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에도 열심히 부지선정하고 있을거 같습니다;

일단 부지선정했다가 국비못받고
삼성 쌩까고 시예산도 투입안되고
지지부진 부지 재선정~ 이런 식으로 흘러갈 것 같은 느낌이;

투자 메리트는 당연히 있습니다. 현재 삼성은 리그 2위권 지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폭이 제일 크니까요.

자립이 안되는 프로스포츠는 한계가 있죠. 그러니 야구는 회장님들의 놀이감이라는 비하가 나옵니다.

지금의 대전.대구.광주는 새로운 구장이라는 동기부여가 없는한 투자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이 극히 미약합니다.

만년 적자에 빠지느니 투자를 통해 수익개선이 되는것을 기업도 원할 수 있습니다. '800억 씩이나' 라지만 삼성의 00년대 중후반 연 평균 적자폭의 4~6배 가량입니다. 만년 블랙홀 적자에 시달리느니 투자하는게 나아보입니다.

삼성이 무시한건 예전에 지나치게 삼성에 의존한 구장 건립계획을 짰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장기임대는 불가능했기에... 그렇다고 삼성이 거의 돈을 들여서 짓는다고 삼성 소유가 될 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투기성 부동산으로 분류되어 세금이 어마어마 해지니 기부체납은 해야 하는데 이후 이용 조건에서도 대구 시의회가 삼성에 짜게 군걸로 압니다. 지금은 3:3:4 재정 부담 계획만 봐도 많이 전향적인듯 싶어요.

광주는 30년 장기 임대와 구장 시설 운영권을 받는듯 싶고 창원의 9구단도 큰 배려를 받을 분위기죠. 굳이 서울이 아니더라도 마케팅과 성적의 쌍끌이 효과로 인해 수익개선이 되고 있는 인천 SK를 볼때 수익 개선은 가능한 시나리오죠.

이건 팬들에게도 좋은게, 이전보다 스타의 위상이 올라간다는 점이겠죠.

양준혁 같은 베테랑 스타는 프런트 입장에선 투자 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고연봉자에 불과하기에 은퇴 위협이 존재하지만 구단이 돈을 벌기 시작하면 경영의 측면에선 쉽게 대우할수 없는 존재가 되죠.

가령 자체 생존이 되는 롯데가 예전과 달리 최동원과 마해영 같은 위치인 이대호를 마음에 안든다고 쉽게 트레이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구단 수입과 직결되니까요.

어쨌거나 잘되면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