유일하게 맘에 드는 거 구요...단지 옆집에서 상대적으로 같은 팀원인 최형우선수와 강봉규선수가 욕을 먹고 있으니...타팀이지만 개인보다는 팀을 중요시 하는 제 성향에 좀 거리낌이 있어서 그리 표현했습니다...기분 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저도 아쉽지만 포지션 경쟁자들이 다들 잘해주는 상황이라 어쩔수 없다 싶어요;;

형우 수비가 딸려서 한이 들어가고 양신 빠지게 되었다기보단,
애초에 양신이 수비포지션을 갖고 있지 못한게 문제다 싶기도 하고요.

지금 대타요원으로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니
한이나 봉규 사이클이 내려가면 다시 선발출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형우,강봉규가 잘하는 상황이라구요? 전혀 납득이 안가는군요 잘한다 못한다의 기준이 뭔가요
양준혁이 수비포지션이 없다면 최형우는 수비포지션이 있습니까?

아 정말 너무너무 화가나네요 ....휴 ;;;;;
리그에서 여전히 다섯손가락에 꼽히는 타자를 10타석 못쳤다고 빼버리는게 ........한타석 한타석이 역사가 되는 선수를 ...한국야구사 최고의 선수라고 해도 지나침이 없는 레전드를...당장 젊은선수 좀 키워보자고 대타로나 내세운다는게..... 100타석 정도나 기회를 줬으면 또 모르겠습니다!!!

초반이니까요.

4월 지나고 나서도 양준혁 이상을 보여주는 4번타자(혹은 3번)는 없을거 같습니다.
그때되면 자연스럽게 4번(혹은 3번)에 양준혁을 보게 될겁니다.

그렇게 되겠죠? ...부디 그렇게라도 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전 지금 부당하게 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한타석 한타석이 너무 아쉽습니다 최소 2500안타는 쳐야하는데.....

바라지 않아도 될겁니다.
최형우는 마인드가 4번은 절대 안될거 같고;
박석민이나 채태인은 폭발력은 있지만 안정감이 부족하구요.
강봉규는 폼 적응이 덜된거 같아요.

선감독 스타일이 한번 밀어주면 한달은 밀어주는 스타일인지라..

그래도 주말 기아전에는 양준혁이 나올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한번 두고보죠 뭐.

양준혁 때문에 야구를 보기 시작했고
양준혁을 따라서 응원팀을 그렇게 옮겨 다녔는데
몇년간 선동렬 감독이 양준혁 대하는 거 보고 미련 버렸습니다...

양준혁 선수 올해 꼭 MVP를 받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