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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뽑아보니(?) 더 가관이네요.


홀드를 처음으로 정식기록하게 된 2000년 이후 유일하게
두시즌 이상 두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투수를 보유하지 못한 팀이 바로 KIA입니다.
그 말은 쭈욱 불펜이 안정적이지 못한 팀이였다는 얘기..

뭐 홀드라는 기록이 0.1이닝만 잡고 내려가도 주는거고 팀의 승패와 상관없이
주어지는 기록이다보니 크게 중요하게 보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쨌든 홀드를 많이 기록한 투수일수록 수준급의 불펜투수라는점은 분명하구요.

역대 KIA에서 두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투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2년 박충식 12홀드

2003년 신용운 11홀드
2003년 이강철 14홀드

2007년 로드리게스 10홀드

2009년 유동훈 10홀드
2009년 손영민 12홀드


용병이 하나에 나머지 5명의 선수가 모조리 잠수함 또는 사이드스로군요.

좌완 최다 홀드는 2004년 조규제, 2008년 양현종의 5개
토종 우완 정통파 최다 홀드는 2006년 윤석민 9개

올시즌 곽정철이 두자릿수 홀드는 무난하게 챙길 것 같고
손영민도 무난해보이니 처음으로 두시즌 이상 두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투수를 보유하게 될 것 같지만
여전히 답이 안 보이는 좌완불펜은 어쩔ㅠㅠㅠ