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곰의 무서움

김동주가 아무에게나 잔소리를 할 만큼 말이 많지는 않다. "기본이 안 돼 있는 애들하고는 얘기를 안 한다. 만약 얘기를 한다면 아주 세게 해야 후배들이 긴장감을 갖는다"는 게 김동주의 원칙이다. 두산 선수들이 김동주의 침묵을 더욱 두려워하는 이유다.

김동주.

3년전에 종로에서 술먹다가 만났는데, 반가워서 싸인 받으려고 하니까 자기 김동주 아니라고 구라쳤음 ㅋㅋ

세상에 내가 김동주를 몰라볼까 ㅋㅋㅋ

ㅋㅋㅋ 아꿉

두산선수들하구 인연이 많으시군욤.

그러게요;; 최주환이랑도 나란히 수비도 해보고 ㅋㅋ

양현석이랑은 뭘 해보셨나요.

양현석이 사기 피해를 당하는 걸 구경했..

바지는 왜..................

양현석한테 사기친 놈이 저한테도 치려고 떡밥으로...

김동주나 양신이 비교적 일찍 타격 메커니즘이 정립된 선수라면 태균이는 타격 메커니즘을 잡는데 시간이 좀 걸린 선수죠. 그런데 만들어놨더니 뇌진탕 당하질 않나 일본 가버리질 않나... 나쁜 넘. =ㅂ=;;; 그건 그거고...

사실 무슨 벌을 주든 그게 동기부여가 되는 방향으로 작용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있죠. 단순히 2군행만으로는 안되고 무언가 환경이 조성되어야하는데... 한국에서는 억지로 2군 보내면서 고칠 수 있는 그런 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태균이나 범호가 그러는걸 팀 전체의 베이스런닝과 연결 짓는 것도 좀 과한 거 같구요.

2군행은 뭐 마지막 수단 정도로 제일 강한 처벌이고 그 전 단계 약한 수단들도 있겠죠., 꼭 감독이 해야할 필요는 없고 선배타자라던지, 코치들도 할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타순에 맞는 타격이란게 있는데 좋은 선수가 없어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 그 역할 분담에 제일 안되는 타선이 한화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어떤 타구에도 전력질주하는 양신을 보믄 =_=
가끔 그렇게 뛸 필요 없지 않나 싶은 타구도 많던데 말이죠.

이런 건 스타일의 차이도 있다고 생각해요. 양신같이 항상 100%의 힘으로 부딪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는 반면에 누군가는 힘을 남겨두고 그 힘으로 다른 길을 찾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선발투수처럼 힘을 아껴서 완급을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타자는 심판의 손이 올라갈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하는 시간이 아주 짧으니까요. 그리고 레인냥고 야구 해봐서 알겠지만 최선을 다해 뛰는 주자의 모습은 야수들을 급하게 해서 의외의 상황도 만들 수 있고요.

전력질주는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런닝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전력질주하란 말은 못하겠어여 ㅎㅎ 스텝 꼬여서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말을 좀 극단적으로 썼는데 최선을 다하라는게 1루에서 슬라이딩을 하라는 소리가 아니라

"산보하지말고 1루수가 공 저글 한번 하면 세입될 정도의 스피드로는 달리자"입니다

그리고... 글 내용과는 상관없는 댓글인데요. 김동주는 은퇴하고나서 시간이 지나면 나중에 더 좋은 평가 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현수보고 천재다 그러는데 정말 천재는 김동주라고 생각합니다.

아휴;; 김동주..두말하면 잔소리죠;

2군에 보내는 건 좋은데, 언론에 선수 디스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독이 선수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앞장서서 까고 있으니..-_-^

선수 디스하니 그거 생각나네요 ㅋㅋ

선동렬 "임창용 멀었다, 당췌 공이 오질 않는다"ㅋㅋ

선수 디스의 최고봉은... 김응룡 감독의 "박한이는 정신병자다!" 가 아닐까혀?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순철이 이상훈에게 했던 "넌 트레이드도 힘들더라" 를 빼시면 섭합니다.

선수 디스의 최고봉은 고 김동엽 감독이 경기 도중에 주루사한 안언학을 3루 베이스에서 슬라이딩 연습시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이게 문젠겁니다. 2군에 가야 할 만 하면 에이스건 주장이건 그 할애비라도 가야죠.
근데 왜 언플로 디스를 하냐는거죠.

그러게여 구단의 일은 안에서 처리하믄 될 일이지 자꾸 이렇게 기사화 되다보믄;
선수가 감독에게 전해듣지 않고 기사로 자기 얘기를 보게 된다믄 기분이 어떨지...
기본적으로 신뢰가 손상될 수 있을 거 같네여

김경문 감독의 김현수 디스도 있다능...
http://car.khan.co.kr/kh_car/khan_art_view.html?artid=200904192017533&code=510201&s_code=510201&fid=

두산 김경문 감독이 국가대표 간판타자로 성장한 김현수(21·두산)에게 쓴소리를 했다.


김 감독은 19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야구는 주전 9명만 보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전도 방심하면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감독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과 지난 3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면서 국가대표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은 김현수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금까지 김현수를 뺀 적이 없다. 하지만 앞으로 긴장을 끈을 놓으면 주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 너무 컸다고 생각하는 것은 곤란한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에이, 이건 디스도 아니고, 이런 디스면 오히려 환영이죠.

그리구 정말 수비에서 뺐어욤...

이거 말고도 수비 실수하니 1회인가 2회에 빼버린적도 있다능...

아 ㅋㅋ 그 김현수 에러하니까 바로 교체한 ? ㅋㅋㅋ

이 날은 전날 수비한거 가지구 지명타자에 기용한 거예욤.

김현수 언플 디스도 가만 보면 꽤 하심. 이런 경우가 여러차례거든요.

디스라는게 선수를 더 발전 시키기 위해서 토닥이는게 아니잖아요.
악의적으로 깎아 내리는게 디스죠.

"너무 컸다고 생각하는 것은 곤란한다."

뭐 이거 직설적으로 말하면 건방지다는 거죠. 이렇게 하는건 팀의 주축에게 더 잘하라고 분발하라고 하는 것이지 감정싸움하자고 그러는 건 대개 아니지요.

감정싸움으로 번지면... 그건 감독 역량이겠지요.

선수 디스도 감독이 쓸 수 있는 처방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단, 그게 먹히는 선수인지 아닌지는 감독이 판단하에 하는거고 결과가 안좋으면 감독이 책임져야죠.

아 자꾸 리플이 우려하던 쪽으로 살짝 흐르는데

이글을 쓴 이유는 "봉타나가 박감독이 말한 것처럼 불성실 했으니 가도 된다"는게 아니라

팀의 에이스급 선수들이라도 기본은 충실해야한다..입니다..

알았냐 김뙈지..

별명이 잘하구 있다능 ㅎ

존트 충실 하던데요..........

타율이 같으면 2루타는 분명 한국보다 늘었을 거임.

냅둬유. 망해서 빨랑 국내리그 복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명이는 잘할 겁니다. :)

박감독님께서 본인의 그간 베어스에서 보여주었던 지도자 철학을 고수하는 운영을 한다면 시즌 초반에 젊은 선수들이 상당수 중용 될것 같네여... 이미 프런트의 전권을 위임받으셨으니 싫던 좋던 선수들이 그에 맞추어야 할 듯 합니다.

봉에이스 너무 상심 마시고 몸도 마음도 추스리고 어여 올라오시기를..

남의 팀 감독이 뭘 원하고 무슨 계획인지까지는 제가 잘 모르지만..한해가지고는 힘들겠죠.

잘될겁니다.

그런데 엠팍에서는 싸우기 싫어서 그냥 여기에서 푸념을 좀 하자면,

선수는 무조건 감독 말 잘 듣고 고분고분하고 뭐라고 해도 '아, 내가 모자라서 그렇구나. 더 열심히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는 바른생활 사나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런 사람 몇 명이나 될까요? 그리고 실제로 이런 사람이 사회에 있으면 바보 소리 듣습니다. -_-;;

사실 선수들도 다 감정이 있는 인간이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족한 면이 있기 마련이죠. 그런 선수들을 잘 다독이고 관리해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데(그래서 헤드코치라고 안 하고 매니저라고 하죠), 그런 면을 너무 무시하고 감독의 권위만 중시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이번 일련의 사건이 감독 권위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단 통솔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네 뭐 엘지팬들 마음 슬픈 조금은 알겠습니다. 그렇게 대놓고 신문에 까주고 뒤로 잘 챙겨줘서 추스리고 돌아올 수 있게 챙겨주는 그런 감독이면 좋겠네요. 봉타나도 미국생활에 국대 경기에 산전수전 다 겪은 선수니 이런거 가지고 삐뚤어지겠습니까. 보란듯이 다시 올라와서 씽씽 던지겠죠.

이런게 통하려면 감독이 유능해야한다고 봐요. 감독의 판단이 정확했고, 모두가 납득할 만한 상황에서, 모두에게 일관되게 행동해야 하는데... 이러기 쉽지 않지요.

부처님이 야구 좋아했어도 불가능 했겠네요.

어려우니 모두가 인정하는 성공한 리더가 많지 않겠지요.

하지만 몇몇은 그리 하더라구요.

뒤늦게 한 마디만 보태자면 감독과 선수 팬 사이에 입장의 차이라는게 분명히 존재하죠.
박 감독님은 5년을 보장 받았으니 그 안에 자기 스타일의 팀을 구축하고 그것으로 무엇인가를 보여주면 된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1~2년은 팀을 확실하게 자기 색깔로 바꾸는데 써도 무리가 없다는 생각일 것 같네요.
예전 안샘 방출 건을 되새겨 봐도 그렇고 색깔은 확실한 분임에 틀림없습니다. 부디 이번 일이 엘지에게 좋은 쪽으로 작용하길 바랍니다.

봉중근 선수 싸이에서 뭔가 큼직한 퐈이아의 기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