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전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네이버 기사에서도 감독들과 선수들이 넓어진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90년대 중 후반의 그 말도 안되는 태평양 바깥 존을 생생히 기억하기에..

너무 넓은 존은 투수나 타자나 기량 향상에 저해 된다고 생각하기에 그렇습니다.

그 때 기억은 투수들은 대략 바깥쪽 슬라이더 직구만 던졌고.. 그렇기에 다양한 변화구도 그다지 필요하지 않았죠..

스트라이크 존이 좁아졌기에.. 투수들은 직구의 위력을 올려야했고, 다양한 변화구의 개발과 날카로움을 향상시켰다고 생각해서입니다.

물론 야구가 시간에 따라 발전해서이기도 하겠지요..

(스트라이크 존이 좁아진게 도하사태 이후 국제 경쟁력을 높히기 위해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후 국제 대회 성적이 참 좋았죠..)

그에 따라 타자들도 타격 기술이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저는 스트라이크 존은 일종의 법률과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기준이란게 상황에 따라 변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12초 룰은 지금은 괜찮다고 생각하는데요..

한가지 우려스런 점은 박빙의 순간에 투수들이 흐르는 땀을 딱고, 타자들이 한 숨을 쉬며 방망이를 쳐다보는 그런 쫄깃쫄깃한 여백의 시간이 없어질까 좀 두렵네요..

저는 그런 심장이 두근 거리게 하는 "결정 그 사이의 시간" 을 정말 즐기거든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