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23&article_id=0000000644









아래에 라팔님이 올려주신 이만수감독 관련 기사를 보니 오늘 아침에 봤던 최훈 카툰이 생각이 나네요.





저는 포수의 능력은 도루저지율같은 수치로 나타낼수 있는것 외에는 사실 평가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박경완 미트질 좋은것이나 김상훈의 예전 볼배합이 뻔하다는것은 알고 있지만
포수들 마다 각각 볼을 던져주는 투수의 능력도 다르고 상대하는 타자도 다르고 경기상황도 다른 와중에 예전에 조인성이 볼배합 관련해서 무수한욕을 먹었을때에도 사실 좀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특히나 포수의 볼배합 같은경우는 철저하게 그날 배터리의 결과로 평가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는 포수의 볼배합을 생각할때 가위바위보를 예로 많이 듭니다..
사람에 따라 단순하게 갈수도 있지만 상대방의 성향을 파악하고 역으로 갈수도, 혹은 역의 역으로 갈수도 있거든요.
어느것으로 나가던 결과는 이기던지 지던지... 혹은 비기던지 입니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삼진을 잡으려고 타자도 알고 팬도 아는.. 높은쪽 직구를 요구하던 김상훈도 리오스나 키퍼같은 에이스들에게는 최고의 칭찬을 받던 포수였거든요..


당장 오늘 엠스플 시범경기 중계때 전준호 해설위원도 얘기했던 거지만
투수들이 공을 던질때 원하는 코스로 10개중 7~8개는 집어 넣을수 있어야 하고 본인도 그런식으로 연습했다고 했는데..
사실 아무리 귀신같이 상대의 헛점을 파고드는 볼배합을 하더라도 포수가 원하는 코스에 볼을 집어넣을수 있는 제구가 있어야 하는거죰..

포수의 능력에 과도한 상상을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하고 이만수의 인터뷰도 고개가 끄덕거려지구욤..



우야둥.. 최훈의 센스는 오늘도 빛나네요..

'그지? 돼랑이 불러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