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송은범은 무슨 죄랍니까;
걔들도 프로선순데;;

돈 많이 주고 거기에 +해서 키워준 스승 있는 곳에 못 갈 이유는 뭡니까? 우승 반지가 목 마른 선수들도 아니고

우승에 목마르지 않은 선수 있나요?
신생팀 가서 고생할 이유가 없죠
그리고 KT가 돈 많이 준다는 보장이 있나요? 다른 팀도 많이 줄 수 있습니다.

깊은슬픔님이 정근우-송은범은 KT로 가야만 한다...라고 주장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얘기하실 이유가 있나요?

전제조건을 그렇게 걸었으니까요
전제 자체가 잘못되었단 말입니다.

뭐가 잘못된 건데요? 가지 않을 거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

간다고는 어떻게 확신합니까?
1군 진입 자체에 FA 영입 선수를 늘려주는 거면 모를까 김성근이 있으니 둘이 갈꺼라는 확신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가요?

영입하려고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한 얘기입니다.

전제조건이라는 게 뭘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정근우-송은범은 KT로 이적을 하게 될 거다. 그러니까 블라블라... 이런 식의 논지를 편 것도 아니고...

내년에 KT가 1군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김성근 감독+정근우/송은범의 FA 이적 정도가 아닌 다음에는 가망이 없다. 정도의 주장인데
뭘 특별히 전제조건으로 깔고 얘기하는 게 아닌 듯 한데요.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양을 인수하는 거랑 KT가 창단해서(2차 드랩받고 어쩌고) 가는 거랑 경기력 큰 차이 없을걸요

엔씨보다 우대조건을 주는 건 형평성에도 어긋나고 말이 안 되죠
용병/FA/드랩 기타 등등 선수 지원에 관한 모든 조항은 엔씨가 거의 동일하게 가야 할 겁니다.

신생팀 창단시마다 항상 조건은 동일하지 않았습니다.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얘기

빙그레랑 엔씨를 비교하는 것과
엔씨와 케이티를 비교하는 게 같은 의미일 수는 없죠.

꼴랑 1~2년 사이에 야구판이 급변한 것도 아니고, KT에게만 NC보다 더 특혜를 줘야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조건이 같다면 2014년 1군 진입은 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예 저도 그래서 2014년 1군 진입에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가뜩이나 올시즌도 초반에 한화와 엔씨가 연전연패를 거듭하면서 흥미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엔씨보다 사정이 훨씬 열악한 KT가 급하게 무리해서 내년에 1군에 진입하면 경기력이 정말 처참한 수준일 거라고 봅니다.
그렇다고해서 14년 1군 진입을 위해서 KT에게 특별히 특혜를 준다는 것도 명분이 전혀 없다고 보구요.

까고 말해서 1군에 10년이상 있던 팀도 NC보다 고작 1승 더하고 있는데요 뭐

고양 인수 이야기는 그저 김성근 때문에 나온 이야기에 불과하죠.
어떻게든 김성근 데리고 가야 한다는 사람들이 지금 현직 감독이니까 그럼 고양을 인수해라! 이러는거;
고양 원더스도 나름대로 포부와 목표가 있는 하나의 팀이고 매각한다는 말은 일언반구도 없는데 좀 어이 없는

그나마 조금이라도 경기력 올리려면 그 방법 외에는 별로 없으니까요. 독립구단이 1군 리그에 속할 팀의 모체가 되는 것도 나쁘지는 않죠.

기본적으로 고양 원더스에 대해서 너무 과도한 기대를 가지고 계신 듯 합니다.

원더스가 작년에 5명의 프로선수를 배출해낸 것은 놀라운 성과이고 칭찬받을만 하지만
그 중에 현재 1군에서 백업으로라도 중용되는 선수는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NC와 같은 방식의 선수수급에 고양원더스를 흡수한다고한들
고양원더스가 KT의 모체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냥 그 중에 쓸만한 애들 몇몇이 백업으로 쓰이는 수준이겠죠.
KT의 주축은 용병+FA+드랩에서 뽑은 루키+각 구단 20인 보호선수 외 1인이지 고양원더스일 수 없습니다.
모체라고 하려면 현대 피닉스-현대 유니콘스 정도는 되어야할텐데 고양 원더스의 인력풀은 그런 수준이 아니죠.
기본적으로 8개 구단 어디에서도 부름을 받지못한 선수들입니다.

고양 시민들이 좋아할만한 이야기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