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됐건 올라갈 팀이고 여름 되고 성적이 좀 나면 사그라질 얘기인 듯 합니다
울 팀은 2군에서 올려볼만한 선수도 없어서 주구장창 못하는 넘 밀어줘도 철밥통 양아들 소리는 안나오네요 =_=

핀트가 잘 안맞는게,
팬들이 2군선수 올리란게 아닙니다; 정형식이 훨씬 잘치고 수비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배영섭이 작년 신인왕이란 이유로 2할1푼대로 무려 2달이나 주전이었어요; 배영섭도 고작 작년 한해 반짝이었을 뿐이었죠. 선수가 폼이 망가지면 2군으로 내려서 여유를 주고 기술적이든 정신적이든 추스리게 해야 하는데 그게 없으니 비난 받았죠.
결국은 이재용이 구경온 경기에서 최형우 배영섭이 삽질을 하니 드뎌 2군으로 내렸네요. 타이밍 진짜 안좋죠.

그리고 2루수는 주전감이 없습니다. 신명철은 1할대고, 손주인은 수비가 안되요; 2군에 올릴 선수도 없고;
프런트는 트레이드 안한다질 않나; 답이 없죠;;

대책없고 답없는 운영에 답답함을 늘어놓을 수 있는 거지, 그걸 배설글로 치부하면 안되죠.

불우아르돕기//류감독님이 생각하는 2군행 시점과 불우아르돕기님이 생각하는 시점이 다를뿐이죠 작년 코시때 맞춰서 영섭이 일본까지 보내서 치료받게해서 올릴정도였잖아요 그만큼 팀내 중요한부분 차지 했었고 올해도 영섭이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아나길 바랬는데 그게 안된거죠 2군내린 타이밍이 참 안좋은점에선 동감이 갑니다 왜 하필 이때 2군으로 내린건지.....

해줘야 하는 그 선수가 무려 2달동안 2할이에요; 게다가 1번타자;;
주전이 아닌 선수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게다가 배영섭은 외야 뜬공하나 칠 능력도 안됐어요;
수비에서도 실수가 드러났고 송구야 원래 소녀어깨..답이 없죠;

시점의 문제는 배영섭은 늦었지만 이제라도 다행이고 최형우는 안타깝긴 한데 타격폼이 완전 망가져서 내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조금 보태자면, 배영섭은 1번가면 공을 오래 보기 보다는 쳐서 나가려는 생각에
성급해지더군요. 하위 타선에서 오히려 더 잘하는듯한 타자입니다.
지난 기아 경기였던가요, 1번 타자가 1회에 나와서 초구 내야땅볼 아웃...
물론 초구 스트라이크를 노리는건 맞지만 최소한 1번타자임을 생각한다면 아쉽더군요.
타구의 질도 거의 내야 땅볼. 3루 주자 있을 때 외야희플도 잘 안나오는 선수. 이제
전력 파악이 돼서 작년처럼 안타가 나오지도 않는 선수를 거의 1번 기용, 그리고
정형식이 괜찮아 보일 때도 감독은 배영섭 주전 고집... 이런 운영 때문에 감독이
욕을 드시는거죠.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불우아르돕기님께서 다 해주셨네요.

중언부언이지만, 단지 성적이 안좋아서 류 감독이 많이 까이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막연한 믿음이 너무 길었다는 것, 변화를 두려워한다는 것, 막연한 여름 낙관론까지
곁들여져 비난이 많아진거라고 봅니다.
주위에서 올라갈 팀이다 더워지면 잘할거다 라고 말하는 것도 선수단이나 벤치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더군요. 야구 안된다고 새벽까지 술 드시고 인증샷까지
날려주시는 걸 보면 뭔가 헤이해진건 아닌가 싶기도하고, 양 신 말대로 이기려는 눈빛이
없다는 것도 맞는것 같고.

초반 연패부터 삐끗하자 감독 스스로도 여유가 없어졌고 게다가 올리는 불팬들 족족
점수는 다 내주고. 작년 같은 계산이 안맞다보니 벤치 전체가 우왕좌왕...
야구는 선수들이 하는거라서 벤치에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 많긴한데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과 확인은 벤치의 의무인데 그게 영 아니올시다라고 봅니다. 1선발을 차우찬으로 올린 것부터
판단 미스라고 봅니다.

최형우 배영섭 기용에 관해선 입술이 부르트도록 많은 팬들이 이야기했지만 결국 이제서야
2군행. 내심 감독이 생각한 시점인지는 모르겠으나 참 타이밍이 절묘하긴하죠. 일류기업 삼성이
기업 구단도 아닌 넥센에 3연패. 오너 일가가 보는 경기를.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고...

대신할 선수를 올리자고 2군 보내는 게 아니라 1군 선수에게 부담도 덜어주고 쉴 여유를 주자는 거죠.
최진행도 2군 다녀오더니 살아나고 있습니다. 류 감독은 라인업에서 빼는 걸 왜그리 두려워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정도껏 기다려야지. 선수가 기다려줘도 못하면 벤치에서 나서야 하는 게 벤치의 할 일
이죠. 여하튼...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많은 팬들이 이미 너무나 잘 알고 많이 얘기했기에.
성적과 별개로 투수 교체도 그렇고 선수 관리도 그렇고 답답할 뿐입니다.

삼성팬들 중에서도 2군 선수 올리라고 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극소수죠. 2군에 유망주 이름만 들었지 실제로 얼마나 잘하는지 한번도 못 본 사람 수두룩할겁니다.

철밥통 소리 하는 건 채태인, 배영섭 때문일 겁니다. 채태인은 이승엽을 1루 기용하면 되고, 배영섭은 정형식보다 나은게 하나도 없는데도 계속 계속 기용되는게 문제죠.

철밥통의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 동기부여죠. 이건 선동열 감독이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기아 2군이 특별히 삼성보다 나아서 그렇다기 보다 누구든 잘하면 주전으로 나갈 수 있다는 기대가 있으니 2군이나 비주전들도 열심히 하는게 눈에 보이죠.

채태인도 철밥통 소리 듣다가 최근 정신 차렸는지 어이없는 볼에 삼진먹던 게 좀 나아지는게 보이죠. 오히려 최형우는 지금 좀 살아나는게 보이는데 왜 내렸는지 모르겠고요. 채태인 경우처럼 동기부여를 전혀 못한다는게 류중일 감독의 문제죠. 2군이든 1군이든 문제는 다음 문제입니다. 실제로 가장 큰 구멍인 2루가지고 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답이 없으니 가만있는거지 2루가 가장제일많이최고로 짜증납니다 -_-

자리못잡는다고 까이긴 했어도 조동찬 덕분에 평균 이상의 내야뎁쓰를 유지해왔는데
그 조동찬을 주전 2루수로 쓸 생각이었으면 어떻게든 내야보강을 했어야죠;;;
지금 2루 뿐만 아니라 유격-3루도 애들이 혹여 다치기라도 하면... 아찔하네요.

팀이 어려우니 숨어있던 팬들이 나오시는건가요 +_+

영섭이나 형우 같은 경우엔 그녀석들을 쓰지말자가 핵심이 아니라 좀 돌아볼 시간을 주자는 거에요.
난조 속에서 꾸준한 선발출장(심지어 1번, 4번;;)해야하는 당사자가 제일 힘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감독 딴에는 믿음을 준거라지만
부담없는 상황에서 원인을 찾을 여유를 안 주고 몰아세운 거라 설명해도 할말이 없죠.

어? 댓글이 주루룩 달려있네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삼팬분들의 글이 잘 안보인 이유도하나] 글을 썼는데 말이죠
물론 류감독님의 믿음?혹은 고집? 이라고 해야할 정도의 선수교체나 그런부분이 좀 강한면이 있지요
하지만 영섭이나 형우를 시즌끝까지 가야할 선수들이라 생각했기에 2군이라던가 벤치에두고 기량이 살아나길 바라는 방법도
있지만 류감독이 선택한방법은 주전에넣고 살아나길 바랬던 부분이 강했던거 같아요
여러갖 방법중에 류감독이 선택한 방법이 안먹혔다고해서 류감독님을 너무 몰아세우지는 말았으면 하는 저의 생각입니다
여기삼팬분들이아니라 여기저기 포털이라던가 야구관련 사이트에서 너무 류감독님을 몰아붙이는것같아 적은글이였습니다

비난 맞을 상황이 온건 맞아요. 충격의 3연패가 결정적인 원인이었겠지만. 류감독 스똬일이라면그 3연패가 아니었으면 좀더 갈수 있었겠죠. 애초에 5월까진 맡겼을껍니다;
역시 팬들은 기다려주지 않는 다는 말이 맞아요. 또한 야구는 잘하는 사람이 잘하는 것도 맞죠.
결국 류감독은 최형우와 배영섭이 해줘야 한다는 명제에 따라 5월까지 꾹꾹 참고 기다려준것으로 보입니다. 그로인해 정형식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려고 했겠죠. 불과 반년전 우승의 주역이기 때문에 그정도는 기다려주려고 한 것이고, 전 그런거에 불만이 별로 없어요. 전체적인 전력및 분위기가 더 중요한거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사이에 믿음은 상당히 중요하지만 그것이 동전의 양면처럼 나태하게 보일수도 있는데요. 지금은 후자에 가깝게 보이는게 사실이고 그거때문에 팬들이 화가 난거 같습니다.

하필 이재용 앞에서 스윕 당한 직후에 배영섭, 최형우 2군 보낸게 제일 큰 것 같습니다.

그동안 류중일 감독에 대한 불만이 간헐적으로 계속 있었는데, 그중 가장 큰게 부진한 선수들에 대한 기용법이었죠.

대표적인게 채태인, 배영섭, 최형우였는데요. 채태인은 본인이 볼을 고르려고 노력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비난이 줄었고, 배영섭은 더 잘하는 정형식이 있는데 왜 계속 기용하는지에 대한 불만이었죠. 최형우는 최진행처럼 2군에서 타격감을 회복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본인도 부담되게 계속 클린업 기용하는게 불만이었고요.

하지만 대부분의 삼팬들이 그냥 게시판에서 글 안쓰고 기다렸던 이유는 작년 우승시켰던 류중일 감독을 믿기 때문이었습니다. 팬들의 기대와는 다르지만, 어쨌든 살려내야 할 선수들이었으니까 류감독의 선택을 믿고 기다렸던 거죠.

그런데 철밥통 소리 들어가면서도 꿈쩍도 안하다가 이재용 앞에서 스윕 당하니까 바로 2군으로 내리니까 그동안의 기용법은 그냥 똥고집이었구나 싶으면서 동시에 오너 앞에서 면피용 조치 취하는 걸 보고 폭발한 거라고 봅니다.

최소한 저는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