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동감..
긴 시즌을 운영하면서 타선의 힘이 없으면 끌고가기 힘들죠;
투수력은 지는 경기를 줄여주겠지만 타력은 질 경기를 이기게 만들수 있으니까요;

삼성보세요; 팀방어율 1위인데 공동 5위에요;;

머 삼성처럼 중장거리 타자들 잘 길러내는 시스템만 있어도 걱정할 게 없겠는데요.. 쩝..

원래 선감독님이 번트와 도루를 좋아하기 때문에..번트가 많은건 감수하셔야 될듯 하군요.
날렵한 선수를 선호하기 때문에..
싸이클 싸이클 하는데 타격싸이클이 0% 무효하다라고 말할순 없습니다만 한두게임 봇물터지듯 터지는 날이 있을지언정..
대채로 평균적으로 보면 1년 내내 가더군요;; 타격이 안좋은팀은 그냥 안좋은거;
기아는 슬러거들의 부상만 회복된다면 되는데..그게 어제오늘일이 아니니;;

극초반에는 잘 안댔어요. 그래서 좋았죠.
장타가 영 안나오니 번트가 갑자기 많아지더군요. 문제는 그게 팀득점 상승으로 전혀 연결이 되는 것 같지 않다는.

싸이클의 문제인지 전반적 폼 저하의 문제인지는 구별해줘야 ㅎ

최희섭 겨울에 운동 안했고
이범호 부상에 시달리고 김상현은 아예 아웃이고 돌아온대도 감 잡는데 시간 필요하고
안치홍 잔부상 및 체력저하
이붕들은 현재 수준에서 크게 올라오지는 않는다고 봐야 할 거고

오히려 지금 너무 잘하고 있는 선빈이와 동무가 타격감 내려가는 날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라올 사이클이라고는 용규 정도? ㅋ

지금 다른 팀에 가서 클린업 가능한 타자는 이범호밖에... 하여간 타자는 못키우니 영입이 답이죠.

영입도 팀내 자원이 과다출혈되니 (돈이든 선수자원이든)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쉬운 건 아니죠

걍 성적을 포기하면 편합니다
팀 레전드 감독 오면 4등은 꾸준히 했으니 1등 하겠지 라고 생각했었던 팬들 판단이 안이했던 거죠

용병타자 영입이라는 방법도 있으니까요. 십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문제점의 심각성을 누가 인식한다면 최소한 네임드급 타코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은 보여야..

저는 타코 영입도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지만
당장의 성적을 바꿀 키는 되지 못한다고 봐요
걍 올해는 망했어요....

어쨌든 가만히 앉아 있을 수는 없고 올해 망하더라도 내년에 거둘 씨는 뿌려야죠..

과연 누굴 데려오면 기아 타격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수 있는가?
그 답을 알면 안하고 있는 사람들이 병진이겠지만, 저는 그 답이 영 쉽지 않다고 보입니다
일단 갈아보자 최소한 철밥통보다는 낫겠지 하는 무책임한 접근은 반대입니다

타자는 걍 사죠..ㅎ
키울 능력이 안되는것같네요..

앤써니 버리고 외야용병타자로..ㅎ

그간 타자 용병들 흑역사를 상기해 보면,
그것도 사실은 팬들의 희망일 뿐 로또성이 짙죠......

페타지니 급 아니고 가르시아 급만 되어도 기아 타선에는 큰 도움이 되는 현실이긴 합니다만...
어라 글구 보니 현 기아 상황에는 가르시아가 딱일세 +_+

이건열이 철밥통이라서 까는 게 아니죠.
획기적으로 바꿔주는 건 기대 안하고 솔직히 저야 쥐뿔도 모릅니다만,
이건열보다 나은 타코를 찾아오라는 주장들이 무책임한 접근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이건열은 타코 중 최하능력치로 검증이 끝난 것 아닐까요.

팬들 눈에는 이미 검증이 끝난 이건열이 돌고돌아 다시 자리를 차지하는 이유를 모르겠는데
아무튼 기아가 그 동안 타코 안 바꿔 본 게 아니니까요
아무나 와도 이건열보다는 낫다 이건 확실히 무책임한거죠
그런 인선은 역시 시즌중 보다는 겨울에 해야 할 일이라고 보입니다

번트가 많이 늘긴 했지만,
저는 그건 문제가 아니라고 보여져요
팀 홈런 꼴찌 팀에서 점수내려면 번트라도 대야죠 뭐;
특히 789 하위타선은 번트나 열심히 대야

관점의 차이겠지만 저는 문제라고 봅니다.
789 에서 번트 대봤자 어차피 점수가 안나는데 요행으로 출루라도 이어져서 대량득점 찬스를 노리자는 마음가짐이 낫다고 봐요. 아웃카운트를 헌납하면 뽀록성이라도 날 대량득점 찬스 자체가 없어지므로;;
어제 경기 같은 거 3대1로 지고 있는데 2회부터 번트 댔던가요.. 어차피 점수도 못냈지만 한점한점 따라가겠다는 발상부터도 게임 흐름을 잘 못읽은 거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팀득점을 상승시키는 수단의 효율성 문제인데.. 최근의 번트 급증이 팀득점을 '그나마' 증가시키고 있는가 아님 '그나마도' 감소시키고 있는가 의 관점에서 시뮬레이션해보면 긍정적인 결론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789타율이 2할은 되려나 모르겠어요 ㅋㅋㅋ
팀내 최고타율(?맞나) 선빈이 번트시키는 건 좀 거스기 해도 나머지 선수들은 번트시킨다고 머라할 타격 수준이 아닙니다
시뮬레이션 해보면 저는 긍정적일 거 같은데요 ㅎ

번트가 생산력이 없다는 건 팀 장타력이 받쳐줄 때 얘기

계산하기 쉽게 7,8,9 번이 타율 2할 출루율 3할 장타율 3할이라고 가정하면

6번이 무사에 안타를 치고 나갔다
7번에게 번트 시킬 경우 번트성공률 70%라면 70%의 확률로 1사 2루 30%의 확률로 1사 1루 - 병살 같은 거 빼버리고.
안타가 났을 때 주자가 들어올 확률을 70% 잡으면 8,9번에서 득점이 가능할 확률 25%
50% 확률로 1번으로 연결되겠고요..
7번이 강공으로 갈 경우
7,8,9 번에서 안타 하나 이상이 나올 확률 50%가 조금 넘고 두개 이상이 나올 확률은 15% 정도
1번으로 연결될 확률은 65%.. 실제로는 병살이 있으니 더 낮겠지만 병살률 극악의 타자라도 (의외로) 5%를 잘 넘지 않는 걸 감안하면 크게 낮아지진 않습니다.

정확한 계산은 지금 못하겠지만 중간에 진루타가 낄 경우와 병살이 터질 확률 고려하면.. 득점확률 자체도 별로 차이 안날 것 같습니다. 기대득점은 번트 안대는 쪽 우위로 차이가 많이 날 것 같구요.

문제는 어제 3:1에서 번트한 송산은 타율이 1할5푼대라는 점이쥬;;;;
2할도 채 못치니까 번트가 의미 생기는 거....

기아 하위타선 출루율-장타율

송산 .214-.185
김상훈 .224-.170
김주형 .286-.207

가정하신대로 OPS 6할대만 찍어줘도 땡큐 ㅠ.ㅠ

뭐..나비탓이죠..ㅎ

선감독의 오판도 크고, 프리시즌에 이팀을 타격의 팀이라고 봤으니...
얼마나 멍청했던 생각이였는지..

현 시점에서야, 선감독이 타이거즈의 전력을 파악한것같네요..
지난 겨울은 감독이나 코치진은 한게 없었다고 봐야...

전력파악이 안되었다는 것 겨울에 한 게 없다는 것은 어쩔 수 없고 지금부터라도 득점권 타율이 가장 큰 문제다 라는 식의 헛다리는 안짚으셔야 할텐데요.

득점권 타율보다 훨씬 중요한게

팀배팅과 주루죠.

이건 제대로 되고잇는지 모르겟군요.

그런 건 애저녁에 쌈싸먹었;;;
요새는 3루코치가 풍기질 안해서 감사하다고 생각중

기아의 현재 타력은 팀배팅이나 주루 같은 '미세한 한 끝' 을 다듬을 노력이 필요한 단계 한참 이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도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 팀배팅이란게 무척 어려운 스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보면 배태랑들이 신인급보다 팀배팅을 잘합니다. 무수한 연습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그런것을 현재 주축이 되고 있는 신인급들에게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어 보여요. 더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이선수들이 스윙이 완성도 안된것 같고요.
다만 좀더 일찍 1군무대를 밟게됐으므로 좀더 일찍 크고 깨우치고 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가깝다면 후반기에 버닝할 여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주루는 다듬긴 해야죠.

근데 저는 팀베팅이란 왠지 일본야구스러운 이 용어도 참 맘에 안드는데;
물론 주자가 1루에 있을때 진루를 시키는 타격을 하면 좋은데 제일 좋은건 안타를 만드는 거거든요.
안타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기 타격자세를 유지해야 하고 강하게 때려야죠. 상황에 맞는 베팅이 좋다고는 하지만 툭 갖다대서 진루시키는 거나 번트대는게 뭔 차인가 싶기도 하고;;
물론 주자가 3루에 있을때 희생플라이라도 쳐야 한다는 것은 어느정도 인정을 할 수 있는뎁;;

저도 그 용어가 의미하는 바 자체를 사실 잘 모르겠어요.
주자 1루에 있으면 강한 타구 때리지 말고 약하게 때리라는 건지;; 까놓고 말해 진루타란 건 결과론 아닌가요.
진루타 사인을 별개로 만들었다고 자랑스러워하던 서정환의 '시스템 야구' 에 학을 떼서;;

앗 흥했다?

웬일일까요? ㅎ

예전에 한번 봤는데...
번트로 주자 2루 보낸다고 해서... 득점율이 그닥 높아지지 않는다는 분석이... ㅡㅡ;;;
기아는 일단 홈런을 쳐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봐여... 일단 홈런을 많이 치게 되면... 상대가 쉽게 승부를 못하거든여... 한방에 동점이나 역전이 가능해지니...

물론 송산 김상훈 김주형 홍재호처럼 민폐타자들의 경우엔 번트 연습 하셔야 살아남는 사람들이긴 한데....

선취점에 쓸데없이 목숨거는 경향이 있졍. 1점 뒤지다가도 앞서가는게 야군데.

회심의 픽 이두환이 망하면서 꺼이꺼이... 될성 부른 야수들 사오고 뽑는게 빠르죠. 내년 후년 갈수록 나비는 사라지고 이범호 최희섭 퍼포먼스도 구려질텐데...

뭔 놈의 제2의 박병호..

이두환은 머.. 군면제 된 걸로 그냥 로또 한 장 들고 있는 것 아닌가요 올해에야 기대한 적도 없고
갈수록 큰일입니다... 클린업 쳐줄 싹수가 보이는 놈 하나 없으니.

클린업은 고사하고 대타/DH용 자원이라도 쫌..

하이타이 야구만 야구가 아닌데 득점권 타율 중시는 쫌 답답하긴 합니다.

2사후에 득점권에 강한 야구가 그게 그렇게 쉽게 구현이 되나; 한화를 봐도 보이듯이 한해 잘나가면 다음해엔 꼴아박는게 찬스에서의 타격인데;

득점권에 강한 멘탈이 검증된 바도 없고 유지시킬 수도 없고 그 메커니즘을 교육한다는 것 자체도 불가능하고.. 지도자가 그런 데 신경쓰고 있을 게 아닌 것 같죠.

찾아보니 선취득점 성공시의 승률이 적어도 기아의 시즌 승률보다는 좋네요.
반면에 선취득점 빼앗기고 이긴 경우는 고작 4번... ㅡㅡ;

그런데 실제로는

1.찬스가 생긴 상태에서. 2.선취득점을 위해 대량득점 기회를 포기하는 문제라서 다르게 계산해야 하죠.

찬스를 아예 못잡으면 선취득점이냐 아웃카운트를 지키는 대량득점이냐의 선택지가 생길 이유가 없거든요.

물론 무조건 번트보다 강공의 기대득점이 높다는 얘기도 타자의 투수의 대결시 기대 확률은 저마다 다르다는 부분을 빼먹는 것과 같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쓸데 없이 끌려간다고 분위기 쳐지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지금 하는 야구가 통계적으로 옳다.

두드리다 보면 결국 좋은 결과가 열릴것이다 라고 분위기를 잡아주는게 벤치의 할일 같습니다.

로이스터와 김무관의 시너지 효과가 그런거죠.

김성근 감독이 결국 통계에 매달리다 요즘은 감으로 게임 전략면의 판단을 내린다고 하는게 이런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처음의 여러 편견과 관습을 갖고 있는 사람이 판단을 하면 오류가 많겠지만.

오래도록 통계를 가까이 해 확률적으로 효율적인 판단에 익숙해지다 보면 거친 통계적 결론 보다는 자신의 직관이 좀더 오차가 적을수도 있거든요.

사람의 직관은 투수가 누구인지. 타자가 누구인지. 시리즈의 몇번째 경기고 몇회인지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판단은 변하는데 염두에 둘 수가 있죠. 시각이 주관적일수 있는 컨디션이나 분위기 같은건 일단 예외로 두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