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쉴드 쳐주고싶은 입장이었으나
일주일만에 시즌 구상 백지화는 쩜;;
번트나 투수 운용같은 거는 스타일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서도
전준우 중견수 복귀는 좀 아쉬운 게 사실이더군요

왠지 선수들과 기싸움 같은 게 느껴지는 게
신임감독의 팀 장악 과정인 건지 워떤건지...

감독이 선수들과 기싸움 한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경기 전후로 선수들에게 문자메세지 보내며 독려하는 감독도 그리 흔하지는 않고..

나름 좋은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다고 봅니다.

오늘 라인업은 2010 라인업으로의 회귀라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문규현이 제대로 성장해 준다면.. 절대 나쁜것은 아닙니다.

오늘 문규현이 잘했다 잘못했다가 중요한 게 아니죠..
여러 의문과 걱정을 유발하면서 까지 시행했던 시즌 구상을 몇 게임 만에
허물고, 어떤 기준이나 방향성도 없이 선수를 이리 놨다 저리 놨다 하는 게
문제라는 거죠...
더구나 전준우 캠프 기간에 외야 훈련 거의 안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몇 게임 해보다 안되니 다시 중견수로 돌리고...이런 게 제대로 된
운영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번트의 문제는 스타일의 차이겠습니다만 저로선 전혀 달갑지 않은 것이네요.

문규현이 스프링 캠프때부터 타격감 절정이고..현재 롯데 타선중에 제일 좋다고 합니다.

감독으로선..타격부진에 빠진 타선에 힘을 싣고 싶었겠죠.

오늘 화면으로 보니 양승호 감독님 모습을 보면 좋게 말하면 여유 있어 보이시고
나쁘게 표현하면 거만해 보이기도 하시더군요 ^^
작전이야 결과론이라 할말은 없고
웬지 선수들하고 "기"싸움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더군요.
초보 감독에 프로 맘마를 많이 먹은 선수들에게 나 감독이라 리고 권위를 세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그냥 느낀대로 적네요~~ 잘못 볼수도 있는 부분인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