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게시판 > 한국야구게시판 > 이장석을 옹호(?)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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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J]깊은슬픔 10-01-01 11:31 221.♡.♡.70 누구를 위해서 8개 구단이 유지되야 하나요? 올해도 4강 싸움만 경쟁만 했지 6위죠. 핵심을 지켰다고 떠드나 올해 팀내 다승 1위(그것도 혼자 두자리 승수), 팀내 타율 1위인 선수(올해같은 타고투저 시즌에 팀내 유일한 3할 타자) 2007년도까지만 해도 에이스였던 선수 날아갔습니다. 쌍방울이 선수 팔아먹을 때 승률이 3할 밑이면 트레이드 못한다고 KBO에서 규정한 이후 그 시즌에서 결국 2할대 승률 기록했죠. 지금 히어로즈가 껍데기뿐인 모습으로 8개 구단으로 남아 있는 건 그냥 리그 일정 편하게 하는 것과 상대편 스파링 파트너밖에 안되는 거죠. 히어로즈팬분들은 그저 피눈물과 흘릴뿐 누구를 위해서 8개 구단이 유지되야 하나요? 올해도 4강 싸움만 경쟁만 했지 6위죠. 핵심을 지켰다고 떠드나 올해 팀내 다승 1위(그것도 혼자 두자리 승수), 팀내 타율 1위인 선수(올해같은 타고투저 시즌에 팀내 유일한 3할 타자) 2007년도까지만 해도 에이스였던 선수 날아갔습니다. 쌍방울이 선수 팔아먹을 때 승률이 3할 밑이면 트레이드 못한다고 KBO에서 규정한 이후 그 시즌에서 결국 2할대 승률 기록했죠. 지금 히어로즈가 껍데기뿐인 모습으로 8개 구단으로 남아 있는 건 그냥 리그 일정 편하게 하는 것과 상대편 스파링 파트너밖에 안되는 거죠. 히어로즈팬분들은 그저 피눈물과 흘릴뿐



▶◀ 設人. 10-01-01 11:43 116.♡.♡.45 그럼 7개 구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가요? 전 8개 구단의 존속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또 6위라도 거의 시즌 마지막까지 4강 싸움을 한 것도 사실이죠. 히어로즈에서 투타고과 1위들이 빠진 것은 분명히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스파링 파트너라기엔 김태균, 이범호 빠진 한화도 있네요;; 어쩌면 사실 팬들도 100억짜리 상품(운영비) 즐기면서 그 값의 반도 지불하지 않는 팬들의 문제인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뭐 모든 프로야구 팬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지만요. 외국의 경우 적자나는 구단에 대해 왜 구단주가 사재를 더 털어넣지 않고 선수를 파느냐 라고 하는 경우는 별로 못 봤던 것같기도 하구요. 이장석이흑자나는데 돈을 빼돌린 것도 아닌데... 그럼 7개 구단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가요? 전 8개 구단의 존속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또 6위라도 거의 시즌 마지막까지 4강 싸움을 한 것도 사실이죠. 히어로즈에서 투타고과 1위들이 빠진 것은 분명히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스파링 파트너라기엔 김태균, 이범호 빠진 한화도 있네요;; 어쩌면 사실 팬들도 100억짜리 상품(운영비) 즐기면서 그 값의 반도 지불하지 않는 팬들의 문제인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뭐 모든 프로야구 팬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지만요. 외국의 경우 적자나는 구단에 대해 왜 구단주가 사재를 더 털어넣지 않고 선수를 파느냐 라고 하는 경우는 별로 못 봤던 것같기도 하구요. 이장석이흑자나는데 돈을 빼돌린 것도 아닌데...



[DBJ]깊은슬픔 10-01-01 11:49 221.♡.♡.70 그건 나머지 7개 구단 관계자와 팬들을 위한 것뿐이죠. 그리고 한화야 다시 일어설 가능성이야 있지만 히어로즈는 다시 일어설 수 없는 팀입니다. 한화의 유망주들은 잘하면 연봉이 오르겠지만 히어로즈의 유망주들은 잘하면 어디로 팔려갈지를 생각해야 하죠. 그건 나머지 7개 구단 관계자와 팬들을 위한 것뿐이죠. 그리고 한화야 다시 일어설 가능성이야 있지만 히어로즈는 다시 일어설 수 없는 팀입니다. 한화의 유망주들은 잘하면 연봉이 오르겠지만 히어로즈의 유망주들은 잘하면 어디로 팔려갈지를 생각해야 하죠.



▶◀ 設人. 10-01-01 11:56 116.♡.♡.45 히어로즈와 히어로즈 팬들은 당연히 없어지는 것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존속하는 편이 낫고, 나머지 7개 구단과 팬들을 위한 것이라면 8개 구단모두와 모든 팬들이 좋아할 만 한 것이네요;;; 병 걸렸으니까 지금 죽으라고 하는 것보다는 낮은 확률이라도 낫길 기대하는 게 낫지 않나요? 또 어차피 9년 채우면 FA 입니다. 히어로즈의 경우 6,7년이라고 생각하고 그때 판다고 보면 되죠. 물론 팬들이 돈을 더 써주고, 스폰서가 안정적으로 확보되면 그렇게 하지 않을 수도 있구요. 히어로즈와 히어로즈 팬들은 당연히 없어지는 것보다는 어떤 식으로든 존속하는 편이 낫고, 나머지 7개 구단과 팬들을 위한 것이라면 8개 구단모두와 모든 팬들이 좋아할 만 한 것이네요;;; 병 걸렸으니까 지금 죽으라고 하는 것보다는 낮은 확률이라도 낫길 기대하는 게 낫지 않나요? 또 어차피 9년 채우면 FA 입니다. 히어로즈의 경우 6,7년이라고 생각하고 그때 판다고 보면 되죠. 물론 팬들이 돈을 더 써주고, 스폰서가 안정적으로 확보되면 그렇게 하지 않을 수도 있구요.



zwan 10-01-01 11:41 222.♡.♡.138 프로라는 건 한마디로 '장사'라는 거죠 밑지는 장사를 할수 없으니 선수를 파는 수 밖에... 아마추어야구에서 선수를 팔아서 돈을 번다면 비난의 대상이 되지만 프로야구는 선수를 파는게 당연한 것인데... 프로라는 건 한마디로 '장사'라는 거죠 밑지는 장사를 할수 없으니 선수를 파는 수 밖에... 아마추어야구에서 선수를 팔아서 돈을 번다면 비난의 대상이 되지만 프로야구는 선수를 파는게 당연한 것인데...



▶◀ 設人. 10-01-01 11:46 116.♡.♡.45 흑자 나면서도 수익을 더 얻기 위해 선수를 판다면 도의적 비판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적자나는 상황이라면 적절하지 않은 것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물론 이장석의 허풍이 문제이긴 하지만 "우리 돈 없다."라고 해서는 나아지는 것도 전혀 없고, 어쩌면 또 해서는 안 될 말이기도 하니까 많이 아쉽죠. 흑자 나면서도 수익을 더 얻기 위해 선수를 판다면 도의적 비판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적자나는 상황이라면 적절하지 않은 것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물론 이장석의 허풍이 문제이긴 하지만 "우리 돈 없다."라고 해서는 나아지는 것도 전혀 없고, 어쩌면 또 해서는 안 될 말이기도 하니까 많이 아쉽죠.



[DNA] 텔레만 10-01-01 11:56 59.♡.♡.29 개인적으로 옹호는 못하겠지만, 비난도 못하겠어요. 일단, 구 현대 문제는 KBO가 중재역을 전혀 못했습니다. 현대 서울입성실패 - SK 연고권 침해 - 그 와중에 떨어져간 팬들을 보면서 KBO가 이럴타할 역을 하지도 못했죠. 농협 - STX - KT 의 연이은 인수실패는 참담하더군요. 경제적 불황을 탓하기엔 그 과정에 보여준 KBO의 삽질은 재앙 수준이더군요. 신문선씨가 STX가 야구단을 인수하기 보다는 경남 FC를 인수하는 것이 인지도에 유리하다는 고추가루 뿌릴때 조차 변변한 태클 한번 못 걸었던 기억이..... 선수 팔아먹기를 비난하기에 앞서 왜 협회차원에서 제도적 보안을 하지 못했는지도 그렇고요. 개인적으로 옹호는 못하겠지만, 비난도 못하겠어요. 일단, 구 현대 문제는 KBO가 중재역을 전혀 못했습니다. 현대 서울입성실패 - SK 연고권 침해 - 그 와중에 떨어져간 팬들을 보면서 KBO가 이럴타할 역을 하지도 못했죠. 농협 - STX - KT 의 연이은 인수실패는 참담하더군요. 경제적 불황을 탓하기엔 그 과정에 보여준 KBO의 삽질은 재앙 수준이더군요. 신문선씨가 STX가 야구단을 인수하기 보다는 경남 FC를 인수하는 것이 인지도에 유리하다는 고추가루 뿌릴때 조차 변변한 태클 한번 못 걸었던 기억이..... 선수 팔아먹기를 비난하기에 앞서 왜 협회차원에서 제도적 보안을 하지 못했는지도 그렇고요.



▶◀ 設人. 10-01-01 11:59 116.♡.♡.45 KBO야 원래 그러니까요;;; 이장석이 빠져나간 뒤 확실한 대안이 있느냐 라면 또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는데(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장석에게 나가라고 압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만;;) 대안이 전혀 없는 상황이죠. 혹시나 몇 백억 적자 보며 뛰어들어줄 기업이 있지 않을까 막연히 기대하는 수준이니.. KBO야 원래 그러니까요;;; 이장석이 빠져나간 뒤 확실한 대안이 있느냐 라면 또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는데(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장석에게 나가라고 압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만;;) 대안이 전혀 없는 상황이죠. 혹시나 몇 백억 적자 보며 뛰어들어줄 기업이 있지 않을까 막연히 기대하는 수준이니..



김플오 10-01-01 13:36 121.♡.♡.38 태생이 다르긴 하지만 인천FC 같은 모습으로 변하게 되지 않을까요... 태생이 다르긴 하지만 인천FC 같은 모습으로 변하게 되지 않을까요...



▶◀ 設人. 10-01-01 13:41 116.♡.♡.45 그렇게라도 자리잡고 버텨준다면 정말 좋은 거죠. 적자 규모 줄이면서 나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모델을 하나 만들어내면 차후에 다른 기업들이 진출할 때 부담도 줄어들테고, 아니면 진짜 시민구단 같은 것도 가능할지도.. 물론 꿈같은 이야기입니다만;; 일단은 8개 구단은 유지해야한다는 게 핵심이겠죠..ㅠㅠ 그렇게라도 자리잡고 버텨준다면 정말 좋은 거죠. 적자 규모 줄이면서 나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모델을 하나 만들어내면 차후에 다른 기업들이 진출할 때 부담도 줄어들테고, 아니면 진짜 시민구단 같은 것도 가능할지도.. 물론 꿈같은 이야기입니다만;; 일단은 8개 구단은 유지해야한다는 게 핵심이겠죠..ㅠㅠ



삼국지노숙전 10-01-01 14:22 121.♡.♡.102 머 다른게 있을줄 알았는데 결국은 선수팔아 급전 댕기기... 이 결과는 이미, 너무 확연히 보였기에 아쉽죠, 머 다른게 있을줄 알았는데 결국은 선수팔아 급전 댕기기... 이 결과는 이미, 너무 확연히 보였기에 아쉽죠,



▶◀ 設人. 10-01-01 14:26 116.♡.♡.45 안타깝지만 방법이 없죠;; 이장석이 엄청난 자선사업가라면 모를까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것같습니다. 안타깝지만 방법이 없죠;; 이장석이 엄청난 자선사업가라면 모를까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것같습니다.



푸른곰 10-01-01 15:07 68.♡.♡.24 근데 선수를 파는 것도 한계가 있을텐데요. 2~3년 지나면 바닥이 드러날텐데. 이번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중에 금민철을 제외하면 해당팀팬들도 잘 모르는 선수도 있고 대체적으로 아쉽다는 반응은 거의 없죠. 2군 시스템이 좋아서 유망주들이 매년 터져주는 것도 아니고 주전급과 실력차가 크지 않은 백업선수층이 두터운 것도 아니고. 근데 선수를 파는 것도 한계가 있을텐데요. 2~3년 지나면 바닥이 드러날텐데. 이번에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중에 금민철을 제외하면 해당팀팬들도 잘 모르는 선수도 있고 대체적으로 아쉽다는 반응은 거의 없죠. 2군 시스템이 좋아서 유망주들이 매년 터져주는 것도 아니고 주전급과 실력차가 크지 않은 백업선수층이 두터운 것도 아니고.



▶◀ 設人. 10-01-01 15:30 116.♡.♡.45 당연히 한계가 있을테고, 그걸 극복할 방안을 찾으려 노력해야겠죠. 그 일부가 스폰서 등이 될테구요. 한계가 있으니 지금 포기하자고 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시간을 버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당연히 한계가 있을테고, 그걸 극복할 방안을 찾으려 노력해야겠죠. 그 일부가 스폰서 등이 될테구요. 한계가 있으니 지금 포기하자고 하는 것보다는 그래도 시간을 버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 dr.레인 10-01-01 15:21 220.♡.♡.86 작년까지의 행보는 분명히 히어로즈의 가치를 지켜낸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만. (삼성 돈 떼먹었다는 얘기가 들리긴 하지만) 대거 현금 트레이드로 시작한 올해는 이미 악순환의 고리가 시작된거죠. 안그래도 안팔리는 와중에 구단 가치는 시즌 하나 하나 소화할수록 하락할테고 적자폭은 더 늘어나서 점점 매각 협상에 있어서 접점을 찾기 어려운 방향으로 판매자나 구매자의 적정가격 차이가 벌어질 겁니다. 2~3년 후에 히어로즈가 공중분해 된다면 아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잘 버텨줬어~ 하면서 박수쳐주실 건지 ㄷㄷ 무엇보다 이장석이 욕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온갖 무리수를 두면서 야구판의 기본 원칙을 무너느리는 데 일조했다는 거죠. 이 경우는 혼자 욕먹을 일은 아니고 KBO의 무능한 행정처리가 더 큰 부분이긴 하지만. 자신만만해 하면서 온갖 장밋빛 비전을 흘리며 시작했던 히어로즈 실상을 들여다보니 그와는 정반대로 굴러왔던 구단 사정. 아무리 장사꾼이 이익을 쫒는 게 당연하다지만, 정도는 가지 못하더라도 기본은 해야죠. 구단 운영을 하다가 어려워진 해태, 쌍방울과는 달리 센테니얼은 애초에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준비가 안 된 회사가 뛰어들어 결국 한계에 부딪힌 겁니다. 무슨 비전을 보고 덥썩 물었는지는 이해가 안가지만, 야구팬으로서 뻔히 예상되었던 수순으로 흘러가는 것을 당연한 운영이라고 옹호해 줄 수는 없네요. 작년까지의 행보는 분명히 히어로즈의 가치를 지켜낸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만. (삼성 돈 떼먹었다는 얘기가 들리긴 하지만) 대거 현금 트레이드로 시작한 올해는 이미 악순환의 고리가 시작된거죠. 안그래도 안팔리는 와중에 구단 가치는 시즌 하나 하나 소화할수록 하락할테고 적자폭은 더 늘어나서 점점 매각 협상에 있어서 접점을 찾기 어려운 방향으로 판매자나 구매자의 적정가격 차이가 벌어질 겁니다. 2~3년 후에 히어로즈가 공중분해 된다면 아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잘 버텨줬어~ 하면서 박수쳐주실 건지 ㄷㄷ 무엇보다 이장석이 욕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온갖 무리수를 두면서 야구판의 기본 원칙을 무너느리는 데 일조했다는 거죠. 이 경우는 혼자 욕먹을 일은 아니고 KBO의 무능한 행정처리가 더 큰 부분이긴 하지만. 자신만만해 하면서 온갖 장밋빛 비전을 흘리며 시작했던 히어로즈 실상을 들여다보니 그와는 정반대로 굴러왔던 구단 사정. 아무리 장사꾼이 이익을 쫒는 게 당연하다지만, 정도는 가지 못하더라도 기본은 해야죠. 구단 운영을 하다가 어려워진 해태, 쌍방울과는 달리 센테니얼은 애초에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준비가 안 된 회사가 뛰어들어 결국 한계에 부딪힌 겁니다. 무슨 비전을 보고 덥썩 물었는지는 이해가 안가지만, 야구팬으로서 뻔히 예상되었던 수순으로 흘러가는 것을 당연한 운영이라고 옹호해 줄 수는 없네요.



▶◀ 設人. 10-01-01 15:40 116.♡.♡.45 2,3년 후에 공중분해를 걱정해서 지금 공중분해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또 메인스폰서만 구해도 일단 어느 정도는 굴러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걸 기대하며 버티는 거죠. 사실 프로야구단의 경우 더 떨어질 가치가 없기에 주축 선수 몇몇을 내다판다고 하더라도 가치가 급락하지는 않습니다. 관중수익도 지난해 20억 가량 됐다는데 반토막 나봤자 10억 수준이구요. 어차피 힘들 것으로 예상했고, 그대로 됐을 뿐입니다. 대안이 없다면 존속만으로 가치가 있는 것일 수도 있구요. 이장석 말고 인수한다는 기업이 있었는데도 이장석이 뻥카로 인수했다면 지금의 상황이 비판받을 수 있겠지만 인수할 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공중분해로 7개 구단 체제가 되느냐 아니면 kbo의 공동운영으로 8개 구단 체제가 되느냐의 기로에서 이장석의 인수로 그나마 최선의 상황이 된 것이죠. 장밋빛 비젼으로 시작했는데 누구나 예상했듯 실패했고, 그 실패를 성공으로 돌리기 위한 시간을 벌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걸 잘못이라고 하긴 곤란할 것같네요. 또 한편으로는 프로스포츠구단에서 선수를 내다파는 것 자체가 정도가 아닌 행위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냥 우리가 익숙하지 않을 뿐이죠. 프로축구만 해도 그런 일은 무척이나 빈번하게 벌어집니다. 2,3년 후에 공중분해를 걱정해서 지금 공중분해할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또 메인스폰서만 구해도 일단 어느 정도는 굴러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걸 기대하며 버티는 거죠. 사실 프로야구단의 경우 더 떨어질 가치가 없기에 주축 선수 몇몇을 내다판다고 하더라도 가치가 급락하지는 않습니다. 관중수익도 지난해 20억 가량 됐다는데 반토막 나봤자 10억 수준이구요. 어차피 힘들 것으로 예상했고, 그대로 됐을 뿐입니다. 대안이 없다면 존속만으로 가치가 있는 것일 수도 있구요. 이장석 말고 인수한다는 기업이 있었는데도 이장석이 뻥카로 인수했다면 지금의 상황이 비판받을 수 있겠지만 인수할 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공중분해로 7개 구단 체제가 되느냐 아니면 kbo의 공동운영으로 8개 구단 체제가 되느냐의 기로에서 이장석의 인수로 그나마 최선의 상황이 된 것이죠. 장밋빛 비젼으로 시작했는데 누구나 예상했듯 실패했고, 그 실패를 성공으로 돌리기 위한 시간을 벌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걸 잘못이라고 하긴 곤란할 것같네요. 또 한편으로는 프로스포츠구단에서 선수를 내다파는 것 자체가 정도가 아닌 행위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냥 우리가 익숙하지 않을 뿐이죠. 프로축구만 해도 그런 일은 무척이나 빈번하게 벌어집니다.



▶◀ dr.레인 10-01-01 15:51 220.♡.♡.86 저는 애초에 센테니얼이 들어오지 않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쪽이니까요. 제가 업계 소식을 잘 몰라서 헛소리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센테니얼이 갑툭튀 하지 않았음 그래도 그보다는 나은 회사가 들어올 가능성이 쪼금이라도 있지 않았을까요? 있던 메인스폰서도 몇개월 못버티고 떨어져 나가는 판에 (우리 담배;;) 앞으로 개막까지 한 두어달 남았는데 그 안에 메인 스폰서가 구해지기는 인수보다도 더 어렵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히어로즈가 필요한 건 시간이 아니라 돈이죠. 시간벌기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어차피 히어로즈가 안팔리는 게 지금 시간의 문제가 아니니깐. 3명의 주전 선수 내보내서 1년 시즌을 벌었다고 칩시다. 히어로즈의 가치가 1년 안에 얼마나 더 향상될 수 있습니까? 본전 찾기도 버거울걸요? 그나마 최선이라... 저는 그나마 파국을 면한 정도로 보네요. 내년에는 과연 어떨지 더 걱정이 됩니다. 내년에 진짜로 강정호 황재균도 같은 논리로 팔려나가고 나면, 그 때가서는 비난하시겠습니까? 저는 애초에 센테니얼이 들어오지 않았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쪽이니까요. 제가 업계 소식을 잘 몰라서 헛소리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센테니얼이 갑툭튀 하지 않았음 그래도 그보다는 나은 회사가 들어올 가능성이 쪼금이라도 있지 않았을까요? 있던 메인스폰서도 몇개월 못버티고 떨어져 나가는 판에 (우리 담배;;) 앞으로 개막까지 한 두어달 남았는데 그 안에 메인 스폰서가 구해지기는 인수보다도 더 어렵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히어로즈가 필요한 건 시간이 아니라 돈이죠. 시간벌기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어차피 히어로즈가 안팔리는 게 지금 시간의 문제가 아니니깐. 3명의 주전 선수 내보내서 1년 시즌을 벌었다고 칩시다. 히어로즈의 가치가 1년 안에 얼마나 더 향상될 수 있습니까? 본전 찾기도 버거울걸요? 그나마 최선이라... 저는 그나마 파국을 면한 정도로 보네요. 내년에는 과연 어떨지 더 걱정이 됩니다. 내년에 진짜로 강정호 황재균도 같은 논리로 팔려나가고 나면, 그 때가서는 비난하시겠습니까?



▶◀ 設人. 10-01-01 16:05 116.♡.♡.45 바꿔 말해서 그보다 나은 회사가 들어온다고 했으면 센테니얼로 넘어갔을까요? 고작 50~70억짜리 메인스폰서도 안 들어오는 야구판에 매년 150억 이상의 운영비와 그에 맞먹는 가입비를 지불하며 들어오는 기업이 있을까요? (사실 우리담배의 경우 지네 회사 사정이 어려워 떨어져나갔다고 봐야죠. 쬐끄만 담배회사가 그 돈을 대기 쉽지가 않으니..) 히어로즈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중계권료 올라서 20억, 야구붐 타고 원정관객이든 뭐든 관중수익으로 30억만 마련된다면, 센테니얼이 발벗고 나선다니 스폰서로 70억 가량만 만들어도 얼추 팀이 굴러갈 돈은 됩니다. 어차피 야구단의 가치는 더 떨어질 것도 없습니다. 장원삼, 이택근, 이현승 다 지켰어도 가치는 거기서 거기일 뿐이죠. 마치 예전 시골집이 대지(연고지, KBO회원권)은 가치가 있지만 집(히어로즈 구단의 인적자원)은 별 가치가 없었던 것처럼요. 내년에도 상황이 이렇다면 강정호, 황재균도 팔던지 파산하던지 해야겠죠. 그런데 좋아질 가능성도 있잖아요. 그 가능성을 포기하고 지금 파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나오는 이야기인데 지금이라도 KT나 농협 같은 곳이 인수하겠다고 나서면 모르겠지만 나서지를 않는 상황이잖아요. 말 그대로 대안이 없습니다. 파산 or 선수 팔면서 버티기. 둘 중 하나라면 당연히 선수 팔면서 버티고 나아지길 기대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바꿔 말해서 그보다 나은 회사가 들어온다고 했으면 센테니얼로 넘어갔을까요? 고작 50~70억짜리 메인스폰서도 안 들어오는 야구판에 매년 150억 이상의 운영비와 그에 맞먹는 가입비를 지불하며 들어오는 기업이 있을까요? (사실 우리담배의 경우 지네 회사 사정이 어려워 떨어져나갔다고 봐야죠. 쬐끄만 담배회사가 그 돈을 대기 쉽지가 않으니..) 히어로즈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 맞습니다. 그런데 그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중계권료 올라서 20억, 야구붐 타고 원정관객이든 뭐든 관중수익으로 30억만 마련된다면, 센테니얼이 발벗고 나선다니 스폰서로 70억 가량만 만들어도 얼추 팀이 굴러갈 돈은 됩니다. 어차피 야구단의 가치는 더 떨어질 것도 없습니다. 장원삼, 이택근, 이현승 다 지켰어도 가치는 거기서 거기일 뿐이죠. 마치 예전 시골집이 대지(연고지, KBO회원권)은 가치가 있지만 집(히어로즈 구단의 인적자원)은 별 가치가 없었던 것처럼요. 내년에도 상황이 이렇다면 강정호, 황재균도 팔던지 파산하던지 해야겠죠. 그런데 좋아질 가능성도 있잖아요. 그 가능성을 포기하고 지금 파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꾸 나오는 이야기인데 지금이라도 KT나 농협 같은 곳이 인수하겠다고 나서면 모르겠지만 나서지를 않는 상황이잖아요. 말 그대로 대안이 없습니다. 파산 or 선수 팔면서 버티기. 둘 중 하나라면 당연히 선수 팔면서 버티고 나아지길 기대하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 dr.레인 10-01-01 16:28 220.♡.♡.86 제가 파산 쪽을 고른 건 아니잖아요? 야구팬이 현금 트레이드 했다고 비난한다고 해서 했던 트레이드가 무효가 됩니까 앞으로 일어날 현금 트레이드를 막을 수 있습니까 애초에 저 대안은 우리가 선택하는 게 아닙니다. 팬들은 사실 힘이 없죠. 돈을 움직이는 주체가 못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공허한 메아리나마 목소리를 내는 것이고 이것은 후발주자(? 좀 불명확한 어휘입니다만;)에게 경고의 메시지도 됩니다. 뭐 사실 이렇게 포장해 봤자, 이장석 욕하는 가장 근본적인 동기는 감정의 분출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 인정합니다. 근데 그나마도 하지 말라는 건 야구팬은 사람도 아닌지? 상황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해서 뺨때린 넘한테 '그래 네가 충분히 내 뺨 때릴 수 있는 상황이었어' 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지? 야구팬들은 보통 사람일 뿐 왼뺨 맞았다고 오른뺨 내줄 지쟈스 크라이스트가 아닙니다. 이장석이 구단 운용을 변칙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다면 반대로 생각하면 팬들은 이장석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욕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습니다. 이장석 개인이야 억울할지 모르지만, 애초에 야구판이 그런 곳입니다. 별별 사람들이 다 모여 있는 곳에서, 애정이 지나쳐서 좀 과한 팬들에게는 정상적인 구단 운영을 하고도 욕먹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 상황에서 이장석이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욕먹어서 억울하다.'고 항변하면 그가 한국야구도 잘 모르고 뛰어들었다는 반증밖에 안되는거죠. 이장석이 택할 수 있었던 대안은 세가지죠 (2번 안을 제외하셨습니다만) 1) 머리도 아픈데 구단 손 떼고 워크아웃 선언 2) 그나마 가치있을 때 손해보더라도 매각 3) 어떻게든 자산 팔아 가면서 일단 버티기 제 생각에는 히어로즈의 가치는 2009년 시즌 종료시가 최고점이었다고 보고 손해 보더라도 2번을 골라주었다면 서로 윈윈이었겠습니다만 사업자에게 손해를 강요하는 것은 무리한 점도 있고 이미 이장석은 3번을 골랐기 때문에 2번은 뭐 지금 얘기해봤자 소모적인 언쟁밖엔 안되겠지요. 1번은 뭐 대안이라고 할 수도 없는 하수이기 때문에 역시 언급할 가치가 없겠습니다. 누가 봐도 3번은 그 자신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선택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선택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겠지만, 어쩔 수 없었음을 항변하려면 자신의 선택이 불만족시킨 사람들의 비난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업이란 것은 애초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파산 쪽을 고른 건 아니잖아요? 야구팬이 현금 트레이드 했다고 비난한다고 해서 했던 트레이드가 무효가 됩니까 앞으로 일어날 현금 트레이드를 막을 수 있습니까 애초에 저 대안은 우리가 선택하는 게 아닙니다. 팬들은 사실 힘이 없죠. 돈을 움직이는 주체가 못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공허한 메아리나마 목소리를 내는 것이고 이것은 후발주자(? 좀 불명확한 어휘입니다만;)에게 경고의 메시지도 됩니다. 뭐 사실 이렇게 포장해 봤자, 이장석 욕하는 가장 근본적인 동기는 감정의 분출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거 인정합니다. 근데 그나마도 하지 말라는 건 야구팬은 사람도 아닌지? 상황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해서 뺨때린 넘한테 '그래 네가 충분히 내 뺨 때릴 수 있는 상황이었어' 하면서 넘어갈 수 있는지? 야구팬들은 보통 사람일 뿐 왼뺨 맞았다고 오른뺨 내줄 지쟈스 크라이스트가 아닙니다. 이장석이 구단 운용을 변칙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다면 반대로 생각하면 팬들은 이장석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욕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있습니다. 이장석 개인이야 억울할지 모르지만, 애초에 야구판이 그런 곳입니다. 별별 사람들이 다 모여 있는 곳에서, 애정이 지나쳐서 좀 과한 팬들에게는 정상적인 구단 운영을 하고도 욕먹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 상황에서 이장석이 '나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욕먹어서 억울하다.'고 항변하면 그가 한국야구도 잘 모르고 뛰어들었다는 반증밖에 안되는거죠. 이장석이 택할 수 있었던 대안은 세가지죠 (2번 안을 제외하셨습니다만) 1) 머리도 아픈데 구단 손 떼고 워크아웃 선언 2) 그나마 가치있을 때 손해보더라도 매각 3) 어떻게든 자산 팔아 가면서 일단 버티기 제 생각에는 히어로즈의 가치는 2009년 시즌 종료시가 최고점이었다고 보고 손해 보더라도 2번을 골라주었다면 서로 윈윈이었겠습니다만 사업자에게 손해를 강요하는 것은 무리한 점도 있고 이미 이장석은 3번을 골랐기 때문에 2번은 뭐 지금 얘기해봤자 소모적인 언쟁밖엔 안되겠지요. 1번은 뭐 대안이라고 할 수도 없는 하수이기 때문에 역시 언급할 가치가 없겠습니다. 누가 봐도 3번은 그 자신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선택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선택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겠지만, 어쩔 수 없었음을 항변하려면 자신의 선택이 불만족시킨 사람들의 비난도 감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업이란 것은 애초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設人. 10-01-01 16:50 116.♡.♡.45 진짜 이해한다면 비난하지 않겠죠. 사실 이장석이 팬들의 뺨을 때린 것도 없습니다. 히어로즈 팬들이라면 뺨 맞았다고 할 수도 있을텐데 그것도 100억 넘는 상품(히어로즈 운영비)을 히어로즈 팬들이 50억도 지불하지 않고 소비하고 있는 것이니 필연적인 것 뿐이죠. 아예 없어질 것을 어쨌든 운영은 해주니 비약하자면 고마운 존재일지도.. 다시 전제로 돌아가서 다른 기업이 인수하겠다는 것을 낚아채어 간 것도 아니고, 흑자가 나는데도 수익 먹으려고 선수를 판 것도 아닙니다. 생존을 위해 필연적인 선택을 한 것이니 날 선 비판보다는 그냥 내버려둠 or 애정을 가지고 바라봐줌이 현재를 위해서도 미래를 위해서도 더 나은 선택이 아닌가 싶네요. 결국 돈이 문제인데 어쩌겠습니까 대안이 없는 걸.... 그냥 잘 해결되길 기대해야죠;;;; 진짜 이해한다면 비난하지 않겠죠. 사실 이장석이 팬들의 뺨을 때린 것도 없습니다. 히어로즈 팬들이라면 뺨 맞았다고 할 수도 있을텐데 그것도 100억 넘는 상품(히어로즈 운영비)을 히어로즈 팬들이 50억도 지불하지 않고 소비하고 있는 것이니 필연적인 것 뿐이죠. 아예 없어질 것을 어쨌든 운영은 해주니 비약하자면 고마운 존재일지도.. 다시 전제로 돌아가서 다른 기업이 인수하겠다는 것을 낚아채어 간 것도 아니고, 흑자가 나는데도 수익 먹으려고 선수를 판 것도 아닙니다. 생존을 위해 필연적인 선택을 한 것이니 날 선 비판보다는 그냥 내버려둠 or 애정을 가지고 바라봐줌이 현재를 위해서도 미래를 위해서도 더 나은 선택이 아닌가 싶네요. 결국 돈이 문제인데 어쩌겠습니까 대안이 없는 걸.... 그냥 잘 해결되길 기대해야죠;;;;



▶◀ dr.레인 10-01-01 18:06 220.♡.♡.86 설인님의 논리대로라면 그 100억 넘는 상품에 대해 제대로 댓가를 지불하고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경제 논리로 따지면 한국에서 야구는 퇴출되어야 할 스포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굴러가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한국야구의 특수성을 생각하지 않고 지나치게 단순화시켜서 문제를 보시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기업들이 야구팬을 호구 취급한다고 해서 팬들 스스로 호구임을 자임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설인님의 논리대로라면 그 100억 넘는 상품에 대해 제대로 댓가를 지불하고 있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경제 논리로 따지면 한국에서 야구는 퇴출되어야 할 스포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굴러가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한국야구의 특수성을 생각하지 않고 지나치게 단순화시켜서 문제를 보시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기업들이 야구팬을 호구 취급한다고 해서 팬들 스스로 호구임을 자임할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 設人. 10-01-02 00:44 116.♡.♡.45 어쩌면 퇴출되어야 할 스포츠인 것이 맞을 수도 있죠. 그럭저럭 굴러가는 이유는 수익으로 드러나지 않는 기업들의 홍보비용과 사회 환원의 의미, 운영비 지원을 통한 모기업의 비용 산정으로 인한 세제 혜택 등 때문이겠죠. 히어로즈는 네이밍 마케팅의 상대인 메인스폰서가 없으니 홍보효과도 없고, 사회환원을 할 이유도 없고, 적자를 통한 세제 혜택도 없을테니 모두 해당사항 없구요;; 기업들이 야구팬을 호구로 생각하는 것.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야구팬들이 만들어주는 수익만으로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 어쩌면 기업들의 적선(?)을 통해서 운영되는 상황 등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홍보비, 사회환원의 의미, 세제혜택 등 모든 효과를 노린 기업이 들어와 투자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업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 주도 하에 기업의 적선으로 시작되어 아직도 자생력을 갖추지 못한 한국 야구의 특수성. 현재로선 그걸 지켜나갈 방법이 마땅치 않아보이네요;; 어쩌면 퇴출되어야 할 스포츠인 것이 맞을 수도 있죠. 그럭저럭 굴러가는 이유는 수익으로 드러나지 않는 기업들의 홍보비용과 사회 환원의 의미, 운영비 지원을 통한 모기업의 비용 산정으로 인한 세제 혜택 등 때문이겠죠. 히어로즈는 네이밍 마케팅의 상대인 메인스폰서가 없으니 홍보효과도 없고, 사회환원을 할 이유도 없고, 적자를 통한 세제 혜택도 없을테니 모두 해당사항 없구요;; 기업들이 야구팬을 호구로 생각하는 것.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야구팬들이 만들어주는 수익만으로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 어쩌면 기업들의 적선(?)을 통해서 운영되는 상황 등을 고려하면 어쩔 수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홍보비, 사회환원의 의미, 세제혜택 등 모든 효과를 노린 기업이 들어와 투자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런 기업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정부 주도 하에 기업의 적선으로 시작되어 아직도 자생력을 갖추지 못한 한국 야구의 특수성. 현재로선 그걸 지켜나갈 방법이 마땅치 않아보이네요;;



통계虎 10-01-01 16:59 58.♡.♡.111 4대강과 비교해서 장황하게 쓰다가 비약이 좀 있길래 그냥 말았습니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이장석에게 약속을 깨고 선수를 팔아야할 이유야 있겠지만 팬들도 어쨌거나 약속을 어긴 사람을 욕할 명분은 있습니다. 뭐 이장석을 옹호하고 싶은 분들은 옹호할 수도 있구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것인데 굳이 욕하는 사람에게 욕하지 마라고 하는 것도 넌센스 아닐까요? 4대강과 비교해서 장황하게 쓰다가 비약이 좀 있길래 그냥 말았습니다. 간단히 얘기하자면 이장석에게 약속을 깨고 선수를 팔아야할 이유야 있겠지만 팬들도 어쨌거나 약속을 어긴 사람을 욕할 명분은 있습니다. 뭐 이장석을 옹호하고 싶은 분들은 옹호할 수도 있구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것인데 굳이 욕하는 사람에게 욕하지 마라고 하는 것도 넌센스 아닐까요?



▶◀ 設人. 10-01-02 00:48 116.♡.♡.45 맞습니다. 약속을 어긴 사람을 욕할 명분은 있죠. 다만 약속을 어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졌으니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죠. 약속을 어긴 것은 분명히 잘 못 된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대안 없이 욕만 한다면 상황은 호전되기 보단 악화될 가능성이 훨씬 높기에 조금만 더 생각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덧붙여 사기꾼이라느니, 그냥 손털고 나가라느니 하는 것은 너무 과한 비난이라고도 보구요. 맞습니다. 약속을 어긴 사람을 욕할 명분은 있죠. 다만 약속을 어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졌으니 이해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죠. 약속을 어긴 것은 분명히 잘 못 된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대안 없이 욕만 한다면 상황은 호전되기 보단 악화될 가능성이 훨씬 높기에 조금만 더 생각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덧붙여 사기꾼이라느니, 그냥 손털고 나가라느니 하는 것은 너무 과한 비난이라고도 보구요.



F.Classic 10-01-01 17:48 122.♡.♡.33 관련 글 본 것 중에는 가장 공감이 가네요. 다만 사업을 할 때는 리스크는 자기가 부담해야합니다. 논리적으로는 말이 안되지만 실제로 히어로즈 구단의 자산인 선수들의 가치를 모두 합치면 구단 자체의 가치를 훨씬 뛰어넘죠. 그럼에도 구매자가 안나타나고 크보에서 이장석의 구매를 승인해준 이유는 이 선수들을 막 팔아서는 안된다는 암묵적 합의가 있었다고 봐야한다고 봅니다. 장사가 잘되면 돈을 벌고 장사가 안되도 선수들 팔면 손해는 안나는 사업은 말이 안되죠. 대마불사라고 해서 대기업은 위험해지면 어차피 나라에서 구해주니 사업을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는 도덕적해이가 떠오르기도 하구요. 즉 구단 유지를 위해서 어느정도 선수들을 파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이장석이 조금의 손해도 안보려고 선수를 막 팔아서는 안된다는거죠. "어느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생각이 다르겠지만요. 관련 글 본 것 중에는 가장 공감이 가네요. 다만 사업을 할 때는 리스크는 자기가 부담해야합니다. 논리적으로는 말이 안되지만 실제로 히어로즈 구단의 자산인 선수들의 가치를 모두 합치면 구단 자체의 가치를 훨씬 뛰어넘죠. 그럼에도 구매자가 안나타나고 크보에서 이장석의 구매를 승인해준 이유는 이 선수들을 막 팔아서는 안된다는 암묵적 합의가 있었다고 봐야한다고 봅니다. 장사가 잘되면 돈을 벌고 장사가 안되도 선수들 팔면 손해는 안나는 사업은 말이 안되죠. 대마불사라고 해서 대기업은 위험해지면 어차피 나라에서 구해주니 사업을 문어발식으로 확장하는 도덕적해이가 떠오르기도 하구요. 즉 구단 유지를 위해서 어느정도 선수들을 파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이장석이 조금의 손해도 안보려고 선수를 막 팔아서는 안된다는거죠. "어느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생각이 다르겠지만요.



▶◀ 設人. 10-01-02 00:53 116.♡.♡.45 사업을 할 때 리스크는 자기가 부담해야한다는 점은 동감합니다. 자산 매각도 가급적 막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다만 상황이 그럴 수 없을 정도로 좋지 못 하고, "어느 정도"라는 것의 기준이 각자 다르겠지만 선수 3명 판 돈이 고작 1년 운영비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니 "조금도 손해를 안 보려는" 행위에서는 조금 자유롭지 않을까 싶다는 점입니다. 진짜 무책임하다면 입질오던 황재균, 강윤구 등도 다 현금화 시켜서 날랐을지도 모르죠;; 사업을 할 때 리스크는 자기가 부담해야한다는 점은 동감합니다. 자산 매각도 가급적 막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다만 상황이 그럴 수 없을 정도로 좋지 못 하고, "어느 정도"라는 것의 기준이 각자 다르겠지만 선수 3명 판 돈이 고작 1년 운영비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니 "조금도 손해를 안 보려는" 행위에서는 조금 자유롭지 않을까 싶다는 점입니다. 진짜 무책임하다면 입질오던 황재균, 강윤구 등도 다 현금화 시켜서 날랐을지도 모르죠;;



왕자파스 10-01-01 20:51 218.♡.♡.154 가입금으로 산정된 돈 120억 제대로 냈나요? 두산과 엘지가 정말 히어로즈에게 돈 받았나요???? 가입금으로 산정된 돈 120억 제대로 냈나요? 두산과 엘지가 정말 히어로즈에게 돈 받았나요????



▶◀ 設人. 10-01-02 00:55 116.♡.♡.45 가입비 120억 + 작년 올해 운영비 최소 200억. 선수 판 돈이 맥시멈 추정치인 삼성 50억, 엘지 45억, 두산 25억이라고 하더라도 200억 이상은 투자되었다고 봐야겠죠. 그 돈이 다른 사람의 투자이든 이장석의 사재이든 어쨌든 히어로즈 구단측으로부터 나온 돈이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은 크게 문제삼기 어려울 것같습니다. 가입비 120억 + 작년 올해 운영비 최소 200억. 선수 판 돈이 맥시멈 추정치인 삼성 50억, 엘지 45억, 두산 25억이라고 하더라도 200억 이상은 투자되었다고 봐야겠죠. 그 돈이 다른 사람의 투자이든 이장석의 사재이든 어쨌든 히어로즈 구단측으로부터 나온 돈이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은 크게 문제삼기 어려울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