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구단주가 하는게 제일 현명하다능~~

뭐 한국야구가 감독중심 현장야구에서 프런트중심 야구로 변하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삼성도 용감독 체제 거친 이후로 감독빨보다는 구단빨이라는 느낌인지라...

난아르요님은 어느 쪽이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하시는지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

전 프런트 중심 야구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감독중심 보다는 프런트 중심이 팀의 일관성과 장기적인 계획, 그리고 선수수급까지 모두 하나의 철학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다고 봐요.
사실 크보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로 보이는게 당연하기도 하죠. 구단이 이익을 내지도 못하고 있고 이제 700만 시대라며 마케팅도 초기단계이기도 하구요. 2000년대 들어서서 삼성, 현대를 시작으로 2군이 중요하다고 보기 시작했고, 이제는 국내 구단의 절반이상이 2군에 힘쏟기도 하지만 아직도 그에 못미치는 구단도 있죠.

현대의 강함도 김용휘 사장아래 프런트의 힘이 받침이 되었고, SK도 김성근 감독 뿐만 아니라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SK 프런트의 공도 있다고 봐요. 최근 두산의 화수분야구도 그렇고.. 삼성이 2000년대 초반 우승멤버가 고스란히 사라졌음에도 현재 우승권에서 노는 것도 프런트의 힘이겠죠.

아 그렇군요. 야구 경기만 좀 보는 라이트 유저라서 프런트에 대한 생각은 없어서 잘 몰랐습니다.

우리나라 프런트는 대부분 비 야구인 출신이라고 생각하는데 야구인 출신이 팀의 장기전략을 잘 세울지
경영적인 마인드를 가진 비 야구인 출신이 장기전략을 잘 세울지 궁금하네요. 어떤 팀은 프런트 때문에
팀을 말아먹었다는 말도 하기에 프런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앞으로 변화에 대해 지켜봐야겠습니다.

김용휘 사장의 현대가 나오기전에는 모든 팀들의 프런트가 개념없었다고 봐야죠;
야구인 출신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스포츠 비즈니스나 마케팅에 대한 인식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보고,
현장의 코치들도 감독의 사람과 프런트의 사람이 섞일 필요가 있죠. 최근 NC의 이태일 사장 인터뷰가 있는데 그 기사를 보면서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현대 이후에 삼성, SK, 두산 프런트는 나름 아주 개념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롯데나 기아도 많이 나아졌구요.

두산은 창단 때부터 프런트 중심의 야구를 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 김성근 감독의 구단과의 첫 불화도 이러한 프런트 중심의 야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지금의 김승영 사장은 프런트 출신, 김태룡 단장은 선수 출신으로 프런트를 거쳐 단장이 됐습니다. 프런트 구성도 현장 출신과 외부(? 사무직이라고 해야하나...) 출신으로 잘 구성돼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295&aid=0000000835

이태일 사장 인터뷰에서 읽어보세요

이 기사는 예전에 읽어봤습니다.

"김용휘 사장의 현대가 나오기전에는 모든 팀들의 프런트가 개념없었다고 봐야죠"라고 하셨는데, 저는 두산의 프런트 중심 야구의 역사가 깊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곰너부리님께 드리는 기사는 아니었고 뫼르소님 보시라구요.
뭐 프런트 중심 야구의 역사가 깊다고는 하지만 체계화 된건 현대 이후라고 봅니다.

덕분에 아주 잘 읽었습니다.
코치 인선 부분 1/3씩 했다는 대목에서 좀 놀랍기도하고 수긍이 가기도하고
이런 면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이태일 대표란 분이 야구 기자 출신이라 남다른
면이 있구나 싶기도 하네요.
nc가 열어갈 야구를 더욱 관심있게 봐야겠습니다. 더불어 복귀하신 달 감독님의
야구도 기대됩니다.

이장석 감독 취임하길.

머 어짜피 감독인사권이 구단 프런트에 있으니 자기들 성에 안차서 그랬을수 있죠.
저 역시 아르옹처럼 프런트중심의 야구를 선호합니다만.. 그 프런트가 어떤 프런트냐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죠.
넥센프런트는 ~$%$^%ㅛㅛ#^&$!@#$! 라 생각해요.

근데 요즘엔 이런 테크트리가 심심치않게 보이죠. 시즌중 감독경질은 십중팔구가 이런 내용인듯..새로운게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