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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퇴출' 옥스프링, "포스트시즌에 LG 응원하러 꼭 오겠다"

LG 용병 투수 옥스프링은 12일 오전 구단으로부터 웨이버 공시 소식을 접했다. 마음은 무거웠지만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지난 7일 불펜 피칭에서 또다시 통증이 왔고, 검사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 손상과 뼛조각 통증이 동시에 나타났다.

　이날 오후 1시. 잠실구장내 구단 사무실을 찾은 옥스프링은 직원들과 일일이 작별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는 실내 연습장 쪽에서 타구음이 들리자 발걸음을 옮겼다. 특타조인 박경수와 안치용 등 몇몇 타자들이 있었다. 박경수와 악수를 나누면서 옥스프링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나 싶더니 이내 눈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혔다. 이어 옥스프링은 "LG에서 나무나 행복했다. 요즘처럼만 하면 포스트시즌에 가겠더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뒤 "LG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꼭 와서 응원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어 "조만간 친필 편지로 LG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시즌 도중 LG 유니폼을 입은 옥스프링은 지난해 '한국형 용병'으로 거듭났다. 실력만큼이나 따뜻한 성품으로 구단 안팎에서 사랑을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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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눈물이 나려고 하네....ㅠㅠ....

꼭 다시보자...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