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오래보신 분들 다 그런 적이 있겠지만... 내년에는 전력이 절정에 이를 것! 이런 예상을 하면... 예상치못한 부상이나 부진이 생기더라구여;;;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시즌을 운용하다보면 부상이나 부진은 어느정도 나타날것이라고 일단 상수로 두고 전력을 예상하는 버릇이 들게 되더라구요.

그쵸.. 그렇긴 한데 작년 재작년의 경우 모든 멤버가 예상대로 굴러가줘야 아귀가 맞는 정말 얇은 뎁쓰였다면 내년 기아투수진은 두세명의 이탈 정도는 메울 수 있는 두께가 될 것 같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어요.

심지어 06~08 기아마운드의 중추 중 하나였던 한기주를 미리 전력외로 구분해놓아도 괜찮을 것 같으니까요.

투수진만 생각대로 돌아가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4강은 충분~

그나저나 동무신은 일단 올 시즌부터 지켜봐야 되는 거고
타선에 물음표가 많긴 하네여.

1. 유격수;;;;;; (현곤이가 이리 못해줄 줄은;;)
2. 3루수;;;;;; (현재 곤조가 있긴 하지만 장기적 대안으로는 여전히 물음표)
3. 포수;;;;;;; (요새 젤 마니 까이는;;;;)
4. 지명타자;;;;; (고만고만 하지만 실질적으로 파괴력은 없는 기아의 지명;;)
5. 외야;;;;;;;;;;;;;;;;;;;;;;;; (여기도 걍 꾸리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외야 포지션들이 각자의 약점이 느므 뚜렷 ;;;;)

대충 꼽아봐도 우승 전력이라기엔 구멍이 숭숭 ㅋㅋㅋ

그런데 내년 적어도 내후년엔 우승을 해야 합니다. 서재응, 최희섭, 유동훈의 노쇠화가 시작되기 전에.. 가능하면 종범신 현역일 때;;

타선이 조금씩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홉난장이에서 최희섭과 8난장이로 발전한 정도라.. 위협감있는 타자 두셋은 더 있어야하는데요.

용병 말고는 수급할 방법이 없;;;;;;

한화한테 용병타자 하나 뽑아달라고 하고 용병투수 하나 뽑아주고.. 음.. 안치홍이 정근우만큼만(?) 해주면 -_-ㅋ

폼은 거포, 생긴거 거포, 몸땡이 거포, 태생이 거포인 나지완이가 미친척하고 각성해주길 바래야;;

하지만 요새 선풍기 돌리는거 보면 작년 후반 다시 콜업되서 좋은 인상을 남긴게 참 미스테리...

얜 외모랑 빠따 돌리는거 보면 40홈런도 쳐줄 것 같은데 어쩜 그리 씽씽 불기만 하는지

저는 롯데가 올해 평균득점 6점대에 팀타율 3할 홈런 180개 정도는 쉽게 쳐줄지 알았습니다 에고 에고..
야구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런식으로 모든선수가 다 이름값과 기대치를 충족시키다고 가정하면, 진짜 우승전력아닌팀이 없죠.ㅋㅋㅋㅋㅋㅋㅋ

내년에 기아투수들이 어느정도 해주느냐는 내년 가봐야 아는겁니다...그냥 즐거운상상은 상상으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